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2일 시립근로복지관 운동장에서 ‘2024 광명시 장애인 한마음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박승원 광명시장과 시도의원, 광명시장애인체육회 김포중 수석부회장과 장애인체육회 임원, 관내 8개 장애인협회 회원과 광명시장애인체육회 자원봉사단 ‘윈윈’서포터즈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한마음체육대회는 개회식에 이어 명랑운동회와 행운권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박승원 시장 등 내외빈과 장애인 선수들은 운동회에 참여해 게임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장애인이 건강하게 체육 활동할 시간을 늘리는 것 자체가 곧 복지이며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 장애인의 행복한 삶을 위한 광명시의 노력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경기에 참여한 장미숙 씨는 “화창한 봄날 넓은 운동장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우리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경기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신 광명시장애인체육회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 제2기 광명시 청소년위원 109명 위촉하고 위원장 선출 - 시민으로서 청소년이 시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정책 제안 및 지역사회 참여기회 확대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지난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2기 광명시 청소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광명시 청소년위원회는 시의 정책 수립과 사업 과정에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모집했다. 이날 발대식은 청소년수련관 유스오케스트라인 ‘아임오케’의 축하 연주에 이어 ▲광명시청소년위원회 추진사업 경과보고 ▲위촉장 수여 ▲시장님과의 소통 ▲위원장 입후보자 안내 및 출마 소감 ▲위원장 선출투표 및 개표 ▲위원장 위촉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발대식에서 위촉된 109명의 청소년위원은 공동위원장인 박승원 광명시장과 광명시 청소년 정책에 대해 격의 없이 소통했다. 박승원 시장은 “청소년위원회의 집단지성으로 청소년을 위한 정책을 고민해 주시길 바란다”며 “여러분이 생각하는 우리 동네 이야기와 의견을 들려주면 귀담아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이날 발대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 광명시 청소년위원회는 향후 1년간 청소년 정책을
경기도가 17일 군포시를 시작으로 9월까지 12개 시 20개 재개발‧재건축 조합을 대상으로 ‘2024 찾아가는 정비학교’를 운영한다. 찾아가는 정비학교는 재개발·재건축을 추진 중인 도민들을 대상으로 조합설립부터, 공사, 조합 해산과 청산까지 정비사업 전 과정에 대해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경기도는 최근 건설 경기가 위축되고 시공사, 조합 내부 분쟁 등으로 정시사업이 늦어지는 구역들이 많아진다며 조합원들에게 관련 교육이 필요하다고 정비학교 운영 배경을 설명했다. 2023년 찾아가는 정비학교가 예산회계규정 교육 위주였다면 올해는 조합의 의견을 반영해 ▲(정비사업) 정비사업 절차, 조합설립 운영, 시공자 선정 등 ▲(법률) 공사비 분쟁, 시공사와 계약 협의, 조합점검 지적사례 등 ▲(회계) 표준 예산회계규정, 해산 및 청산 등 ▲(감정평가) 추정분담금 및 감정평가, 상가협상 등으로 확대했다. 찾아가는 정비학교는 추진위 및 조합원 등 정비사업에 관심이 있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일정에 맞춰 교육참여가 가능하며 희망시 경기도나 해당 시 담당자에게 참여를 신청하면 된다. 도는 투명하고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조합 등 표준 행정업무규정 마련 및 정비사업 종합관리시스템
새창으로 읽기광명소방서는 12일 ‘通하는 소방서, 變하는 소방서’를 추진하여 세대 간 소통·공감의 자리를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수직적 조직문화를 탈피하고 한 시대를 공유하고 있는 세대 간 특성을 서로 이해하기 위한 자리로, 이런 자리를 통하여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도출하여 조직 내 갈등요소는 줄일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주요 테마로는 ▲업사이클 유리공예 체험 및 전시장 견학 ▲어색한 분위기를 깨도록 도와주는 ICE BREAKING 활동 ▲요즘세대의 지식을 전수하는 ‘리버스 멘토링’ ▲소풍을 가듯 가볍게 자연을 즐기는 캠크닉(캠핑+피크닉) 등 알찬 구성을 자랑했다. 박평재 소방서장은 “수직적인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소통·공감을 자리로 젊은 세대의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듣게 되었다.”면서 “이런 의견들을 수렴하여 우리 직원들이 의욕을 가지고 양질의 소방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사기 진작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광명교육지원청 이용현 교육장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에 동참했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착한 소비를 독려하는 범국민적 캠페인으로 지난해 8월 환경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이용현 교육장은 박승원 광명시장의 지명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생활 속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노력하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이 교육장은 다음 참여자로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지목했다. 이용현 교육장은 “환경 보호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뜻깊다”라며 “우리의 건강과 지구를 지키는 플라스틱 없는 대한민국을 위해 광명교육가족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라고 전했다.
