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커피의 기막힌 맛이여! 그건 천번의 키스보다 멋지고, 마스카트의 술보다 달콤하다.
혼례식은 못 올릴망정, 바깥출입은 못할망정, 커피만은 끊을 수가 없구나. G선상의 아리아로 유명한 작곡가 바흐의 커피 칸타타 중에 나오는 말이다. 그만큼 커피는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기호식품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국내 커피시장 규모가 11조 원을 돌파해 전 국민이 1년 동안 마신 커피를 잔 수로 따지면 약265억 잔에 달해 1인당 연간 512잔의 커피를 마실 정도로 우리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오죽하면 요즘 나오는 말 중에 ‘밥보다 커피’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굉장히 감성적인 우리나라 사람들은 커피향도 중요하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분위기 있는 곳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어 한다.
여기 광명 제일의 분위기와 광명 제일의 맛을 추구하며 광명 제일의 명소를 꿈꾸는 곳이 있으니 지난 10월 19일에 오픈한 보건소 뒤쪽 구름산 입구에 있는 지소현 Roaster's 커피이다.
유선희 대표가 운영하는 지소현 Roaster's 커피는 로스팅&핸드드립 전문점으로 ▶1층 20평, 2층 80평, 3층 80평으로 합이 180평에 달해 광명제일의 면적을 자랑한다. ▶넓은 면적만큼 자리 배치가 넓게 되어 있어 다른 사람의 대화에 전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전 공간이 피톤치드라는 천연항균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편백나무로 인테리어가 되어 심신안정,공기정화,탈취효과를 누릴 수 있다. ▶커피숍이면서도 일반음식점으로 허가가 나 있어 2층에서는 커피를 3층에서는 음식을 드실 수 있다. 특히 3층은 1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장소에 커피숍에서는 주류만 판매하고, 고기 등은 전부 원가로 직접 조달해주기 때문에 연말연시 모임 하는 데 있어 좋은 분위기뿐만 아니라 금전적으로도 다른 장소의 반값에 할 수 있다.
2층에 오르면 깔끔하게 단장한 매대와 매뉴판, 진열장이 반겨준다.
편백나무로 단장한 넓은 공간과 고풍스러운 의자는 불편하고 싶어도 불편할 수 없는 편안함을 제공하여 한번 앉으면 일어나기 싫게 만든다.
광명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지소현 Roaster's 커피만의 자랑인 3층 편백나무 테라스는 마치 동남아의 어느 별장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에 충분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다. 또한 테라스 공간과 커피숍 공간이 완전히 트여져 100명이상이 한 공간에서 모임을 할 수 있다.
유선희 대표는 “다른 곳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옆자리의 사람들이 신경 쓰이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오시는 분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다 갈수 있게 의자배치를 넓게 했다. 또 커피전문점의 생명은 커피 맛이기에 유명한 지소현 커피와 체인을 맺어 핸드드립 전문점으로 커피 맛에 신경을 많이 썼다. 공간이 넓으니 아침에는 브런치, 점심엔 커피, 저녁에는 주류위주로 하려고 생각한다. 장사가 잘된다는 소문보다는 너무나 편하고 분위가 좋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함께 가고자하는 곳으로 되었으면 좋겠다. 구름산의 4계를 느끼며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3층의 테라스도 일부러 탁 트이게 만들었다”고 말하며 밝은 웃음을 지었다.
물은
입속을 촉촉하게 적셔주지만
커피는
향으로 그리움을 적신다.
네가 보고 싶은 날은
커피가 마냥 그립다.
네 생각을 하면서
보고 싶은 마음을 축인다. 윤보영 시인의 '네가 보고 싶은 날은' 이라는 시다.
지소현 Roaster's 커피에서 가을의 길모퉁이를 물들여가는 단풍과 함께 누군가를 생각하며 커피향으로 그리움을 적시고, 보고 싶은 마음을 촉촉이 축일 수 있다면 삶이 조금은 풍요로워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