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정치를 꿈꿔오셨는데 드어 당선되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담담합니다.
오랫동안 민주당에서 이런저런 모양으로 헌신했고 민주당을 지켜왔습니다. 광명시 더불어민주당 갑ㆍ을지역을 통틀어 유일한 경선을 치뤘고, 시의원 경선이었지만 지역의 이목이 집중되었고 부담스러웠습니다. 먼저 지지해주신 시민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또 저를 지지하지 않은 시민들도 많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더 노력하고 소통하는 이웃이 되겠습니다.
▶자칭 보육전문가이다. 현재 광명 보육의 현실과 보완점이 있다면
저는 보육전문가라는 말을 쓰지 않았습니다. 많은 후보님들께서 재건축 전문가, 교육전문가 민생 등등 전문가라는 캐치프래이즈를 들고 나왔지만 저는 감히 보육전문가라는 슬로건을 쓸 수 없었습니다.
20년 이상 보육분야에서 일했지만 보육은 정답이 없고, 시대와 상황에 따라 변해왔고 늘 어렵고 연구가 필요한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은 출생율 0.81이라는 극심한 인구절벽의 위기에 처해있고 광명 보육도 이것과 따로 떼서 생각할 수 없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100여개소의 어린이집이 원아가 없어서 폐원했고 학부모들은 가정에서 원거리로 등원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또 일직동의 경우에는 비싼 집값, 전ㆍ월세로 인해서 민간ㆍ가정어린이집을 설립, 운영할 수 없고 시립어린이집 외에는 갈 곳이 없어서 보육대란을 겪고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기 편한 맘편한 도시, 여성 친화적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숙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규모 보육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근거리에 체험 놀이시설이 있어야 하고 또 각 동마다 아이들과 보호자들이 부담없이 이용할 수있는 시설들도 부족합니다.
아동, 청소년, 청년, 어르신들을 위한 생활복지에 관심이 많고 그래서 사회복지 공부도 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해서 더 많이 공부를 해야 합니다.
▶더민주의 당론과 시민을 위한 정책이 충돌한다 생각했을 때 어떤 선택을 하겠는지
참 어려운 질문입니다.
물론 시의원은 시민과 교류하고 생활 정치를 해야겠지요.
상황에 따라서 다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늘 어떤 결정을 해야 할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최소한 패거리ㆍ거수기가 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4년 임기가 끝났을 때 어떤 시의원으로 시민들에게 평가받고 싶나!
시민과 끝없이 소통하고 경청하며 현장을 발로 뛰고 현장에서 답을 찾으러 노력했던 이웃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임기 동안 최선의 다하여 주민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