- ‘생활사촌’ 지역생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 시행 - 공동주택 거주민 공동체 활동 기회 제공해 지역사회 활성화 목적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생활사촌’ 지역생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같은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공동체 활동 기회를 제공해 지역사회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관내 같은 공동주택에 사는 주민 20명 이상이 모임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되면 모임당 최대 1천만 원의 공동체 활동 사업비를 지원한다. 대상 사업은 소통과 주민 화합, 탄소중립, 건강, 이웃돕기, 문화․예술, 환경개선 등 공동체 회복과 삶의 질을 높이는 주민 주도 사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광명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달 26일까지 우편, 이메일(jung7965@korea.kr)로 접수하며 된다. 방문 접수는 마을자치센터(오리로854번길 10, 1층)에서 할 수 있다. 신청과 동시에 찾아가는 사업 설명회와 사전 컨설팅을 제공한다. 설명회에서는 공동체 사업의 개념, 사업 계획서 작성 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민들의 사업 참여를 돕는다. 자세한 사항은 광명시 마을자치센터(02 2680-5588)로 문의하
- 광명시, 15일 어린이‧청소년 버스요금 지원 사업개시 - 광명시 거주 9~18세 대상, 광명시 통과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이용요금 지원 - 9~12세 연간 최대 24만 원, 13~18세 연간 최대 36만 원 개인통장으로 환급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이동권 보장과 가계 교통비 부담 완화 등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관내 거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버스요금을 지원한다. 어린이‧청소년 대중교통비 지원은 교통복지 불균형을 해소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한 탄소중립 기반 확대를 목적으로 시행하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광명시에 거주하는 9~18세이며, 지원 액수는 9∼12세는 분기별 최대 6만 원(연간 최대 24만 원), 13∼18세는 분기별 최대 9만 원(연간 최대 36만 원)으로 광명시를 지나가는 모든 시내·마을버스와 교통약자 중증 보행장애인 특별교통수단인 광명희망카를 지원한다. 지원을 받으려면 먼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청소년증을 발급받은 후 청소년증과 환급받을 본인 계좌번호를 시스템에 등록하고, 개인 비용으로 충전해서 버스를 이용하면 분기별 사용액을 본인 통장으로 환급해 준다. 사용액 환급을 어린이·청소년 본
박승원 광명시장이 광명시만의 매력을 담은 특화된 올레길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11일 오후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올레길 코스를 걸으며 시민을 만나고 의견을 나누며, 광명시만의 특화된 올레길이 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장에게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이날 박 시장은 “하천, 녹지, 역사를 큰 테마로 하여, 사통팔달로 연결된 순환형 올레길을 오는 2026년 개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올레길이 완성되면 여러 코스가 서로 조화를 이뤄 걷는 즐거움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광명시의 주요 명소를 연결하는 올레길 개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광명 올레길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상위계획 검토, 현장 조사 등을 거쳐 올레길 코스 선정을 위한 검토 단계에 있으며, 올레길 코스는 보행 전용 길(차도 구간 최소화), 안심되는 길(보행이 어려운 구간 최소화), 매력적인 길(주요 명소 연결), 경제적인 길(기존 보행로 활용), 미래에 대응하는 길(광명시 올레길의 디자인 지침 제시) 등 5가지 기준에 따라 선정할 예정이다.
- 광명6동 새마을부녀회, 11일 ‘2024년 사랑의 열무김치 나눔’ 행사 - 관내 소외계층 50가구에 열무김치 나눔을 통한 이웃 사랑 실천 광명6동 새마을부녀회(부녀회장 이봉금)는 11일 광명6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024년 사랑의 열무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새마을부녀회원 10여 명이 참여해 열무김치를 직접 담가 광명6동 소외계층 50가구에 전달했다. 이봉금 새마을부녀회장은 “정성스레 담근 열무김치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보람을 느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지역에 따뜻한 온기가 돌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형식 광명6동장은 “열심히 발로 뛰며 봉사하는 새마을단체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나눔 문화가 우리 지역사회에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시 하안1동 행정복지센터는 참좋은교회가 11일 관내 취약 가구에 생필품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참좋은교회는 이날 동 행정복지센터에 ‘기쁨나눔상자’ 70박스를 전달했다. 기쁨나눔상자는 김, 통조림햄, 즉석밥, 고추장, 라면, 칫솔, 치약, 식용류, 참치통조림 등 9종이 담긴 꾸러미이다. 꾸러미에는 격려 손 편지가 들어있어 받는 이에게 감동을 더했다. 기쁨나눔상자를 받은 한 저소득 독거 어르신은 “꼭 필요한 생필품과 편지까지 예쁜 핑크색 상자에 들어 있어 받을 때 더욱 기뻤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문선 참좋은교회 담임목사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며 “어려운 시기에 기쁨나눔박스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기훈 하안1동장은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으로 나눔 활동을 실천해 주신 참좋은교회에 감사드린다”며 “꼭 필요한 가정에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