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용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4)은 14일(화)경기주택도시공사(GH) 회의실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3기 신도시 조성 사업에 경기주택도시공사의 참여 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김용성 의원은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발생한 철근 누락 사고와 무량판 구조 아파트 부실공사 등으로 LH의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으나 GH는 조사결과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위상이 높아졌다”며 “지역개발 이익이 지역주민에게 환원되도록 개발의 선순환체계 마련을 위해 경기도에서 추진되는 사업 만큼은 경기도민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GH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의원은 “주요 국책사업인 3기 신도시 조성 사업에 기존 20%였던 경기주택도시공사의 참여 비중을 LH와 동등한 수준까지 확대하여 지역주민과 지방자치단체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이를 위해 GH의 보증금 등 비금융부채를 제외하여 부채 규제가 완화되도록 행정안전부에 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세용 GH사장은 “LH와 GH의 완공 속도에 차이가 있어 입주민들의 불만이 이어지는 가운데, 완공 속도를 맞추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정호 의원(국민의힘 대표의원, 광명1)은 13일(월)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을 대상으로 한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디지털스페이스 등 평생교육진흥원 시설의 이용에 대한 활성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디지털스페이스는 화상 회의, 온라인 강의, 포럼, 웹 세미나 등이 하나의 공간에서 가능한 다목적 복합 스튜디오로 평생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구축되었다. 양평, 파주캠퍼스는 교육용으로, 수원 소재 디지털스페이스는 도민이 직접 유부트 등의 영상 제작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김정호 의원은 “도민을 위해 예산을 세우고 집행하는 과정은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아주 기본이 되는 과정으로, 도민을 위해 만들어진 시설인 디지털스페이스 이용자가 적고, 사업비의 집행률이 10%로 낮다는 것은 사업에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정호 의원은 “수원, 양평, 파주에 설치된 평생교육의 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설치된 디지털스페이스의 이용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양평의 이용자가 작년보다 많이 증가한 이유를 분석하여 파주, 수원의 디지털스페이스의 운영에도 참고”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평생교육진흥원 남양호 원장은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조희선(국민의힘, 비례) 의원은 13일 열린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형편없는 유튜브 운영 및 관리 실태를 지적하며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의 공식 유튜브인 ‘평생교육1번가’를 보면 올 한 해 동안 8편의 게시물만 올라와 있다. 2022년 21건의 1/3밖에 되지 못하는 실적이며, 절반이 30초 내외의 광고 내용이다.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 공식 유튜브에는 올해 6편만 게시되어 있고, 양평캠퍼스의 경우 올해 단 한 편도 올라오지 않았다. 조희선 의원은 “도민에게 필요한 사항을 전달하고 기관의 홍보도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데 유튜브 관리가 너무나 부실하다”며 “제대로 된 홍보 활동을 위해 운영 및 관리를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남양호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은 “그동안 인스타그램을 주로 활용했고, 평생학습 포털 GSEEK 위주의 운영을 하다보니 유튜브 실적이 저조했다”며 “앞으로 유튜브 관리를 잘 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외에 공공기관 및 기관장 경영실적 평가가 낮은 것에 대해서도 지적사항이 나왔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공공기관 경영평가’ 및 ‘공공기관장 경영평가’ 모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종상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3)은 10일 제372회 상임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무형문화재 전수활동 공간 마련 추진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시·군 전수관으로는 경기도 내 70개 종목의 전수자분들이 활동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지역마다 전수자분들의 활동 환경이 매우 열악해 경기도 무형문화재의 명맥이 끊길 위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경기도 내에는 14개 시·군 단위 전수교육관 20개소가 있지만 경기도가 건립한 전수교육관은 전무한 상황이다”며 “도민이 함께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 장기적인 무형문화재 활성화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무형문화재 정책은 전수자들을 육성하고 활동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향후 경기도 무형문화재 발굴과 활성화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명시 개인택시조합(조합장 김상배)는 9일 개인택시조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한 것을 높이 평가하여 안성환 광명시 의장에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개인택시조합은 운전자들을 위한 ‘쉼터’ 설치와 ‘KTX 역세권 택시 승강장 환경개선’ 등 각종 애로사항을 수시로 안성환 의장과 면담을 통해 소통을 이어왔으며, 개인택시조합 임원 회의 때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상배 조합장은 “요즘 경기침체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개인택시는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면서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소통해주신 의장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마련했다며 광명시민께 더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성환 의장은 “감사패를 주신 개인택시조합에 감사드리며, 시민들이 만들어 주신 자리에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애로사항을 함께 고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며 “택시 운수종사자들이 시민을 위해 일한다는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운수종사자를 위한 복지 지원방안을 살펴보고 더 좋은 환경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광명시의회(의장 안성환)가 12일 제280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오는 24일까지 13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시민생활과 밀접한 조례안 및 일반안을 처리한다. 또한, 시의회는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각 상임위원회 별로 2023년 주요업무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는다. 안성환 의장은 “이번 회기에서는 다양하고 중요한 안건을 다룬다”며 “시민의 실생활과 관련된 것인 만큼 면밀히 심사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의회 본회의 및 각 상임위원회의 활동은 시의회 홈페이지에서 의회인터넷방송을 클릭하면 생방송으로 볼 수 있다.
