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털처럼...고희숙
삶은 가끔 의지와 무관하게 흐른다.
오늘의 기쁨이 내일의 기쁨으로
이어지지도
오늘의 슬픔이 내일의 슬픔으로
이어지지도 않는다.
철이 바뀌듯 감정도 매번 옷을 갈아입는다.
오래 웃을 일도 오래 울 일도 아니다.
무거우면 매몰되는 것
쌓였다 녹는 눈처럼
인생은 지워져 가는 것일 뿐
많이 내려놓고 많이 털어버리며
바람에 날리는 깃털의 마음으로 가자
깃털처럼...고희숙
삶은 가끔 의지와 무관하게 흐른다.
오늘의 기쁨이 내일의 기쁨으로
이어지지도
오늘의 슬픔이 내일의 슬픔으로
이어지지도 않는다.
철이 바뀌듯 감정도 매번 옷을 갈아입는다.
오래 웃을 일도 오래 울 일도 아니다.
무거우면 매몰되는 것
쌓였다 녹는 눈처럼
인생은 지워져 가는 것일 뿐
많이 내려놓고 많이 털어버리며
바람에 날리는 깃털의 마음으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