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대진)이 주관하는 2024지방문화원의 날을 맞아 광명문화원 윤영식 원장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024지방문화원의날 기념행사는 9월 27일(금) ~ 29일(일)까지 부산동구 친수공원에서 3일간 열린 지역문화박람회 in 부산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전국 232개 문화원이 참여하였다. 광명문화원 윤영식 원장은 2018년 3월 6일부터 현재까지 광명문화원 이사 및 원장으로 재임하면서 문화원사 리모델링 추진, 오리서원 수탁운영, 역사문화기록관 설립 추진, 문화거리 조성사업 42번가의 기적 개최 등 다양한 문화사업 및 봉사를 통해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게 되었다. 윤영식 원장은 “광명의 고유성과 문화발전을 위해 문화원 임직원과 하나 되어 열심히 활동한 결과로 큰 상을 받게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문화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 광명도서관은 오는 26일 ‘뮤지컬계의 작은 거인’이라 불리는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음악감독 김문정 씨의 강연회를 개최한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뮤지컬 <맘마미아!>, <영웅>, <엘리자벳>, <웃는 남자> 등 대형 뮤지컬 흥행작에 참여하고, <팬텀싱어>, <차이나는 클라스 강연>, <불후의 명곡>,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강연은 뮤지컬 음악의 매력과 영향력,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흥미롭고 생생하게 풀어낼 계획이다. 또 간단한 질의 응답시간도 마련돼 있어 평소 뮤지컬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훈 광명도서관장은 “김문정 음악감독이 들려주는 삶과 음악 이야기가 시민에게 삶의 활력을 주고, 깊어지는 가을을 더욱 풍성하게 즐기도록 만들어 줄 것”이라고 전했다.
- 전태일의 삶을 음악 서사극으로 재구성한 작품 - 볍씨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전태일의 삶과 노동, 희망의 노래! (재)광명문화재단(대표이사 어연선)은 2024년 광명문화재단 기획 공연 연극 전태일 <네 이름은 무엇이냐>를 오는 11월 9일(토) 오후 3시 광명시민회관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연극 전태일 <네 이름은 무엇이냐>는 전태일의 삶을 음악 서사극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한 청년 노동자가 전혀 개선될 여지가 없는 암울하고도 열악한 노동 현실에 맞서 분신으로 항거하여 변화를 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극 전태일 <네 이름은 무엇이냐>는 ‘2022 박효선 연극상’ 수상작으로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광명YMCA 소속 볍씨학교 5명과 제주 볍씨학교 8명의 청소년이 전태일 동생, 어린 시다 배역 등을 맡아 극에 직접 참여하여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재)광명문화재단과 광명YMCA의 기관 협력 사업으로, 인권과 평화의 내용을 담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연극이다. 공연을 주관하는 ‘볍씨학교’는 배우(학생) 출연진 관리 및 운영 전반에 함께하며, ‘함께하는 연극 전태일’은 공연
하안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재란)은 10월 15일(화) 하안주공13단지 내 병아리 공원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아나바다 장터인 “온(ON)기 가득 우리 마을 하안소소장터”를 개최할 예정이다. 하안소소장터는 매년 하안종합사회복지관의 봄과 가을을 맞아 지역주민들과 함께 주최하는 주민주도형 마을 장터로, 장터의 전반적인 기획과 진행, 평가까지 하안종합사회복지관의 주민모임인 “건강한마을만들기모임”, “라디오 하안 메아리” 주민모임 회원이 주도하여 진행된다. 이번 장터는 특별히 하안13단지 통장단도 함께 참여하여 더욱 풍성한 장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안소소장터는 10월 15일(화) 11시부터 16시까지 진행되며 ▲주민모임이 주도하는 “물건판매 부스”, “일일DJ 라디오 체험부스” ▲탄소중립의 의미를 담은 “천연 비누 만들기 부스”, “공정무역 부스”, “주민 참여형 아나바다&플리마켓 부스” ▲하안13단지 통장단이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하안소소장터는 물건의 판매와 기부로만 이루어지는 장터가 아닌 2050 광명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자원순환형 아나바다 부스, 주민 플리마켓 부스, 탄소중립 체험부스, 공정무역 부스를 운영하여 지역주민에게
