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도시공사(사장 서일동, 이하 공사)는 지난 6월 29일 수도권 유일의 동굴 관광지 광명동굴에서 ‘제2회 광명동굴 어린이 사생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광명동굴의 풍광과 나의 추억 그리기」가 주제로 제시되었다. 관내 유치부, 초등부 참가 어린이 100여 명, 동반가족 포함 약 300여 명이 방문해 빛의광장에 마련된 그늘막과 파라솔 아래서 그림 솜씨를 뽐냈다. 입상 작품은 제출된 총 97점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유치부 6점, 초등부(1~3학년) 6점, 초등부(4~6학년) 6점 총 18점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으로 나눠 진행했으며, 참가 어린이 모두에게 상장이 지급됐고, 시상식 후에는 입상자와 가족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작품을 감상하는 등 축하와 응원의 시간을 가졌다. 서일동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어느 분야에서든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싶었다”며, “아울러 아름답고 시원한 광명동굴도 추억으로 가져가셨길 바란다”고 전했다.
(재)광명시청소년재단 광명시청소년수련관(관장 이진수)는 정원 문화 확산을 위해 6월 한달 동안 “청소년정원사양성사업 포레스트 프렌드”를 운영, 총 10명의 “청소년 정원사”를 배출하고 [청소년 정원사가 진행하는 정원교실]을 29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활동은 “청소년 정원사가 진행하는 지역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우리집 반려 정원 만들기] 활동을 통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집에서도 정원을 가꾸며 자연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발견해 나가면서 일상 속에서도 부담 없이 정원 문화를 향유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진행 됐다. 특히 광명시 시민정원사와 청소년 정원사가 함께 진행한 첫 지역사회공헌활동에 총 20명의 참가자가 참가하여 각양각색의 우리집 반려 정원을 만들어 나가 더욱 뜻 깊은 활동이 되었다. 향후 참가자들은 집으로 돌아가 직접 만든 정원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2024년 광명시청소년수련관 신규 사업인 [청소년 정원사 양성사업 포레스트 프렌드]는 청소년 정원사 양성 수업을 진행하고 청소년 정원사를 배출하고, 청소년 정원사가 진행하는 지역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지역사회 속에서 정원 문화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운영
-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IKEA 광명점에 문화 공간 확장 조성 - 7월 5일부터 8월 4일까지, 예술공간 광명시작에서 열려 □ (재)광명문화재단(대표이사 어연선)은 광명시 시민 문화 공간 ‘예술공간 광명시작’ 확장 공사를 마치고 재개관 기념 전시를 오는 7월 5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 예술공간 광명시작은 광명문화재단, 광명시, 이케아 광명점 협업으로 이케아 광명점 P1층에 조성된 열린 문화 공간으로, 2023년 6월부터 10개월 동안 지역 작가 전시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4천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이 공간은 지난 5월 더 많은 시민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연면적 53㎡에서 130㎡로 확장하는 공사를 시작해 이달 조성을 완료하였다. □ 간결한 선과 발랄한 색감의 캐릭터 ‘바라바빠(BARABAPA)’로 잘 알려진 팝아티스트 홍원표 작가 초대전이 재개관을 기념하여 열린다. 홍원표 작가의 시선에서 그려낸 예술공간 광명시작의 밝은 미래를 그림으로 만나볼 수 있다. □ 더불어 확장 공간 채운 거대한 드로잉 작품에 직접 색을 칠해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컬러링 체험도 준비돼 있다. 이외에도 전시를 다양한 방식으로 감상
□ (재)광명문화재단(대표이사 어연선)은 지난 19일 광명전통무형유산전수관에서 ‘지역 문화인력 발굴 및 양성 사업’<광명 크루>, <광명 샛별단> 통합 발대식을 개최했다. □ 이번사업은 그간 광명시 시민문화기획자 양성과정이나 시민 리더프로그램을 이수한 시민의 본격적 활동을 지원하는 <광명크루>와, 광명의 문화를 주도적으로 형성해 나갈 청년 기획자를 발굴·양성하기 위한 <광명 샛별단>으로, 공모심사를 통해 총 60여명의 시민이 선발되어 통합 발대식을 진행하였다. □ 앞으로 <광명 크루>와 <광명샛별단>의 활동을 위한 문화교육은 물론, 더 나아가 광명의 문화정책과 자원을 연결하고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각 광명문화분야 활동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광명에서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 특히 <광명샛별단> 과정을 우수하게 이수한 미래의 청년문화기획자를 위한 청년인턴쉽도 후속 프로그램으로 진행하여 발굴된 광명 청년문화인재들의 계속적 성장을 지원한다. □ 어연선 광명문화재단 대표이사는“광명의 역사적으로 많은 의미가 있는 전통무형유산전수관에서 광명에서 활발히 활동하실 시민&청년 기획자 과
