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자유 한국당은 당의 지지율이 높지 않아 대부분의 지역에서 단수공천으로 결정되는 양상이지만, 더불어 민주당은 당의 높은 지지율에 후보자가 넘치는 추세여서 경선 통과가 본선보다 어렵다는 우스운 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월 2일 예비후보 등록을 한 후보들은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열심히 자신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본격적인 선거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았고, 상대적으로 도지사나 기초단체장 쪽으로 시민들의 시선이 집중되어 도의원 예비후보들은 자신을 홍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는 도의원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도의원에 도전하는 이유, ▶본인 선거구의 가장 큰 현안은 ▶다른 예비후보와 차별되는 자신만의 장점이 있다면 ▶만약 당선이 된다면 가장 중점적으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에 대하여 물었다. 광명시 제2선거구는 광명4,5,6,7동, 철산4동으로 투표권자는 약 67,100여명이며 4월 9일 현재 제2선거구에는 더불어 민주당 정대운,고순희,자유한국당 설진서 등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정대운 고순희설진서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자유 한국당은 당의 지지율이 높지 않아 대부분의 지역에서 단수공천으로 결정되는 양상이지만, 더불어 민주당은 당의 높은 지지율에 후보자가 넘치는 추세여서 경선 통과가 본선보다 어렵다는 우스운 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월 2일 예비후보 등록을 한 후보들은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열심히 자신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본격적인 선거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았고, 상대적으로 도지사나 기초단체장 쪽으로 시민들의 시선이 집중되어 시의원 예비후보들은 자신을 홍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는 시의원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시의원에 도전하는 이유, ▶본인 선거구의 가장 큰 현안은 ▶다른 예비후보와 차별되는 자신만의 장점이 있다면 ▶만약 당선이 된다면 가장 중점적으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에 대하여 물었다. 광명시 나선거구는 광명4,5,6,7동, 철산4동으로 투표권자는 약 67,100여명이며 지난 선거까지는 3명의 시의원을 선출했으나 이번 6.13지방선거에서는 1명이 줄어 2명의 시의원을 선출한다. 4월 7일 현재 나선거구에는 더불어 민주당 이주희,이
우리는 보고 싶은 소식만 보고, 듣고 싶은 뉴스만 들으려 한다. 이러한 우리의 심리를 타고 정치 이슈가 많아지고, 국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지는 선거 시즌이 되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폐단이 가짜뉴스다. 이러한 가짜뉴스는 자기주장이 강해지고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려고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자양분 삼아 끊임없이 생성되고 있다. 가짜뉴스라는 편향된 정보는 음습한 습지에서 자라나는 독버섯처럼 어느 순간 우리의 판단력을 좀 먹어 가짜뉴스가 원하는 방향으로 끌려가게 만들어 버린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가짜뉴스는 기술이 발달하면서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되었다. 디지털과 모바일의 진화는 우리의 사고를 열린 대화와 토론의 광장으로 인도하기보다는 보이지 않는 벽으로 둘러싸인 투명한 감옥에 가뒀고,우리는 그 감옥에 갇혀서 뇌를 자극하는 현란한 가짜뉴스에 매혹되어가는 것이다. 6.13지방선거를 맞아 각 당에서도 선관위에서도 가짜뉴스를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가짜뉴스는 진화를 거듭하며 생성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가짜뉴스들이 무서운 이유는 시민들의 판단을 호도하게 하여 선거에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추후 사실관계가 확인되더라도 그 결과를 돌이킬 수 없는 위험성을 안고 있기 때
광명시 시민,사회단체,생협,상인단체 등 19개 단체는 4월 5일 11:00 광명시청 1층 로비에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바로잡고, 생활정치, 지방분권을 실현할 수 있는 지역의 일꾼을 우리 손으로!’라는 캐치를 내걸고 6.13 광명시유권자운동본부 출범을 선언하였다. 유권자운동본부는 “정당공천은 정당이 후보자에 대한 책임정치를 실현하라는 의미에서 고유한 권한으로 인정되고 있다. 그러나 지방선거에서 후보자의 정치철학, 정책적 능력, 도덕성, 경력 등에 대해 사전 검증이라는 순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다. 지방선거 때마다 정당공천을 둘러싼 중앙정치인의 줄세우기, 금전수수 등은 정당공천과 정당에 대한 불신을 키우기 충분하였다. 특히 제7대 광명시의회는 회기 초반부터 의장단 자리다툼, 광명시의회 최초 자동 산회, 갈등과 당리당략에 의한 반쪽자리 의회 진행, 도박관련 의원 임기 중 자진사퇴, 성 관련 의혹, 뇌물 의혹 등이 언론에 지속적으로 발표되어 광명시민들을 부끄럽게 하였다.”면서 각 정당에서는 정당공천을 받은 후보자가 검증이 된 후보인지 광명시 유권자에게 정당공천 과정과 후보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공표해야 하며, 그 결과가 유권자 입장에서 납득할 수 있는 후보
