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희 후보(더불어민주당, 광명을)가 이번 22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김남희 후보는 “당의 부름을 받고 내려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수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준 시민들에게 먼저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남희 후보는 이어서 “광명 시민의 수많은 지지와 성원에 좋은 정치로 보답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대한민국이 가진 복지 문제, 광명이 가지고 있는 보육, 육아 문제 그리고 교통 문제와 재건축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하는 것으로 시민 여러분께 보답하겠다.”라고 밝히며 광명이 가지고 있는 현안에 대한 앞으로의 비전을 밝혔다.
지난 4년간 저 임오경을 믿어주시고 다시 일할 기회를 주신 광명시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보내주신 지지는 위기의 대한민국 정치와 민생을 회복하고, 열정을 다해 광명발전을 이루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임오경은 4년간 발로 뛰어온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시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함께 경쟁했던 김기남 후보님의 공약도 광명발전을 위해 소중히 살피겠습니다. 또한 당을 위해 끝까지 헌신한 양기대 의원님과 저와 경선을 치뤘던 임혜자 후보께 감사드리고 새로운 일꾼이 된 김남희 당선자께 축하를 전합니다. 22대 국회에 들어가 추락한 대한민국의 국격을 회복하고, 팍팍해진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대한민국에 공정과 상식을 확립하고 민주주의를 굳건히 지키겠습니다. 광명의 현안들은 하나하나 해결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광명시민분들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4.4.11. 제22대 총선 광명갑 국회의원 당선자 임오경 배상 [ 공약사항] ① 스피돔 전철역/구일역 광명 출입구/광명사거리역 중앙에스컬레이터 ② 철산동 아파트 재건축/광명동 뉴타운 재개발 지원 ③ 수영장 있는 노둣돌 광명시민건강체육센터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성숙된 시민들의 탄소중립 실천의식이 정책참여로 이어지도록 오는 4월 22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청(聽)책 토론회, 광명시 기후회의’를 개최한다. 광명시는 지난 2020년부터 지구의 날(4월 22일)을 기념하여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홍보하는 다양한 행사와 캠페인을 시민들과 함께 펼쳐왔다. 이에 탄소중립에 대한 시민들의 높아져 가는 관심과 실천 목소리를 광명시 기후위기 대응 방향과 탄소중립 정책에 반영하고자 기후회의 개최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올해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추진한다. 이번 기후회의에서 지난해 7월 ‘광명시 2050 탄소중립 비전 선포식’에서 발표한 ‘탄소중립 추진 100대 과제’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에 대한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한다. 1.5℃ 기후의병과 관련분야 전문가, 시 공직자 등 누구나 홍보 포스터의 QR코드 접속 또는 탄소중립과(02-2680-6215) 전화로 토론회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 탄소중립의 미래는 광명시민이 결정하고 만들어 가야 한다”며 “광명시가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탄소중
4월 9일(화), 대로종합상사(대표 문갑형)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품 쌀 500kg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대로종합상사 문갑형 대표, 정가현 실장,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대로종합상사에서 광명시 시민들을 위해 봄을 맞아 큰 나눔을 전해주신 것 같다”며 “전해주신 따뜻한 마음으로 광명시를 따뜻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대로종합상사 문갑형 대표는 “평소에도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이웃들에게 나눔을 전하고 있었는데 좀 더 많은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찾아오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로종합상사는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은 “든든한 희망파트너로서 연을 맺어주신 대로종합상사 문갑형 대표님과 정가현 실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쌀은 대로종합상사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소중히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로종합상사에서 전달받은 쌀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정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4월 9일(화), 주식회사 골든벨(대표 김길현)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품 도서 1,226권(1,258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주식회사 골든벨 우병춘 본부장,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권예성 센터장,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주식회사 골든벨에서 광명시를 위해 좋은 책들을 전해주셔서 많은 분들이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의미있는 나눔이 된 것 같다”며 “연계를 도와주신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권예성 센터장님께도 감사드리며 나눔을 전해주신만큼 하시는 사업이 승승장구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식회사 골든벨 우병춘 본부장은 “뜻 깊은 일에 동참하여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해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번 나눔에 그치지않고 지속적인 나눔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광명시공익활동지원센터 권예성 센터장은 “센터와 연계하여 흔쾌히 많은 책들을 전해주신 주식회사 골든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많은 자원들을 연결하여 지역사회 복지발전을 위해 활동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은 “
