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족센터(센터장 남은정)는 지난 3월 28일(토)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가족봉사단 그리니 4기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가족봉사단 ‘그리니’는 광명시 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가족이 직접 참여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친환경 캠페인과 나눔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환경의식 개선과 공동체 문화 확산을 목표로 운영되는 가족단위 봉사단체이다. “가족봉사단 그리니 4기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센터 및 사업 소개 ▲위촉장 전달식 ▲2026년 활동안내 ▲가족친화활동(유리티코스터 만들기)이 진행되었다. 올 해의 가족봉사단 ‘그리니 4기’는 기존 봉사단원(1기~3기) 34명, 신규 봉사단원 16명으로 총 50명의 봉사단원이 위촉되었다. 선배 가족들의 리더쉽과 신규 가족들의 열정이 더해져 2026년에는 더욱 다채롭고 따뜻한 활동이 이어질 계획이다. 신규가족 천0영님은 “가족들과 의미있는 활동을 하고싶어 찾다가 ‘가족봉사단’에 신청하게 되었어요. 그동안의 활동하신 것을 보니, 이전부터 함께 활동하면 좋았겠다 생각했어요. 올 해를 시작으로 지역의 환경보호와 따뜻한 나눔 실천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광명시가족센터 남은정 센터장은 “작년에 활동했던 가족들이
▲ 3월 28일 토요일 청소년자치기구 연합파티[오름 마법학교:새로운시작] 진행 ▲ 오름청소년활동센터 소속 10개의 자치기구 2026년 활동 본격 시작 광명시청소년재단(이사장 박승원) 오름청소년활동센터(센터장 홍승미) 청소년자치기구 연합 파티 [오름 마법학교:새로운 시작]가 3월 28일(토) 개최했으며 이날 행사에는 청소년운영위원회와 청소년동아리연합회, 청소년동아리활동지원사업 등 10개 자치기구가 참여했다. 이번 연합 파티는 해리포터 컨셉으로 진행되어 청소년들이 망토와 지팡이 등 드레스코드를 맞춰 참여했으며 오름청소년활동센터 전반을 테마에 맞게 연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의 1부는 △오프닝 퍼포먼스 △인준장 및 위촉장 수여 △동아리 소개 순으로 2026년 활동시작을 알렸으며, 2부에서는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한 △레크리에이션 △포션 만들기를 진행하여 청소년 간 교류와 소속감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연합 파티에 참여한 댄스 동아리 [시리우스] 장민지 청소년(14세)은 “ 친구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계속되길 바란다 .” 고 소감을 밝혔다. 오름청소년활동센터 홍승미 센터장은 “연합 파티에 함께
재)광명시청소년재단(센터장 안미선) 산하 나름청소년활동센터는 3월 28일 ‘2026년 청소년자치기구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조성된 공간을 소개하고, 청소년 자치기구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발대식 및 워크숍에는 청소년동아리연합회 ‘다원’ 소속 11개 동아리 60여 명의 동아리원과 청소년운영위원회 ‘크로커스’가 참여했다. 발대식은 지난해에 이어 ‘무한도전’을 패러디한 ‘무한나름상사’ 콘셉트로 운영됐으며, 올해는 센터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을 ‘대주주’로 설정해 프로그램에 변화를 더했다. 이날 청소년들은 ‘대주주’로 참여해 센터 운영과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한편, 지난해 활동 실적과 동아리별 활동 횟수를 ‘주식’ 개념으로 환산해 각 동아리의 보유 지분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동아리 활동을 돌아보고 참여도를 공유하며 청소년 주도의 의사결정 과정을 경험했다. 특히 리모델링 이후 재구성된 공간을 활용한 워크숍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팀 간 친밀감을 높이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미션 게임에 참여했으며, 센터에 바라는 점과 필요한 사항을 주제로 팀별 의견을 공유했다. 나름청소년활동센터 안미선
2026년 3월 14일(토), 시립광명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효정)에서는 한국오츠카제약(대표이사: 문성호)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해오름식’이 진행되었다. 한국오츠카제약은 “한국인의 건강한 삶에 공헌하는 회사”라는 미션 아래 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문성호 대표이사와 홍승창 상무를 비롯한 임직원 25여 명이 참석하여 2026년 사회공헌활동의 힘찬 출발을 함께하였다. 이번 해오름식에서는 2026년 연간 사회공헌활동 계획을 공유하고, 광명시 지역사회의 복지증진을 위한 상호 협력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오츠카제약과 시립광명종합사회복지관은 올해에도 취약계층 어르신과 아동·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비롯해 건강 증진 및 정서적 지원 활동 등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해오름식 이후 첫 활동으로는 ‘광명시지역아동센터와 함께하는 문화체험활동’이 진행되었다. 한국오츠카제약 임직원들은 아동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고, 이를 통해 아동들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유대감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최효정 관장은 “지난 17년간 지역사회
