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는

  • 등록 2019.01.11 14:17:11
크게보기

           시()

                                    고희숙

  

내 삶 속에 응집된 소망입니다.

 

풀어헤친 한가닥 추스르면

또 다른 미로가 나타나는

알 수 없는 인생길의 동반자입니다.

 

한없는 사랑으로 빛나다

어느 순간 깊은 심연에 잠기며

간혹 순결한 미소로 부르는 애인입니다.


용광로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타올랐다

북극을 얼려버릴 듯 냉정한 얼굴의

헤어 나올 수 없는 깊은 심연(深淵)입니다.

 

오늘도 목마름에 잡념 속 유영(流泳)하다

퍼뜩 건져 올린 시어(詩語) 한가닥은

먹먹한 가슴을 두드려 소소한 햇살로 피었습니다.

 

고희숙 hosin33@hanmail.net
Copyright @2012 뉴스인 광명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우)14211 경기 광명시 시청로 138번길 28-1 T.02)2682-3020 F.02)2625-0604 E-mail:hosin33@hanmail.net 등록번호 경기 아51041 등록일 2014.8.14 제호 뉴스인 광명 발행인·편집인 기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