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속으로
고희숙
가슴을 펴고
열정의 세상 안에서
훌러덩
미련 없이 벗어 본다.
여름밤
추억 속으로
여물어 가는 바람
차곡차곡 쌓여진 추억의 페이지
뒤적거리니
가을이 끌어당긴다.
낭만 속으로
앙상한 가지 사이사이로
손 내미는 빛살에
반짝이는 옷으로 갈아입고
순백의 겨울로 빠져든다.
꿈속으로
귓가를 간질이는 속삭임
봉긋봉긋 솟아올라
아지랑이와 춘정을 태우니
내일의 봄이 열리고
순백의 들숨과 날숨으로 씻은
맑은 영혼이 기지개를 켠다.
계절 속으로
고희숙
가슴을 펴고
열정의 세상 안에서
훌러덩
미련 없이 벗어 본다.
여름밤
추억 속으로
여물어 가는 바람
차곡차곡 쌓여진 추억의 페이지
뒤적거리니
가을이 끌어당긴다.
낭만 속으로
앙상한 가지 사이사이로
손 내미는 빛살에
반짝이는 옷으로 갈아입고
순백의 겨울로 빠져든다.
꿈속으로
귓가를 간질이는 속삭임
봉긋봉긋 솟아올라
아지랑이와 춘정을 태우니
내일의 봄이 열리고
순백의 들숨과 날숨으로 씻은
맑은 영혼이 기지개를 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