광명시의회(의장 안성환)가 올바른 성인지 감수성 햠양에 힘쓰고 있다. 시의회는 6일 운영위원회실에서 2023 하반기 성매매·가정폭력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부터 여성가족부에서는 기관장을 포함한 고위직 대상으로 4대 폭력(성희롱, 성폭력, 성매매, 가정폭력) 예방 교육 별도 교육 실시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번 강의는 양성평등교육 전문강사인 문지윤 대표가 강사로 나서 그룹별 토의와 사례 소개를 통해 고위직 공무원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안성환 의장은 “성인지 의식의 변화를 모색하는 의미있는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4대 폭력예방 교육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의회는 4대 폭력예방을 예방하기 위해 2023 상반기에 전직원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광명시의회(의장 안성환)가 제279회 임시회 앞두고 머리를 맞댔다. 시의회는 4일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의원 전체 회의를 개최해 주요 현안 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총회에서 ▲제279회 임시회 조례안 및 일반안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지방의회 의원 의정활동 투명성 강화 등을 안건으로 다뤘다. 특히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의원별로 현장 중심의 민생점검 활동 결과를 보고하는 시간도 가졌다. 안성환 의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여러 현안에 대해 의견들을 청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시민의 의견이, 시민의 이익이 우선시 될 수 있도록 의원들과 지속적으로 의견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의회(의장 안성환)가 광명시흥 공공주택사업으로 존폐위기에 처한 광명사랑의집을 위해 해법 찾기에 나섰다. 시의회는 지난 8월 22일 3층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광명사랑의집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광명시 원광명안로에 위치한 광명사랑의집은 총면적 1,101.50㎡ 규모의 장애인거주복지시설로 현재 3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광명사랑의집을 살리기 위한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안성환 의장은 “광명사랑의집 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논의한 사항들을 의원들과 협의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의회가 자원봉사활동 활성화를 방안 마련에 팔을 걷고 나섰다. 시의회 연구단체인 광명시 자원봉사정책 연구회(회장 이재한)가 23일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사회변화에 따라 새로운 자원봉사 패러다임에 부합하는 플로깅 자원봉사 및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발제자로 나선 박순철 시흥시 자원봉사센터 팀장은 시흥시 플로깅 봉사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봉사 참여도를 높여나갈 로드맵도 제시했다. 이어서 이기선 전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장은 지역상생 볼런투어사업을 소개하며, 전라북도의 선도 사례 공유했다. 연구회 회장인 이재한 의원은 “이번 세미나에서 제안된 사항들이 광명시 자원봉사활동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초 자료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 조례에 반영하기 위한 입법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 자원봉사정책 연구회는 이재한 대표의원을 비롯해 구본신, 정지혜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광명시의회(의장 안성환)가 22일 2023년 을지 연습에 참여하는 지역 내 유관기관을 방문해 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시의회는 광명교육지원청을 비롯해 광명소방서, 광명경찰서, 광명시청 등을 차례대로 방문, 을지연습 훈련 상황에 대해 보고 받고 관계자들의 훈련대비태세를 살폈다. 특히, 이날 의원들은 무더위 속에서 을지연습에 참여한 관계자들의 고충을 청취하는 한편 유관기관의 협조적인 업무집행을 통한 연계활동의 중요성과 효율성을 강조했다. 안성환 의장은 “위기대응을 위해 성실히 훈련에 임해주시는 수많은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내부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23년 을지연습은 국가 위기관리 및 전시에 주민의 안전과 유사시 사전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민·관·군 합동으로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광명시의회(의장 안성환)가 장애인을 위한 교통 수단 운영개선 및 서비스 확충을 위해 장애인 관련 단체와 머리를 맞댔다. 시의회는 21일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광명시 장애인연합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연합회 관계자들은 배차 시간 단축, 바우처 택시 도입 등 수년간의 숙원 과제 해결을 요청했다. 이에 의원들은 “논의된 여러 문제점들에 대한 개선 방안을 집행부와 긴밀히 협의해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성환 의장은 “장애인 콜택시는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교통수단이다”며 "앞으로 다양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운영 개선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더욱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오희령, 이형덕, 이재한, 김종오, 이지석, 설진서, 김정미, 정지혜 의원이 참석했다.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