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시장 양기대)는 공공 보건의료서비스가 부족한 광명동 구도심 지역 주민을 위해 광명2동 가구문화의 거리 주차장에 5층 규모의 건강증진센터를 내년 3월 착공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가구문화의 거리를 방문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내년 3월 완공 예정인 77대 규모의 광명전통시장을 이용하도록 하고, 기존 가구문화의 거리 주차장에는 주민건강증진센터를 건립해 광명동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건강증진센터에는 질병 예방과 관련한 의료서비스를 우선해 어린이 건강체험관,치매환자 이용시설, 기초건강검사실, 100세 건강생활지원센터가 들어서고 일부 공간은 가구유통사업협동조합에 제공할 계획이다.
가구유통사업협동조합과 광명전통시장 등 인근 중소상인단체에서는 가구문화의 거리 주차장이 이케아 입점 반대 투쟁으로 얻어낸 산물이지만 인근에 광명전통시장 주차장이 조성됨에 따라 지역주민을 위해 더 효용가치가 큰 공간으로 바뀌는 것에 동의했다.
건강증진센터는 이케아가 사회공헌사업으로 건립한 후 광명시에 기부 채납할 예정이며, 시는 건강증진센터 설계과정부터 완공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2·3동 주민과 보건소의 의견을 수렴해 어린이와 노약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는 건강증진센터를 건립할 것”이라며 “구도심인 광명동 지역이 공공 보건의료서비스의 중심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