4월 9일(화), 철산3동 충청향우회(회장 구순희)는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이상재) 광명희망나기운동사업(이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희망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광명시 박승원 시장, 철산3동 충청향우회 구순희 회장, 김연옥 총무,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명시 박승원 시장은 “철산3동 충청향우회 모두가 한뜻으로 마음을 모아 전달해주시는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며 “나눔을 전해주신만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철산3동 충청향우회 구순희 회장은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이 오는 것에 맞춰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철산3동 충청향우회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찾아오게 됐다”며 “앞으로도 회원님들과 함께 따뜻한 나눔을 전하며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이상재 회장은 “큰 나눔을 전해주신 철산3동 충청향우회 구순희 회장님과 김연옥 총무님 그리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성금은 꼭 필요한 분들에게 소중히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철산3동 충청향우회에서 전달받은 성금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저소득 가정에게 전
광명도시공사(사장 서일동)는 2024년 광명동굴 상생할인점을 오는 4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진행된 상생할인점은 광명동굴과 제휴된 관내 업장을 이용하고, 각 업장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여 광명동굴 입장권 50% 할인 쿠폰을 발행받는 제도이다. 또한 광명동굴을 찾은 관광객이 입장권을 가지고 상생할인점을 이용하면 이용금액의 10% 이상 또는 그에 준하는 금액을 할인받거나 업장에서 제시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광명시 소재의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모든 업장이 가입 대상으로 음식점, 카페 뿐만 아니라 안경점, 당구장 등의 요식업이 아닌 업장도 가입이 가능하다. 상생할인점으로 선정되면 광명동굴 홈페이지를 통한 노출로 광명동굴을 방문하고자 하는 잠재 고객 대상으로 직‧간접적인 홍보 효과를 무료로 누릴 수 있다. 서일동 사장은 “광명동굴 상생할인점은 소비자들은 광명동굴이라는 관광지 인근에 숨어있는 맛집 및 업장을 발견하고 소상공인들에게는 소득 증대를 가져오는 일거양득의 제도다”라고 설명하며, “관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광명동굴과 광명시 소상공인들 간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광명동굴 홈페이지를
(재)광명문화재단(대표이사 어연선)은 2024년 4월 16일(화) 오후 1시30분에 광명시민회관 전시실에서 <2024 광명 문화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광명시가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사업’ 종결 이후 광명의 문화도시 방향과 앞으로의 문화정책 방안 등을 시민과 지역 문화재단들과 함께 나누며, 고민하는 자리를 갖고자 마련되었다. <2024 광명 문화네트워크 포럼>은 1~2부로 진행되며 ▲1부 <광명 문화도시 공유 간담회>는 광명시민과 문화도시 추진경과와 방향 공유 ▲2부 <문화네트워크 포럼>은 전국지역문화재단들과 변화되는 문화정책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자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1부 <광명 문화도시 공유 간담회>는 문화도시 실행사업 참여자들과 광명 문화도시 추진경과 및 성과 공유와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는 문화도시 광명’의 추진 방향을 나누는 자리로 진행된다. 2부 <문화네트워크 포럼>에서는 ‘변화되는 문화정책 속 지역문화재단의 방향’을 주제로 (前) 지역문화진흥원 차재근 원장이 ‘문화도시 정책, 돌아보기’와 문화컨설팅 바라 권순석 대표가 ‘문화
광명도시공사(사장 서일동, 이하 공사)는 광명동굴의 다국적 홍보단(자원봉사자)인 ‘광명동굴 웰커머9기’를 오는 4월 1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한국어가 가능한 외국인 또는 외국어가 가능한 한국인으로 전공이나 성별, 나이와 관계없이 광명시 거주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SNS 활동을 활발히 하고 소수 언어에 능통한 사람은 우대 혜택을 받는다. 웰커머로 선발되면 ▲외국인 단체관람객 및 국내외 팸투어** 단체 관람 안내 요청 시 광명동굴 외국어 안내, ▲광명동굴 문화 행사 시 안내/안전요원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웰커머 단원 선발 시 광명동굴 홍보단 위촉장이 수여되며 광명동굴 문화체험행사에 참여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웰커머는 재능기부 차원의 자원봉사활동으로 진행되지만 소정의 활동비도 지원되며, 활동기간 중 광명동굴 입장 및 주차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참여 신청 희망자는 광명동굴 및 광명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swchoi@gmuc.co.kr)로 신청할 수 있으며. 웰커머 모집 관련 문의는 광명도시공사 동굴기획팀(☎02-2090-1415)으로 하면 된다. 서일동 사장은 “이번 웰커머 9기에도 광명시 외국어 재능
더불어민주당 광명을 김남희 후보는 얼마 전 1조 1276억 원의 추가경정예산 중 20억 원의 설계비를 확보한 것을 기반으로 일직동 문화예술센터를 조기 건립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김남희 후보는 “일직동은 KTX광명역을 중심으로 2만 2천여 명이라는 많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공공문화시설이나 교육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라며 일직동의 문화·교육 시설이 부족한 현실을 꼬집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김남희 후보는 일직동 문화예술센터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심의 안건이 지난 2월 28일 광명시의회를 통과한 사실을 근거로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광명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광명시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서 그보다 더욱 빨리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김남희 후보는 얼마 전 발표한 ‘특성화 도서관’ 공약을 언급하며 도서관과 문화예술센터의 연계를 통해 주민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유용한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히며 “광명 시민들의 품격 있는 문화생활과 교육여건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김남희 후보가 이전에 발표한 공약인 ‘특성화 도서관’은 외국어 특성화 도서관으로, 아이와 학부모 모두 즐길수 있는 공간으로 조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