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에 빛나는 별을 바라보는 일은 이제 도심에서 찾아보기 힘든 풍경이다. 그만큼 도시의 하늘이 오염되고 바쁜 일상에서 여유를 잊어버려서일 것이다. 단지 시골을 고향으로 둔 사람들에게 아련한 추억으로 다가오는 잊혀져가는 풍경이지만 광명에서도 별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철산13단지 아파트에서는 매월 10일이면 ‘101010 별 볼일 있는 우리 마을 소등행사’를 개최한다. 잊혀져가는 낭만을 찾아 별도 보고 에너지절약 캠페인으로 지구 살리기 일환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푸른광명21이 주최하여 매달 10일 저녁 10시부터 10분간 전 아파트가 소등하는 행사이다.
단지 소등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애국가로 기공을 선보이기도 하고 아파트 속 작은 음악회로 지친 주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기도 한다.
또 체험부스를 열어 천연비누를 만들고 헌청바지로 가방을 만드는 등 주민들이 참여하여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