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월 1회 노래교실 등 ‘일상에서 행복을 만들어 가는 아름다운 동행’ 진행 광명시 광명5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재언)는 지난 9일 관내 20명의 독거어르신과 함께 부천자연생태공원 나들이를 끝으로 ‘일상에서 행복을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동행’ 특성화 사업을 마무리했다. ‘일상에서 행복을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동행’은 독거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월 1회 노래교실, 요리교실, 전래놀이, 나들이 등을 통해 우울증을 예방하고 신체와 정신의 건강을 지원하는 특성화사업으로 6차례 진행됐다. 특성화사업에 참여한 하○○ 어르신은 “늙어서 못 움직이는 게 아니라 안 움직여서 늙는다고 하는데 너무 좋은 기회였다. 더 자주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 어르신은 “티브이를 보면 갈 곳은 많은데 혼자 나서기가 힘들었는데 이번 동행이 특별한 경험이 됐다”며 “다음 프로그램도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재언 위원장은 “어린아이처럼 신나 하는 어르신들을 보며 뿌듯했고 7개월간 어르신들과 함께할 수 있어 좋았다”며 “우리 지역사회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크진 않아도 끊임없이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는 단체가 되겠다”고 전했다. 강성철 광명5동장은
- 독거어르신, 중증장애인가구의 균형 있는 식생활 지원 목적 - 돼지고기 부위별 소분해 어려운 가정 40가구에 전달 광명시 철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정환)는 9일 건강밥상 나눔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독거어르신, 중증장애인가구 등에게 균형 잡힌 식생활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으로, 2019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번 돼지고기 나눔 행사는 지난 8월 말복 오리백숙 제공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협의체는 이날 다양한 요리로 활용 가능한 생돼지고기를 부위별로 소분해 어려운 가정 40가구에 전달했다. 철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정환 위원장은 “물가가 많이 올라 주민분들이 더 어려울 것으로 생각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분들이 받을 수 있도록 돼지한마리 나눔 사업을 진행했다”며 “추워진 날씨를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철산2동 홍승종 동장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이웃을 위해 봉사에 참여해 주신 위원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문화를 확대하고 주민들께 도움이 되는 복지행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산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2016년 출범 이래 설날 떡국떡 나눔, 건강밥상 프로젝트, 반찬나눔,
광명시 광명5동 행정복지센터는 8일 온누리복음교회(담임목사 이서엽)에서 저소득가정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기원하며 후원한 400만 원 상당의 백미(10kg) 100포를 전달받았다. 강성철 광명5동장은 “매년 잊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해 주시는 온누리복음교회에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후원품은 필요한 분들에게 소중히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온누리복음교회는 2012년부터 매년 연말에 쌀을 후원하며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가르침에 따라 조용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 28일 광명동굴 광장에서 ‘제1회 학온동 얼레리꼴레리 전통혼례 축제’ 개최 - 전통혼례의 멋과 전통을 경험할 수 있는 장 마련 광명시 학온동은 지난 28일 광명동굴 광장(미디어타워)에서 ‘제1회 학온동 얼레리꼴레리 전통혼례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전통혼례 축제는 학온동에서 처음 개최된 축제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축제 기획 단계부터 학온동 11개 단체장이 참여하였으며, 전통혼례 대상자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했다. 이날 축제는 학온동 주민자치센터의 풍물교실 강사님과 수강생의 풍물공연에 이어 전통혼례식이 진행됐다. 전통혼례식은 집례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돼 신랑, 신부가 탄 가마가 혼례 장으로 들어오는 등 실제 예법을 그대로 재현하였으며 400여 명의 주민들 축복 속에 혼례 과정이 이뤄졌다. 또한 부대행사로 초청가수 공연, 주민 노래자랑이 펼쳐지고 먹거리 장터 및 커피 부스 등이 운영되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강후근 학온동 축제추진위원장은 “주민 모두 한마음이 되어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 기쁘다”며 “동 주민이 단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축제를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기수 학온동장은 “전국 100대 관광지
