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안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재란)은 광명시 시장 박승원, 자치분권과의 지원으로 11월 19일(화) 남·북한 지역주민 30명과 함께 “함께하는 온(ON)기가득 김장나눔”을 진행했다.
하안종합사회복지관은 2012년부터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초기 전입 지원, 의료비 및 자격증 취득 지원 등 종합지원사업을 운영해왔다. 또한 경제적 안정을 위한 일자리 지원사업과 더불어 상·하반기 나들이, 운동회, 김장 나눔 행사 등을 포함한 ‘한마음행사’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특히 2022년부터는 하반기 한마음행사로 김장김치를 함께 담그는 ‘김장나눔 행사’를 통해 남북한 지역주민 간의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고 취약계층 북한이탈주민의 겨울철 식생활을 지원했다.
금일 진행된 “함께하는 온(ON)기가득 김장나눔”은 남북한 지역주민이 함께 김장김치를 담그며 자연스러운 소통의 장을 열고, 독거노인, 한부모 등 취약계층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김치를 전달하여 겨울철 건강한 식사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이번 김장나눔 행사는 ‘함께하는시민’과 ‘광명하나향우회’에 소속된 3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남·북한 지역주민이 한 조를 이루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만들어진 김장김치 약 100통은 광명시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북한이탈주민을 중심으로 직접 전달되었다.
북한이탈주민 A씨는 “몸이 아파 김장을 할 수 없어 막막했는데 이번에 김장김치를 받게되어 겨울을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남한 주민 B씨는 “북한이탈주민 봉사자와 함께 김장을 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이어져 두 주민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안종합사회복지관 김재란 관장은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남·북한 지역주민 자원봉사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복지관은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남·북한 지역주민 간의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여 두 주민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공존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