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도 도시에게도 전환점이라는 것이 있다. 이 전환점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맞게 되는 경우가 많다. 광명시는 현재 7만세대의 3기 신도시, 뉴타운, 재건축, 하안2지구, 광명시흥 특별산업단지 등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경험하지 못할 대 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광명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의 앞을 내다보는 식견과 정확한 판단력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이에 광명지역언론협의회에서는 박승원 광명시장, 박성민 시의장, 임오경 국회의원, 양기대 국회의원 현안 인터뷰 이어서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을 맡은 김기남(광명갑), 김용태(광명을) 위원장들과 광명의 현안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광명지역언론협의회(회장 기호신)는 박승원 광명시장, 박성민 광명시의장, 임오경 국회의원(광명 갑), 양기대 국회의원(광명 을)을 만나 광명의 미래 청사진과 정치현안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광명지역언론협의회(9개사)-골든타임즈/광명매일신문/광명시민신문/광명일보/뉴스인광명/뉴스팜/선데이광명/시사팩트/인천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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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역 당협위원장이지만, 현실적으로 원외 위원장으로 분류되 정당법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은 여야를 떠나서 현실이다. 그동안 지역구를 운영해오면서 힘든 점은 무엇이며, 어떤 방식으로 지역 당협위원회를 이끌어 갈 건지 말해달라.

-힘든 점은 지역구 사무실을 운영할 수 없어서 지역 유권자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없는 것이 가장 힘든 점이다. 그리고 당협 운영은 첫째, 당원 배가운동 둘째, 실질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조직을 구성하고 활성화 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2. 8대 광명시 의회 들어와서 많은 현안이 시의회에서 다루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광명도시공사가 추진하는 광명동굴 주변 17만 평 개발에 대한 문제에 대해 국민의힘 시의원들의 야당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시의회의 기능이 행정부의 견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현재 시의원 12명중에 9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2명의 야당 소속 시의원으로는 수적인 한계가 분명이 있을 것이다. 광명동굴 주변 17만평 개발에 대한 적절한 견제가 부족하다는 비판은 여당 시의원들이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시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소신대로 행동 하는 건 옳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소신대로 행동했다면 그 책임도 함께 져야 한다.

3. 최근 광명시는 3기 신도시 개발로 인해 전국적인 이슈로 뉴스에 나오고 있다. 광명 정치의 한 축을 맡은 당협위원장으로서 특별관리지역에서 3기 신도시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시점에서 어떤 방향으로 사업 진행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가?

-광명시흥특별관리지역이 3기신도시지역으로 지정된 상황에서는 이 지역을 분당보다도 더 잘 계획된 도시로 만들어서 광명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그런 계기로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서울 도심으로의 대중교통연계와 자연 친화적이고 편리한 문화체육을 즐길 수 있는 누구나 살고 싶은 그린스마트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4. 현재 지역구를 맡고있는 광명(갑/을)의 주요 현안이 무엇인가? 대표적으로 2가지만 말해달라.

-기존 도시에서 재개발 재건축이 광명시처럼 대단위로 시행되는 지역이 또 있을지 의문이다. 하지만 이걸 잘 마무리한다면 광명은 서울의 어느 지역보다도 더 발전된 지역이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 진행중인 재개발, 재건축을 잘 마무리하고 재개발에서 제외되었던 지역도 다시 재개발 찬성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다면 다시 재개발 지정도 고려해 봐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두 번째는 앞으로 3-5년 후부터는 광명시 인구가 급증 할 걸로 예상되는바 지금도 포화상태인 광명시청을 새롭게 건립하는 것도 공론화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

5. 2022년에는 선거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는데 당협위원장으로 어떤 역할을 할 계획이며, 특히 지방선거의 핵심은 광명시장의 탈환인데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나?

-참신하고 경쟁력 있는 좋은 후보를 발굴하고 잡음 없는 공천으로 우파의 힘을 한데 모은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거라 생각한다. 시의원, 도의원, 시장에 출마하고 싶은 분들은 모두가 경선에 참여하고 공정한 경선을 통해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한다면 우리가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6. 최근 당협 여성위원장으로 민주당 당직을 가졌던 사람을 임명으로 인해 시끄러웠던 것으로 알고 있다. 산토끼를 잡기 위해 집토끼를 놓치는 것이 아닌지? 그리고 민주당 당직을 가졌던 분을 영입하는 것이 과연 도움이 되는지 말해달라.

-민주당 당직을 가졌었다는 ‘과거’보다는 국민의힘과 함께하고자 우리당에 입당했다는 ‘현재’에 방점을 찍고 싶다. 순혈주의 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외연을 넓히는 쪽으로 전략적 선택을 했다라고 이해해 주시면 좋겠다.

7. 내년 지방선거에 김기남 위원장이 시장에 출마한다는 말이 광명 정가에 많이 돌고 있다. 만약 광명시장에 도전하면 당협위원장 자리를 내놓고 출마를 해야 하는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광명갑을 책임지고 지방선거를 치러야 할 수장이 없는 상태에서 지방선거를 치러야 하는 입장이다. 내년에 광명시장에 출마를 하는 건가?

-당협위원장이 시장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시, 도의원 선거에 도움을 줄지 악영향을 줄지 그건 잘 모르겠다. 장점도 있을 수 있고 단점도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제가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제가 당협위원장을 사퇴하고 시장선거에 나갈지 여부는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8. 광명(갑)지역구 시민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를 당한다는 것이다.”란 플라톤의 말도 있다. 인간은 정치를 떠나서는 한 순간도 살 수가 없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정치를 외면만 하지 마시고 정치인들을 잘 지켜보고 계시다가 일을 잘하면 계속 지지해 주시지만, 오만해지고, 무책임하고, 무능하게 일을 한다면 단호하게 심판을 해주셔야 한다. 그래야 정치인들이 시민이 무서운 줄도 알고, 정신도 차릴 것이다.

끝으로 코로나로 1년이 넘도록 고생하셨고 앞으로도 얼마나 더 고생하실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아무쪼록 시민 모두가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