광명시 철산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8일 철산도서관 앞마당에서 ‘이웃돕기 사랑의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번 바자회는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마련을 목적으로 열렸으며 지역사회 내 단체, 기관, 주민들의 아낌없는 협조와 지원 속에 농수산물과 건어물, 젓갈류, 다양한 먹거리 등을 풍성하게 판매했다. 바자회에 참여한 한 주민은 “작년에도 이맘때 김장에 사용할 새우젓을 싸게 샀던 기억이 나서 바자회 날짜를 확인하고 기다렸다 참여했다”며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고 수익금도 좋은 일에 사용한다고 해 뿌듯하다. 매년 바자회를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상열 철산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협의체 위원들과 여러 차례 의견을 수렴하고 홍보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열심히 바자회를 준비해 잘 마무리할 수 있었으며 주민들의 호응도 좋아서 기쁘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자리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철산3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복지사각지대 발굴 홍보부스를 마련하여 바자회에 참여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복지서비스 안내문을 전달하며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복지위기가구를 제보해 줄 것을
광명시 광명3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6일 시에서 처음으로 취약계층의 복지 및 안전 지킴이 역할을 담당할 ‘광명3동 마을 안전 돌보미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마을 안전 돌보미 사업’이란 관내 노인, 중증장애인 가구와 지하 거주 가구 등 복지 및 재해에 취약하여 돌봄이 필요한 가구를 대상으로 가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전력기기에 스마트 기기를 설치하여 일정 기간 전력 사용이 없으면 일대일 매칭된 마을 안전 돌보미의 휴대폰에 알람이 울려 안전을 확인하는 스마트 안전관리 서비스이다. 광명시에서는 광명3동과 하안3동 두 곳이 ‘마을 안전 돌보미 사업’ 행정안전부 공모에 선정되었다. 광명3동은 재난 안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동장을 중심으로 지역공동체에서 활동 중인 단체원 20명을 돌보미로 구성하였으며, 올 연말까지 약 3개월간 운영한다. 김군채 광명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마을 안전 돌보미의 역할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안전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성안 광명3동장은 “동은 복지 및 재난 안전망의 최일선에 있다”며 “광명시 최초로 복지 안전 돌보미가 구성되었으니 취약계층 안전을 위해 노력해 주
광명시 학온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가을 맞이 시민참여 꽃 심기를 진행했다. 3일간 진행된 꽃 심기 행사에는 학온동 통장협의회(회장 이장원), 주민, 동 직원 등이 참여해 각 통의 마을입구·경로당·정류장·동 행정복지센터 등 학온동 곳곳에 국화 350본을 심었다. 가을꽃 식재에 참여한 이장원 학온동 통장협의회장은 “동 주민들의 손길로 학온동 곳곳이 화사한 꽃들로 채워져 주변 분위기가 훨씬 밝아졌다”며 “주민들도 꽃을 보며 행복한 기분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기수 학온동장은 “가을꽃 심기 운동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싱그러운 가을꽃처럼 아름답고 활기찬 학온동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광명시 철산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정서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 10명을 대상으로 2023년 동 특성화 사업 ‘내마음, 뚝딱뚝딱! 토닥토닥!’을 지난 9월 19일부터 5주간 주 2회, 총 10회에 걸쳐 진행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내마음, 뚝딱뚝딱! 토닥토닥!’은 참여자들이 토탈공예 프로그램을 통해 작품을 만들며 성취감을 느끼고 서로의 작품에 관해 이야기하며 정서적 안정감을 찾고 마음 건강을 회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번 사업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참여자들의 식생활 지원을 위해 가정을 방문해 영양식을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였으며, 참여자 스스로 만든 공예작품으로 꾸민 한 끼 상을 함께 차림으로써 이들과 정서적 교감을 나누었다. 이재서 철산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이번 특성화 사업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가정의 우울감 해소와 식생활 개선에 도움이 되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동 특성에 맞는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미현 철산4동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추진해 주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계속 함께해 주시기를 기대하며 동에서도 적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