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종합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광명의 소중한 유산이자 보존의 가치가 높은 광명농악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제11회 광명농악대축제 ‘흔적을 그리다’가 2017년 10월 21(토)~22(일) 광명시민체육관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흔적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가진 이번 축제는 첫날 개막축하공연으로 광명오픈아트홀에서 동국대 한상일 교수의 사회로 부포놀이 정철기, 설장구놀이 김해순, 상공놀이 임웅수, 진도북놀이 김병천, 채상소고놀이 이재현, 부포놀음 유순자, 설장구놀이 신만종, 버꾸춤 서한우, 열두발놀이 박이식 등, 농악 명인들이 농악의 아름다움을 표현하였고, 제11회 광명학생농악경연대회에는 전국의 농악인재로 자라나는 학생들이 나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었다.
둘째날은 제19회 각 동 주민센터 농악경연대회로 각 동 주민센터에서 광명농악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준비한 회원들이 기량을 겨루었으며, 각 동의 응원단의 열기 또한 뜨거웠다.
열띤 경연 속에 치러진 각 동 주민센터 농악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은 광명4동과 하안2동이 공동수상하였고, 으뜸상에는 하안1동,철산3동,철산4동,소하1동,소하2동이 버금상에는 광명3동,광명5동,광명6동,광명7동,하안3동,학온동이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 외에도 대회장을 찾은 시민들을 위해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39호 ‘함안농요’와 가수 피터펜의 공연, 경기도무형문화재 제20호 광명농악보존회가 제19회 광명농악발표회를 열어 시민들을 즐겁게 하였다.
이번 대회의 대회장이자 광명농악보존회장인 경기도무형문화재 임웅수 회장은 인사말은 통해 “광명농악대축제는 조상들의 지혜로웠던 문화예술의 흔적들을 찾아서 한 자리에 모으고 미래로 전달하는 아름다운 오천년 문화민족의 자랑스러운 전통의 가치를 재현하는 뜻 깊은 축제의 자리다”면서 “광명시 18개 주민자치 농악단이 광명농악의 전승보전과 계승발전의 든든한 뒷배고 주민여러분이 광명농악의 주인공이다”라고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시민들이 전통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광명시민체육관 일원에서 상모돌리기 체험, 한지전등 갓 만들기 체험, 떡메치기 체험 등을 가졌고, 이 외에도 푸짐한 먹거리 장터가 2일 동안 열려 대회장을 찾은 시민들의 미각을 유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