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종합사회복지관(이하 철산복지관, 관장 김영선)은 7일, 13일 양일간 복지관 4층에서 어르신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청춘노리터’에 참여한 어르신 23명을 대상으로 모임별 평가회를 진행하였다.
‘청춘노리(老利)터’란 지역 내 저소득 1인 가구 어르신들이 취미생활을 매개로 관계 증진을 촉진하고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정기 모임이며,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2회씩 모여 참여자 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모임은 텃밭, 원예 활동을 매개로 저소득 어르신 간 관계를 증진하는 ‘햇살농장’과 반찬 만들기 활동을 통해 조리 능력을 키우는 ‘맛남의광장’이 운영되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모임에 빠짐없이 참여한 어르신에게 개근상을, 열심히 활동에 임한 어르신에게 작물의 달인상, 고마워요상과 같은 특별한 상을 수여하며 그간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서로에게 롤링페이퍼를 쓰며 못다 한 이야기를 하고 함께해온 지난 날의 모습이 담긴 복지관 내 ‘청춘노리터’ 전시회를 관람하며 마무리되었다.
‘맛남의광장’에 참여한 김○○ 어르신은 “모임 식구들과 함께 요리를 배우니 즐거웠고, 내년에도 다시 모이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고, ‘햇살농장’에 참여한 박○○ 어르신은 “이웃과 얼굴을 마주 보며 함께한 나날들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즐거웠던 한 해가 금방 넘어갔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철산복지관 김영선 관장은 “혼자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음식도 만들고 이야기도 나누며 올 한 해를 즐겁게 보내신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도 철산복지관은 어르신이 행복한 노년기를 보내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개월 동안 진행된 ‘청춘노리터’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햇살농장’ 어르신이 만든 작품들이 11월 22일까지 복지관 1, 5층에 전시하고 있어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 지역주민 누구나 방문하여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