- 80여 명의 전문 직업인 멘토와 함께 2026년 진로 교육 시동 - 검증된 전문가 인력풀, 관내 학교 및 기관과 연계하여 지역사회 진로 교육 가치 확산 광명시청소년재단(이사장 박승원) 청소년진로진학지원센터는 지난 3월 13일(금)과 14일(토) 양일간 광명시청소년수련관 소공연장에서 ‘2026년 직업인 멘토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광명시 청소년들의 진로 교육을 책임질 80여 명의 직업인 멘토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2026년도 사업 운영 방향 공유와 멘토들의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는 센터 소개 및 연간 일정 안내를 시작으로, 학교 현장에서의 효과적인 강의를 위한 직업인 멘토 기본 교육이 내실 있게 진행되었다. 특히 올해는 멘토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멘토 보호를 위한 우리들의 약속’을 공유하며, 센터와 멘토, 청소년 간의 상호 존중 문화를 공고히 했다. 또한, 센터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정비된 우수 직업인 인력풀을 센터 사업에만 국한하지 않고 관내 유관기관 및 학교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전체에 전문가 자원을 공유하
시립광명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효정)은 3월 10일(화)‘2026년 은빛봉사단 발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에는 은빛봉사단 단원 70명이 참석해 새로운 한 해의 봉사활동 시작을 함께 알렸다. 행사는 봉사단 단원 간 소속감과 결속력을 높이고, 연간 활동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효정 관장은 “누군가를 위해 마음을 나누는 봉사는 삶에 깊은 보람과 진정한 기쁨을 주는 일”이라며 “지역사회를 위해 참여해 주신 은빛봉사단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자랑스럽고, 모든 활동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영인 총회장은 “20년 전통을 이어온 은빛봉사단의 경험과 지혜가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힘이 되고 있다”며 “올해도 단원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봉사활동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2026년 신규 봉사활동 수요처인 시립광명어린이집(원장 박인숙) 소개와 함께 업무협약식이 진행돼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어 자원봉사자 선서를 통해 단원들은 책임감 있는 봉사활동 실천을 다짐했다. 은빛봉사단은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6개의 봉사단(은빛천사 봉사단, 스마트 봉사단, 수
광명시호남향우연합회는 2월 11일 오후 6시 광명 KTX컨벤션웨딩홀에서 제19대 김포중 회장 취임식 및 신년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임오경·김남희 국회의원, 이지석 광명시의회 의장, 정재형 경기도호남향우회 총연합회장,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배우자 정우영 여사, 김정길 고문, 광명시 시·도의원 및 각 동 주요 인사와 향우회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포중 회장은 취임사에서 “여러 사정으로 취임식이 다소 늦어졌지만, 이제는 광명시 호남향우회가 보란 듯이 하나로 뭉쳐야 할 때”라며 “향우회는 향우회다워야 하고, 고향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극소수의 갈등과 오해를 넘어 대동단결로 나아가야 한다”며 “경기도에서도, 광명시에서도 ‘호남이 다시 일어섰다’는 평가를 받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회장은 “우리는 하나”라는 구호를 제창하며 회원들의 결속을 당부했다. 그는 “향우회는 조직이 아니라 사람”이라며 “각 동 지회장과 집행부가 중심이 돼 협력과 후원이 살아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사)행복을 나누는 사람들의 동행에 삼백만원의
시립광명종합사회복지관은 2026년 2월 10일 병오년 설날을 맞이하여 경로식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설날맞이 복나눔한마당’ 행사를 진행했다. 지역에서 주민들과 상생을 이어나가고 있는 광명제물포한의원과 광명탑치과의원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명절 기간 상대적 고립감을 느끼기 쉬운 경로식당 및 식사배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였다. 행사는 박시영(KBS 탤런트광명종합사회복지관 홍보대사)이 사회를 맡아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유쾌하고 재치있는 진행으로 큰 웃음을 선사하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어 복지관 전 직원이 존경의 마음을 담아 세배와 맛있는 특식(떡국 및 모듬전 등)을 제공하여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이순자(가명) 어르신은 “오랜만에 명절다운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함께 웃고 식사하니 가족과 함께하는 기분이었다.”라며 행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시립광명종합사회복지관 최효정 관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명절에 외로움보다는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권역 내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
