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통합체육회 3월27일까지 출범해야

  • 등록 2016.02.01 10: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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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체육회장은 누가?

‘국민생활체육진흥법’에 따라 오는 3월 27일까지 모든 시.도 체육회,생활체육회가 통합해야 한다. 서울시는 2월27일까지 체육회,생활체육회를 통합하고 이후 장애인 체육회까지 통합할 계획으로 추진중에 있고, 제주도는 3월중 통합체육회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충남도는 2월 18일 통합체육회가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 출발한다.

경기도도 2015년 12월 29일 통합을 추인하고 통합체육회장에 남경필 도지사를 추대하였고 통합수석부회장에 이원성 경기도생활체육회장을 내정하였다.


그러면서 31개 시.군도 똑같은 방식으로 조직구성을 하여 3월27일까지 통합을 완료하라고 권고하면서 광명시도 발걸음이 빨라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에 따라 광명시도 지난 1월 27일 생활체육회가, 29일 체육회가 각각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통합을 추인함에 따라 통합체육회 구성이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


문제는 통합이 단순히 두 개의 체육 단체를 하나의 조직으로 합하는 것에 머물러서는 안되고 통합을 통해 상호보완하고 동반 상승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통합의 방향과 기준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관이 주도해 나가는 통합보다 단체들이 자율성과 유연성을 갖고 스스로 풀어나가는 통합과정이 되어야만 갈등요인도 최소화되고 전문체육 시스템과 생활체육 시스템을 접목하여 새롭고 미래지향적인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자칫 여러 가지 불협화음이 나올 수 있는 부분이나 이견이 있을 수 있는 부분, 궁금증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을 정리해 본다.


1)통합체육회장은 누가 맡나?

정부의 지침상 초대에 한해 해당 지자체장이 맡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광명시는 당연히 양기대 시장      이 초대 통합체육회장을 맡는다.

단지 그 이후는 대의원들의 지자체장 추대, 선출위원회 구성 등 여러 가지 안들이 나오고 있고 각각의 지자체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처음처럼 해당 지자체장이 계속 통합체육회장을 맡을 확률이 큰 것으로 보여 진다.


2)실무를 총괄 할 통합체육회 수석부회장을 누가 맡느냐?

경기도 등 다른 지자체의 상황을 보면 지자체장이 회장을 맡으면서 수석부회장은 생활체육회장이 맡는 것으로 정리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이 부분에서 체육회와 생활체육회의 이견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아래의 상황을 보면 생활체육회장이 통합체육회 수석부회장이 되는게 순리인것 같다.


체육회 수석부회장과 생활체육회장을 비교해보면

1.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시장이 임명하는 임명직이지만 생활체육회 회장은 각 종목별 대의 원들이 선출한 선출직이고 임기가 보장되어 있다.

2.체육회 수석부회장은 4년의 시간을 재임하였지만 4년의 임기가 보장되어 있는 생활체육회장은 아직 1년도 재임하지 못하였다.

3.생활체육회장은 지난 3월 생활체육회장에 출마하면서 1,5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하 였고 1년에 1,000만원이상의 회비를 내는 등 지금까지 약 4,000여만원을 생활체육회를 위하여 사용하였다.


3)현재 체육회, 생활체육회 합하여 100여명의 이사들을 어떻게 하나?

경기도 권고안으로는 35명선으로 이사를 조정하라고 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양쪽 이사 의 약 3/2의 이사를 줄여야 하는데 어느쪽의 이사를 많이 줄일 것인가 하는 문제에서 이 견이 노출될 확률이 높다고 보여 진다. 서로의 양보와 타협의 미덕이 필요한 시점이다.


4)조직구성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일견 가장 중요한 문제이고 이견이 많을 것처럼 보이지만 위의 문제들이 정리되면 체육회 3명, 생활체육회 3명으로 구성되는 통합추진위에서 치열한 논의를 거쳐 정리될 것으로 본 다. 또 당연직 통합체육회장인 지자체장의 의중, 지역의 여건, 인구수 등에 따라 조직구성이 달라 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문제들을 잘 극복하고 통합된 체육회를 통해 생활체육에서 두각을 보이는 선수가 전문체육인으로 성장하여 지역의 품격을 높이고 국위를 선양하다 은퇴 이후에는 생활체육 지도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또 유럽 대부분의 국가처럼 생활체육의 튼실한 기반 위에 전문체육이 연계·발전하는 스포츠클럽 제도와 문화를 갖추어 체육단체 통합이 스포츠 선진국으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해본다.


문체부 '통합체육회 회원단체 등급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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