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항공고등학교(교장 유형진)는 ‘푸른 뱀’의 을사년 새해가 시작된 지 얼마되지 않은 2025년 1월 3일 산학일체형도제학교 제1기 졸업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서울 구로 소재 한 호텔에서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행사의 주인공인 도제학교 학습근로자 학생들과 이 학생들을 가르친 교사들, 학부모, 학습기업 대표 및 담당자를 비롯하여, 광명교육지원청 염정숙 교육과장과 장학사, 경기도교육청 임지영 장학사, 대림대학교 공동훈련센터 임호광 책임교수와 업무담당자, 동양미래대학교 공동훈련센터 장기동 센터장과 업무담당자, 부천대학교 반기종 교수, 창의경영고 최민산 교장과 도제부장, 안양고용센터 강태우 직업능력개발팀장,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서부지사 정은영 기업인재혁신부장, 광명시청 이희연 주무관, 도제전담 석지효 노무사 등, 약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학교장 환영사, 기업 대표 축사, 도제 운영 상과 보고, 졸업장 및 장학금 수여식, 후배 송사, 새로 제작된 도제학교 홍보영상 관람 등으로 진행되었는데 마지막 홍보영상은 마치 돌잔치의 기념 영상과 같은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우리나라 학교중심 직업교육과 스위스 산업현장중심 도제식 직업교육의 강점을 접목한 현장 중심 직업교육 모델로 학교에서는 이론교육과 기초실습을, 기업에서는 심화 실습을 연계 운영하여 우수한 기업에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취업을 시키는 직업교육 프로그램이다.
경기항공고는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는 2024년 고교단계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신규학교에 지난 2023년 10월 최종 선정되어 2024년 4월부터 선발된 학생들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면서 일과 학습을 병행하면서 성공적으로 첫해 운영을 마쳤다.
이날 졸업식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이상효 학생은 “처음에는 과연 내가 일과 학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하고 걱정이 앞섰는데 선생님들과 기업현장교사분들께서 세심하게 가르쳐 주셔서 짧은 기간에 일학습병행 자격 취득은 물론, 취업과 진학, 병역특례까지 받게 되어 두 마리 토끼가 아니라 세네 마리 토끼를 잡게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표현했다.
경기항공고는 산학일체형도제학교를 운영하면서 도제학교가 가진 우수한 장점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지역 인근은 물론 원거리에 있는 학생들까지 신입생에 대거 지원하여 1차 특별전형에서 조기에 100% 신입생 충원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 특성화고의 전반적인 취업 불황 속에서도 취업률 및 현장실습률 제고는 물론이고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하게 되면서 최근 진학에서도 항공대학교, 한서대학교를 비롯한 항공 우수 대학 진학자도 많이 배출해내는 등 명실공히 항공 특성화 우수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기항공고 유형진 교장은 “첫단추가 중요하다는 말이 있는데 오늘 경기항공고 산학일체형도제학교 1기를 성공적으로 교육, 졸업시키게 되어 학교장으로서도 매우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하고 학생들이 지금의 첫걸음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십보, 백보 진일보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한편 경기항공고는 2025학년도부터 명품 특성화고 역량강화의 일환으로 학교 자체 특색사업을 실시 예정인데 ‘경기항공고 1, 2, 3!’이 그것이다. 이 숫자가 가지는 의미는 학생들이 졸업하는 시점에서 ‘1개 이상의 취미(악기, 동아리), 2개 이상의 기초 외국어 습득, 3개 이상의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교육을 시킨다는 것으로, 학생들에게 즐겁고, 안정적이며, 글로벌한 미래 생활의 토대를 마련해주고자 하는 학교장의 교육철학이 반영된 것이다.
현재의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한 발 더 멀리, 한 뼘 더 높이 나아가고 비상하려는 경기항공고의 내일이 더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