광명도시공사(사장 서일동, 이하 공사)는 지난 1월 29일(목), 2026년 리스크관리위원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리스크관리위원회는 행정안전부 지방공사채 발행운영기준에 따라 경영의 건정성 및 안정성 유지와 공사의 자본을 보호하기 위하여 리스크 관리 정책, 전략 및 절차를 수립하고, 공사채 발행 방법 및 규모를 결정하는 등 발생 가능한 리스크의 사전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운영되는 심의·자문위원회이다. 이번 회의는 공사 내부위원과 함께 회계·법률·금융 전문가를 포함한 외부위원 총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번 리스크관리위원회에 참석한 위원들은 2026년 광명도시공사 자금관리 운영 계획을 주제로 토의했다. 특히 부채 관리 및 향후 리스크 대응 방향, 공사 자금 계획, 예산 편성 계획 운용 전략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과 자문이 이루어져 향후 공사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일동 사장은“공사와 같은 공공기관도 경영리스크를 사전에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예방할 수 있는 재무통제시스템이 필요하고, 이와 더불어 자금을 체계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단기 및 중장기 전략이 안정적으로 활성화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리스크관리위원회의
광명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박승원)가 2026년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를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문화 확산에 힘쓴다. 센터는 지난 27일 광명시 열린시민청에서 자원봉사단체와 활동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자원봉사단체·활동처 해오름식 및 자원봉사 공모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자원봉사의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고, 센터의 주요 추진 사업과 운영 방향을 안내해 현장 활동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박승원 광명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민생경제의 어려움과 기후위기 등 변화가 큰 환경 속에서 자원봉사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2026년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를 계기로 연대와 나눔의 가치가 광명 전역에 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설명회에서는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를 기념해 선정한 16개 핵심 의제와 실행 방향을 소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전 시민 참여형 환경 정화 활동 ‘2026년 클린데이’ ▲음식 나눔 봉사자를 위한 ‘보건증 발급 지원’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자원봉사 명문가 발굴’ 등이 포함됐다. 이어 열린 자원봉사 공모사업 ‘광명하다’ 설명회에서는 단체 간 협업을 독려하고, 자원봉사단체와 활동처가 주체가 돼 지역 특성
(재)광명시청소년재단(이사장 박승원) 광명시청소년수련관은 지난 20일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제14회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총 3개의 스테이지로 나누어 1스테이지는 “리가둔”, “팔라디오”,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 “피가로의 서곡” 등 클래식을, 2스테이지는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 3스테이지는 “시네마천국과 사운드 오브 뮤직” 등 영화와 오페라 OST를 연주하며 다채로운 곡들을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광명유스오케스트라[아임오케]는 2011년 창단하여 관내 청소년들이 오케스트라에서 단원들이 서로 악기를 연주하고 다른 단원과 함께 하나의 음악을 완성하며 역량을 키워냈고, 정기연주회와 나눔공연을 통해 청소년 문화예술공연의 장 확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광명시청소년수련관(관장 이진수)은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광명오케스트라[아임오케]에 참여를 원하는 9~24세 청소년을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에 대한 문의는 교육문화팀(02-6673-8128)로 하면된다.