광명시의회는 4월 5일(목) 10시 제235회 임시회를 열고 ‘뉴타운사업 특별조사위원구성의 건’을 통과시켰다. 제235회임시회는 이병주 시의장,김정호,고순희,김익찬,조화영,안성환,이길숙 시의원 등 7명이 참석하여 정족수를 채운 가운데 제척사유에 해당된다고 기피신청을 한 나상성, 조희선 시의원을 빼고, 연락이 되지 않는 이윤정 시의원 대신 김기춘 시의원을 특위위원으로 하는 3인 체제의 특위를 구성하였다. 한편, 김익찬 시의원의 대표발의와 시의원 전원의 서명으로 구성된 뉴타운 특위는 지난달 30일(목) 2차 회의 소집을 했으나 특별위원 과반수이상이 제척대상 등의 사유로 불참하여 정족수 미달로 무산되었다. 이에 뉴타운 반대 주민들은 특위 구성을 약속한 시의회를 압박하며 지난 30일부터 다시 시의회에서 철야농성을 시작했고, 3일에는 모시의원과의 언쟁 끝에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를 초래하기도 했다. 뉴타운 특위 구성 후 회의를 가진 김익찬 위원장은 “뉴타운 관련 증인 12명을 소환하기로 했다.”면서 “12일 오후 2시에 4차 회의를 갖는 등 임기가 얼마 안 남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위 구성이 끝나자 뉴타운 반대 주민들은 참석한 시의원들에게 박수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자유 한국당은 당의 지지율이 높지 않아 대부분의 지역에서 단수공천으로 결정되는 양상이지만, 더불어 민주당은 당의 높은 지지율에 후보자가 넘치는 추세여서 경선 통과가 본선보다 어렵다는 우스운 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월 2일 예비후보 등록을 한 후보들은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열심히 자신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본격적인 선거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았고, 상대적으로 도지사나 기초단체장 쪽으로 시민들의 시선이 집중되어 시의원 예비후보들은 자신을 홍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는 시의원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시의원에 도전하는 이유, ▶본인 선거구의 가장 큰 현안은 ▶다른 예비후보와 차별되는 자신만의 장점이 있다면 ▶만약 당선이 된다면 가장 중점적으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에 대하여 물었다. 광명시 다선거구는 철산3동, 하안1,2동, 학온동으로 투표권자는 약 64,100여명이며 3명의 시의원을 선출한다. 지난 4월 2일 현재 다선거구에는 더불어 민주당의 조미수, 강찬호, 김윤호, 강주영, 자유한국당의 박덕수, 바른미래당의 김기춘등 6명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3월 2일 예비후보등록을 시작으로 지방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면서 출마 희망자들은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하지만 더불어 민주당은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경선을, 자유 한국당은 단수공천 분위기로 흐르면서 아직 본격적인 선거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 언론에서도 도지사나 기초단체장 쪽으로 시선이 집중되어 도의원 예비후보들은 자신을 홍보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는 도의원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도의원에 도전하는 이유 ▶본인 선거구의 가장 큰 현안은 ▶다른 예비후보와 차별되는 자신만의 장점이 있다면 ▶만약 당선이 된다면 가장 중점적으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에 대해 물었다. 광명시 제3선거구는 철산3동, 하안1,2동, 학온동으로 투표권자는 약 64,100여명이다. 현재 제3선거구에 도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물은 더불어민주당의 오광덕, 이승호, 서두원 바른미래당의 김현영 예비후보이다. 이들에게 물었다. 오광덕이승호 서두원 김현영 ◈도의원에 도전하는 이유? ☛오광덕= “정치는 서비스다!!” 라