광명도시공사(사장 서일동)는 경기관광공사에서 추진한 ‘2024 야간관광 활성화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추진 중인 “광명동굴 소망의 빛 전시 행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관객 참여형 미디어 전시로 국내 유명 미디어아트 스튜디오인 사일로랩이 참여하여 동굴 밤하늘에 별빛이 쏟아지는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키오스크에서 소망을 작성해 하늘로 보내는 미디어 인터랙티브 체험인 ‘소망의 빛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주말(토, 일) 저녁에는 낮 동안 모인 소망들이 밤하늘을 수놓는 유성으로 변해 화려한 ‘소원 라이트 쇼’가 펼쳐진다. 광명동굴 소망의 빛 전시 행사는 10월 3일(목)부터 11월 24일(일)까지 매일 9시부터 19시 30분까지 광명동굴 빛의 광장에서 진행되며, 전시 기간 동안 매주 주말(토, 일) 일몰 이후 (예정 시간 19:30, 일몰 시간에 따라 변동 가능) 라이트 쇼가 연출될 예정이다. 광명동굴 관람 시간 또한 10월 한 달 간 주말(토, 일)에는 20시(매표 마감: 19시)까지로 연장 운영된다. 광명도시공사 서일동 사장은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멀티미디어 전시인 만큼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했다. 동굴 밤하늘에 펼
- 10월부터 12월까지 기획 프로그램 진행, 10월 7일부터 사전 신청 접수 - 일상 속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생기발랄 문화의집’ 12곳에서 문화예술 기반 프로그램 운영 (재)광명문화재단(대표이사 어연선)은 광명에 자리 잡은 민간 공간이 시민에게 일상의 재발견과 관계의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경기 민간 문화공간 활성화 사업 ‘모든공간 31’ <생기발랄 문화의집> 기획 프로그램을 10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 2024년 하반기 경기문화재단 ‘모든공간 31’ 지원사업으로 12개 공간이 선정되었으며, 공방, 꽃집, 카페 등 다양한 민간 공간에서 10월부터 12월까지 2개월간 오르골 만들기, 향 만들기, 원예 활동, 뜨개 등 문화예술 활동을 매개로 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권역별로 광명권 1곳, 철산권 1곳, 하안권 5곳, 소하권 4곳, 일직권 1곳에 위치해있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내용은 광명문화재단 누리집(gmcf.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하반기 기획 프로그램(10~12월)은 열린광장-소식 내 링크를 통해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문의: 지역문화팀 02-2621-8875)
광명문화원(원장 윤영식)에서 주관하는 <경기전통민속예술 활성화사업_제26회 경기도민속예술제 광명 현장축제>가 10월 2일(수) 오전 11시에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심사위원의 호평속에 마무리 되었다. 광명농악보존회(회장 임웅수) 회원 50여명과 함께 준비한 ‘철산리두레농악’은 450여년전부터 광명시 소하리, 철산리, 학온동 지역에서 전해져 내려오던 두레농악으로 주로 농사철에 행하여졌던 민속놀이다. 이번 경연에서는 다소 투박하지만 순박한‘두레농악’의 원형 그대로를 재현하며 심사위원들이 “정말 기량이 뛰어나다. 평소 연습량을 알 수 있을 만큼 제 기량을 보여준 것 같다. 앞으로 전국대회를 바라보는 만큼 고증을 더 철저히 하고 고증과 현재의 다른점을 부각하며 준비하면 좋겠다.”는 호평과 함께 마무리 되어 높은 순위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경기도문화원연합회 김용규 회장을 비롯한 광명문화원 이사들, 광명시민 100여명이 ‘철산리두레농악’을 응원하며 열띈 현장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광명문화원 윤영식 원장은 “광명농악보존회원님들이 경연대회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셨는데 오늘 시민들이 보내주신 응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예총 광명지회(지회장 이주형)에서는 2024년 9월 27일(금)~9월 28일(토) 충남 청양으로 2024년 광명예술인 현장역량강화 워크숍을 1박 2일에 걸쳐 실시하였다. 광명예총 자문위원회 그리고 각 협회 지부장과 회원들과 함께한 이번 워크숍은 광명예술인들에게 청양 문화예술시설을 탐방하여 지역 간 거버넌스를 통한 문화예술 교류 및 지속가능한 공동체 문화예술 실무경험의 기회를 부여하고자 진행하였다. 예당호 출렁다리 탐방을 시작으로 청양의 숨은 문화거리인 청춘거리, 장곡사, 알프스 마을, 천장호, 고운식물원 등 문화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알프스 마을에서는 한국예총 광명지회(이주형 지회장)와 한국예총 청양지회 추진위원회(박상헌 초대 지회장)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MOU 협약식을 진행하였다. 박상헌 청양예총 초대 지회장은 “업무 협약 뿐만 아니라 예술제를 기반으로 서로 협력하고 공유하여 구름산 예술제와 칠갑산 예술제 등 협연하여 지역과 지역예술에 초석을 다졌으면 한다”라고 했다. 아직은 인준 단계에 있는 청양지회는 광명예총의 선발적인 본보기를 바탕으로 소통하면서 하나 하나 체계적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여러 분야의 자문을 구하고자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