광명시(시장 박승원) 1인가구지원센터는 12월 18일(목)과 19일(금), 양일 간에 걸쳐 「2025년 1인가구 사업평가회」를 연이어 개최하며, 2025년 한 해 동안 1인가구 지원 현장에서 함께한 활동과 성과를 돌아보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자원봉사자와 1인가구 이용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지난 한 해의 활동을 함께 돌아봤다. 이번 사업평가회는 고립 1인가구 발굴·모니터링, 병원안심동행서비스, 마음e음 커뮤니티 및 관계망 강화 프로그램 등 2025년 주요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함께한 자원봉사자와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12월 18일에는 ‘자원봉사자 관리 사업평가회’를 열고, 고립 1인가구 발굴 및 모니터링활동가, 병원안심동행서비스매니저, 마음e음 안전기획단, 드림식당 관계자 등 주요 사업에 참여한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을 초청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5년 주요 사업 성과 보고 ▲표창장 수여 ▲감사패 전달 등이 진행되었으며, 보이지 않는 현장에서 1인가구의 일상을 지켜온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12월 19일, 센터 프로그램실에서 열린 ‘1인가구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
비워져 있는 것은 고희숙 마음 한 칸이 비워져있는 것은 그리움일까 외로움일까 아니면 빛바랜 추억일까 어느 날 찾아와 가슴을 채워버린 빈자리 채워지지 않는 자리 채울 수 없는 그 자리에 공허만이 똬리 틀고 앉아있다. 쓸쓸한 바람만이 찾는 가을이었다. 잠들어도 잠들어도 꾸어지지 않는 꿈에 밀려왔다 밀려가는 지난날 다시는 보지 못할 사랑이지만 망부석이 되어버린 그리움에 비워진 마음은 등대를 향해 파도를 넘는다.
시(詩)는 고희숙 내 삶 속에 응집된 소망입니다. 풀어헤친 한가닥 추스르면 또 다른 미로가 나타나는 알 수 없는 인생길의 동반자입니다. 한없는 사랑으로 빛나다 어느 순간 깊은 심연에 잠기며 간혹 순결한 미소로 부르는 애인입니다. 용광로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타올랐다 북극을 얼려버릴 듯 냉정한 얼굴의 헤어 나올 수 없는 깊은 심연(深淵)입니다. 오늘도 목마름에 잡념 속 유영(流泳)하다 퍼뜩 건져 올린 시어(詩語) 한가닥은 먹먹한 가슴을 두드려 소소한 햇살로 피었습니다.
들꽃의 노래 고희숙 귓불을 간질이는 바람의 유혹에 아이도 어른도 접었던 날개를 펴고 한바탕 춤의 향연을 펼친다.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 바람에 언덕 숨소리도 넘나들기 힘든 바위틈에 핀 하얀 소금꽃 내주어도내주어도 부족하다 투정부리는 욕심쟁이에 모든 빗장 열어주고 알몸으로 선 꽃 화려하게 포장하진 않았어도 지친 벌과 나비에게 어깨를 내어주며 서로의 온기로 어우러져 빛나는 꽃 순간 바삭거리는 건초로 섰지만 초라함 입지 않는 단아함으로 따뜻함이 그리운 겨울밤을 꺼지지 않는 노래로 물들이고 있다.
엄마 미소 고 희 숙 섬 소녀 학교 갔다 돌아와 깍두기 반찬에 뚝딱 밥그릇을 비울 때면 밥상머리 채우고 앉아 천천히! 천천히! 체할라! 미소로 지켜주시던 엄마 생각 사무치게 그리움으로 밀려오는 날 울컥하는 마음에 큰 숨쉬며 하늘을 향해 고개 들어 눈가에 고인 눈물을 삼키며 무심한 기지개를 켜본다 남는 것 보다 모자란 게 많았던 지난 시간이었지만 진하게 배어있는 미소를 꺼내 볼 때마다 가슴이 뭉클뭉클하다 특별한 날이면 되살아나는 엄마의 미소 속에 잠들고 싶어 오늘밤 마법의 꿈속으로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