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실련은 최근 광명시의회 후반기 의장 관련 광명을 김남희 국회의원과 이지석 시의원의 갈등에 대한 보도자료에서 “지방자치 시대 국회의원 줄 세우기 우려된다!” “광명시 민주당 의장단 자리다툼에 대한 재발 방지 약속하라!”며 “자리다툼으로 광명시민들을 부끄럽게 하지마라”고 했다.
-보도자료 전문-
다가올 6월 26일 광명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언론을 통해 보도된 김남희 국회의원(경기광명을)과 이지석 광명시의원 간 갈등이 광명시민들을 부끄럽게 하고 있다. 보도 내용에 의하면 김남희 국회의원과 이지석 시의원이 광명시의회 후반기 의장 자리를 두고 언성을 높인 것이 언론을 통해 확인되었다. 또한 김남희 국회의원은 광명 을(乙) “세 명(시의원)이 합의를 못 했으니 시의장은 내가 결정할 수밖에 없다”는 발언이 보도되었다.
광명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광명경실련’)은 국회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지방의회 운영에 관심 갖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 또한 지역정치 활성화와 광명시를 위해서 필요한 역할을 찾을 수 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지방의회를 존중하고 자신의 권위와 역할은 최소한으로 절제하려는 노력도 지방자치시대에 필요한 덕목이다.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지방의회에 함부로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이다. 국회의원의 역할은 지방의회가 더 좋은 방향으로 운영되도록 돕는 것이지 지방의원들 위에 군림하는 것은 아니다. 정치인의 말 한마디가 갖는 영향력과 무게는 다른 누구보다도 무겁고 중요하다. 이번 사건에서 드러난 김남희 국회의원의 태도는 좋은 정치와 지방자치의 발전에 역행하는 것이다. 본인의 의도는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항변할는지 모르나, 정치인은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 국회의원, 지방의원 모두 광명시민의 소중한 한 표로 당선된 대의기관이기 때문이다.
또한 광명경실련 광명시의회 의장단 선거 때마다 민주당 내홍으로 광명시민을 부끄럽게 한 형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 시민들을 위해 의회에서 행정을 감시하고 좋은 제도를 만들어야 할 시의원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지 않고, 갈등이 아닌 자리다툼으로 벌어지는 시의원들 간의 갈등은 광명시민들의 피해로 이어진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광명시 민주당 지난 잘못을 뉘우치지 못하고 반복하는 형태를 보였다.
이에 광명경실련은 김남희 국회의원과 광명시의원들에게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1. 반복되는 민주당 의장단 자리다툼에 대해 광명시 을(乙) 민주당 지역위원장인 김남희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은 광명시민들에게 사과하라!
2. 광명시 민주당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은 광명시민들에게 의장단 자리다툼에 대한 재발 방지 약속을 선언하고, 광명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가 대화와 타협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