광명시청소년재단(이사장 박승원) 광명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6월 20일 철산동 상업지구 원형광장에서 지역 내 청소년관련 기관들과 연합하여 '찾아가는 심리정서 아웃리치'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웃리치 행사는 청소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아웃리치에서는 간이 성격검사와 '우울, 불안, 절망감 심리검사'가 진행되어 많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심리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내마음 똑똑' 워크북 운영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이번 행사는 광명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여러 관련 기관들이 연합하여 광명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소개하고, 청소년폭력예방 캠페인을 전개하며,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을 홍보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더불어 광명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다양한 아동·청소년분과 실무위원 소속 기관들을 소개하며 지역사회의 청소년 지원 체계를 홍보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광명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이대형소장은 "이번 아웃리치 행사를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심리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심리·정서 지원
(사)한국예총광명지회에서는 제32회 경기도 청소년 종합예술제의 예선대회 격으로 제23회 광명시 청소년 종합예술제를 개최하였다. 본 대회는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6월 14일(금)과 6월 15일(토) 이틀에 걸쳐 진행되었다. 광명시 청소년 종합예술제는 올해로 23회째 진행하고 있으며, (사)한국예총 광명지회에서 주최 주관하는 행사로써 참가종목에는 5개 분야로 음악(한국음악 성악, 한국음악 기악, 서양음악 성악합창), 무용(한국무용 독무⦁군무, 외국무용 독무⦁군무), 문예(문학 시⦁산문, 일러스트), 사물놀이(사물놀이 앉은반, 농악 선반), 대중문화(댄스, 보컬, 밴드)등 총 14개 종목에 250여명이 참여 신청을 하였다. 광명시 청소년예술제에 참여를 신청하게 된 경연자 중 한 학생은 “작년에는 친구 따라 구경을 왔었는데 올해는 댄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청소년 예술제라는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연습을 했다. 그리고 대중들에게 강한 어필을 하기 위해 팀명부터 안무까지 친구들과 많은 논의를 하다 보니 사이도 좋아지고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며 감사함을 표현하기도 하였다. (사)한국예총 광명지회 이주형지회장은 “이번 광명시 청소년 예술제에 참여한 학생들의 기량 및 재
- 기형도 시인의 시‘오후 4시의 희망’을 모티브로 한 미디어월 전시 - 6월 18일부터 2025년 4월 27일까지, 기형도문학관 기획 전시실에서 열려 □ (재)광명문화재단(대표이사 어연선)은 6월 18일부터 25년 4월 27일까지 2024 기형도문학관 기획 전시 <오후 4시의 희망>을 기형도문학관 기획 전시실에서 선보인다. □ 기획 전시 <오후 4시의 희망>은 기형도 시인의 작품 세계를 ‘빛’을 소재로 작업 활동을 하는 미디어 작가 진시영의 시각 예술로 재해석하여 미디어월로 구성한다. 기형도 시인은 시 ‘오후 4시의 희망’에서 시적 화자 ‘金’이 블라인드를 내리는 행위와 그의 시선을 쫓아 현대인들에게 ‘무너질 것이 남아 있다는 것은 얼마나 즐거운가’라는 역설을 전한다. □ 이번 미디어월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하루 중 조금은 여유로우며, 인생 시계에서는 50세 이후 중년을 의미하기도 하는 오후 4시와 시의 심상을 떠올리며 잠시 고찰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한다. □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조성 예술 감독, 광명 동굴 미디어 파사드 총괄을 역임한 미디어 작가 진시영은 “이번 전시를 통해 시인의 예술적 정체성과 내면세계를 상징적으로
- 철산종합사회복지관 철산3동 특성화 사업으로 ‘광명 온(ON)동네 친환경 플리마켓’ 운영 - ‘철산3동 주민자치회-철산3동 행정복지센터-철산종합사회복지관’ 3주체 협업으로 철산3동 주민세 마을사업의 시너지 일으켜 철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영선, 이하 ‘철산복지관’)은 15일(토) 철산3동 주민자치회와 '광명 온(ON)동네 복지관 사업'의 일환으로 철산3동의 자원순환 문화를 만들기 위한 '광명 온(ON)동네 친환경 플리마켓'을 운영하였다. '광명 온(ON)동네 친환경 플리마켓'은 철산3동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로 총 19개 부스와 300명의 주민이 참여하였다. 이날 행사는 ▲친환경 물품교환 ▲환경보호실천 이벤트 ▲아나바다 장터가 진행되었으며 많은 주민의 친환경 실천 활동의 참여를 이끌어 내었다. 철산3동 조성진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총회를 통해 나온 주민의 의견이 실현될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져 기쁘다. 이후에도 철산3동 주민이 원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철산3동 행정복지센터 신은철 동장은 “이번 플리마켓을 통해 많은 철산3동 주민들이 참여하며 크게 만족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철산3동에서 주민이 원하는 일을 더욱 활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