김윤호 광명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의원가 28일 오후 7시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광명의 기대, 김윤호’ 출판기념회를 열고 광명시장 도전 행보를 본격화했다.
김윤호 원내대표는 이날 출판기념회 저자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광명시에는 현재 도시개발, 광역교통, 문화예술, 체육 및 복지 등 해결해야 하는 난제들이 많다”면서 “앞으로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역동적인 도시 개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개발의 과정에서 지역 내 시민들의 절실한 목소리를 듣고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다면 결국 관료주의와 권위주의에 사로잡혀 큰 결단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광명시는 정책 결정력과 추진력이 필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산적한 문제들에 대한 고민이 없다”며 박승원 시장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하면서 “이번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20여년 전 광명에 처음 들어왔을 때의 열정으로 새로운 바다를 향해 다시 한번 떠나보고자 한다”고 말해 다가오는 제8회 지방선거 광명시장 출마 행보를 사실상 본격화했다.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치러진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윤호 원내대표의 정치적 멘토로 알려진 양기대 국회의원(광명을)을 비롯해 임오경 국회의원(광명 갑) 등 지역 정치권 인사들과 시민들이 참석해 큰 성황을 이뤘다.
양기대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김윤호 원내대표는 사람 냄새가 나고 의리가 있으며, 불의를 참지 못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기꺼이 손을 내미는 사람”이라고 평가하면서 “김윤호가 광명을 바꾸고 시민을 위해서 일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역설해 김 원내대표의 행보에 힘을 실었다.
이낙연 전 총리도 영상 축사를 통해 “‘광명의 기대, 김윤호’는 김 원내대표의 노사모 시절부터 광명시의원까지 20여년의 생활정치 여정이 담겨있는 책”이라며 “김 원내대표는 늘 자기 위치에서 해야 할 도리를 다 하며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과 양기대 국회의원의 곁을 늘 든든하게 지킨 의리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역시 영상 축사를 통해 “이번 책이 광명의 지역발전과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귀하게 쓰이길 바란다”면서 “김윤호 시의원의 건승을 빈다”고 전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의 백미는 지역 내 다양한 직업군(아파트 경비노동자, 시장 상인, 생활체육지도사, 요양보호사, 택시운전사, 농민 등)에 종사하는 일반시민들의 격려사 시간이었다. 시민들은 한 목소리로 소외 계층을 위한 김 원내대표의 노력과 봉사를 높이 평가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생활체육지도사로 일하는 한 남성시민은 객석에서 일어나 “생활체육지도사는 정규직이 아니기 때문에 오랫동안 일을 해도 고용이 불안정하고 경력인정을 받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김 의원이 개선을 위해 노력해준 덕분에 지금은 상황이 많이 좋아졌다”며 울먹여 장내를 숙연하게 했다.
아파트 경비노동자로 일하는 시민도 “여름 불볕더위에 고생하는 공동주택 경비 노동자를 위해 현장에 찾아와서 하나하나 세심하게 챙겨보고 조례를 만들어 문제를 해결한 김 의원의 모습에 감동했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일에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를 기점으로 광명시장 출마 행보에 나선 김윤호 원내대표는 현재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선대위 국민통합본부장, 경기도당 선대위 부본부장, 남북고속철도 추진위원회 부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앞서 양기대 광명시장 정책보좌관, 광명도시공사 운영부장 등을 거쳐 현재 광명시의회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