지역의 언론이나 시민들 사이에서 요즘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전략공천에 대한 문제인것 같다. 특히 여성의 전략공천에 대해서 광명지역이 전략공천 지역에 해당될 것이라는 말들이 있기에 짚어보기로 했다. 더불어 민주당은 지난 1월 31일 기초단체장 후보 전략공천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방안을 의결하면서 전략공천 지역으로 ‘상대 당의 후보전략에 대한 효과적 대응, 공천신청자가 없는 지역, 경쟁력이 약한 후보자의 단수 신청 지역, 전략적 고려가 필요한 지역, 심사와 경선과정에서 법률상 문제가 발생한 지역 등에 대한 대처를 위한 것’이라고 했다. 전략공천은 해당 시도의 기초단체 수가 21개 이상이면 3곳, 11∼20개면 2곳, 10개 이하면 1곳 이내로 하기로 하면서 경기도는 3곳에서 전략공천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 3곳 중 한곳이 광명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당에서 말한 전략공천 지역으로 광명시가 해당되는지에 대해서는 고개가 갸웃거려 진다.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에서는 성남의 은수미 전.국회의원, 의정부에 구진영 문화제자리찾기 연구원, 광명에 문영희 광명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위원, 동두천에 장영미 동두천시의회 의장, 고양시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더불어민주당처럼 후보자가 넘치는 당은 경선을 위해 단수 공천하는 당도 본선의 고지를 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시점이다. 지난 3월 2일 예비후보 등록을 한 후보들은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열심히 자신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본격적인 선거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았고, 상대적으로 도지사나 기초단체장 쪽으로 시민들의 시선이 집중되어 시의원 예비후보들은 자신을 홍보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이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는 시의원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시의원에 도전하는 이유, ▶본인 선거구의 가장 큰 현안은 ▶다른 예비후보와 차별되는 자신만의 장점이 있다면 ▶만약 당선이 된다면 가장 중점적으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에 대하여 물었다. 광명시 라선거구는 하안3,4동, 소하1,2동으로 투표권자는 약 84,300명으로 3명의 시의원을 선출한다. 3월 26일 현재 라선거구에 시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물은 더불어 민주당의 김향림,제창록,오희령,권진영,유근식,이길숙 예비후보와 바른미래당의 안성환, 민주평화당의 김동철 예비후보이다. 유근식 예비후보는 선관위에 시의원 예비후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광명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기남 예비후보가 3월 27일(화) 15:00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였다. 김기남 예비후보는 ‘광명을 광명답게! 새로운 미래혁신을 향한 김기남의 도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서울 구로공단 배후도시로 출발했던 허허벌판 광명은 이제 경기도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로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기적 같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는 넘어야 할 과제가 많다. 급속한 변화와 성장의 과정에서 미처 살피지 못했고, 챙기지 못한 현안들도 산적해 있다”면서 “외형적인 발전에 가린 광명의 그늘을 걷어내는 혁신시정ㆍ소통시정을 추진하고, 시민들의 작은 소리도 놓치지 않고 소중하게 받드는 열린 시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79일 앞으로 다가왔다. 현역이 아닌 정치신인들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3월 2일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열심히 뛰고 있고,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현역들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나름의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을 한 후보들은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열심히 자신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본격적인 선거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았고, 상대적으로 도지사나 기초단체장 쪽으로 시민들의 시선이 집중되어 시의원 예비후보들은 자신을 홍보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이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는 시의원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시의원에 도전하는 이유, ▶본인 선거구의 가장 큰 현안은 ▶다른 예비후보와 차별되는 자신만의 장점이 있다면 ▶만약 당선이 된다면 가장 중점적으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에 대해 물었다. 광명시 가선거구는 광명1,2,3동, 철산1,2동이며 투표권자는 약 55,000명으로 2명의 시의원을 선출한다. 현재 가선거구에 시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물은 더불어민주당의 김영숙,박성민,한주원 예비후보이다. 이들에게 물었다. 김 영 숙박 성 민한 주 원 답을 보내온 순서대로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