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최병암)은 25일 강원도 속초시 노학동에 위치한 국립등산학교에서 국립등산학교 인공암벽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국제규격을 갖춘 국내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인공암벽장은 국회의원(이양수)의 등산·레포츠 분야에 대한 예산 지원을 통해 2018년 12월 조성예산이 반영되었다.
그 이후 2019년 11월 설계 완료, 12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2020년 11월 공사를 마쳤으며, 6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일반시민, 스포츠클라이밍 선수 등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인공암벽장은 국립등산학교 부지에 총 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443㎡, 지상 4층 규모의 건물로 조성하였다. 주요 시설은 국제규격의 리드 월 및 스피드 월과 엘이디(LED) 볼더링 월, 자연암벽 등이 있다.
* 리드월은 안전벨트 착용 후 인공암벽을 정해진 시간 안에 가장 높이 오르는지, 스피드월은 가장 빠르게 오르는지 경쟁할 수 있는 인공암벽을 말하며, 볼더링월은 안전벨트 착용 없이 여러 등반길 중 많은 등반길을 완등하는지 겨를 수 있는 인공암벽을 말한다.
당초 개장식 행사를 스포츠클라이밍 대회와 함께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행사를 대폭 축소하여 국가대표 선수(차유진)의 스포츠클라이밍 시범 경기를 펼치는 것으로 개장식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양수 국회의원, 김철수 속초시장과 신선익 속초시의회의장, 최재성 동부지방산림청장, 손중호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이사장 등 주요내빈과 관계자 100명 미만의 관계자만 참석하여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치러졌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설악산 자락에 있는 국립등산학교 인공암벽장이 속초시민뿐만 아니라 설악산과 속초를 찾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산악체험과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이다” 라며 “산림청은 산림을 잘 보존하는 정책, 목재생산 등 임산업을 활성화하는 정책과 함께 우리 국민이 숲에서 스포츠와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산림복지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