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오 시의원은 6월 2일 광명시의회 제278회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24시간 소아와 아동을 위한 응급 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4시간 어린이병원’ 지정 및 지원과 대형병원의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 지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아이와 부모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소아 의료체계를 확보하기 위해 운영되는 ‘달빛어린이병원’이 경기도는 7곳에서 16곳으로 확대되어 시행하고 있으나, 우리시는 6월부터 철산동 소재 소아청소년과 1개소만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하여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지정된 ‘달빛어린이병원’을 제외하고 관내 병원 중 아이들을 위해 야간까지 제공하는 의료기관은 소하동의 아이원병원 등 일부이며 이마저도 평일 야간 오후 8시,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5시까지로 한정되어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현재 정부에서는 24시간 어린이 진료를 위한 ‘달빛어린이 병원’을 34곳에서 100곳으로 지정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24시간 전화 상담을 하는 ‘소아 전문 상담센터 시범 사업’을 실시하고 중증 소아 어린이 공공 전문 진료센터를 확대하는 등 소아 의료체계를 개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점점 심각해지는 저출산 문제에 대비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안전한 의료체계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 시도 야간, 휴일의 진료 공백을 완화하기 위한 ‘24시간 어린이병원’을 지정하고 지원함으로써 소아, 아동을 위한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하는 등 대응체계의 역량을 강화할 때이다.”라고 주장했다.
답변에 나선 박승원 시장은 “지역 응급의료기관인 종합병원 및 광명시 의사회 등 의약단체와 협의를 통해 소아 응급의료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으며, 또한 인근 지자체의 소아아동 진료가능 의료기관 및 운영시간 등을 파악·공지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