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시장 박승원)가 한양대학교 에리카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과 함께 4차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을 연계한다. 시는 오는 7월 24일부터 연말까지 ‘2023년 광명시 4차산업 분야 맞춤형 인재 양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직업교육훈련과 체험형 인턴을 거쳐 취업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교육 내용은 인터넷 기반 서비스와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웹 개발자’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웹 개발자는 온라인 비즈니스, 커머스, 소셜 미디어, 빅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에 필수적인 인재로 구인 수요가 높은 유망 직종으로 손꼽힌다. 교육에는 공모로 선정한 한양대 교수진이 참여해 이론과 실기 집중교육을 진행한다. 또 한양대 산학협력 교수, 협력기업 전문가가 멘토링, 현장실습, 체험형 인터십, 취업을 지원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성실한 참가자에게는 월 25만 원의 훈련비용을 지원한다. 교육 내용은 웹 기획, 데이터베이스, 웹 프레임워크(Web framework), 웹 퍼블리싱(web publishing) 등으로 구성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한양대와 협력해 수준 높은 직업훈련을 거쳐 우수한 기업으로 취업을 연계해 기업과 청년 모두가 만족하는 사
철산초등학교(교장 송민영) 과학실에서는 10월2일(화) 4~6학년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드론의 원리를 배우고 조종체험을 실제 개인별 체험하는 미래유망산업인 드론특강수업을 진행했다. 드론 특강 수업은 다가오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맞춰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새로운 기술과 산업 분야를 체험해볼 기회를 제공하길 원하는 학부모들의 바람과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게 됐다. 철산초등학교 영재학급 주관으로 대학과 연계하여 드론 교육 전문 강사들이 이론 교육과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교육으로 구성되어있다. 세부내용으로는 드론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과 드론 종류에 따른 차이점과 장단점을 배우는 이론 교육과 쿼드콥터 드론 날리기를 통한 실습교육으로 진행 된다. 이후 쿼드콥터 조종 실습과 호버링 연습 활동을 거쳐 장애물 통과 미션 활동까지 이론과 체험을 한 번에 경험하게 된다. 철산초등학교 전성태 교사는 “철산초등학교의 자랑인 영재학급에서 많은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에 맞춰 변화하는 기술과 산업 분야를 배우고 미래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능력을 함양하고 있다. 영재학급 재학생 외에도 많은 학생들이 이번 특강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지식과 대처 능력을 함양
경기도는 국내 게임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제11회 새로운 경기 게임오디션-글로벌 부문’ 참가자를 이달 23일까지 모집한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오디션은 지역게임 산업육성을 지원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후원으로 개최된다. 2020년 하반기에 출시가능한 게임을 개발 중인 수도권 지역 개발자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서류심사 후 열리는 1차 오디션 전까지 테스트빌드(시연이 가능한 버전의 게임 실행 파일)를 제출해야 한다. 도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약 25개 팀을 대상으로 오는 30일 1차 오디션을 열고 본선 진출 10개 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5개 팀(TOP5)을 선발하는 최종 오디션은 9월 판교에서 개최되는 경기 게임 글로벌위크(9.24~26)의 첫날행사로 진행된다. 최종 선발된 5개 팀(TOP5)에는 ▲1등(1팀) 5천만 원, 2등(2팀) 3천만 원, 3등(2팀) 2천만 원 등 총 1억 5천만 원 규모의 개발지원금 ▲판교 경기글로벌게임센터 입주신청 시 가점 부여 ▲QA(Quality Assurance. 게임테스트), 사운드, 번역, 마케팅 등의 후속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최종 오디션에 진출한 1
광명문화재단 광명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지역사회의 학교문화예술교육 활성 화 및 운영 전문성의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학교 문화예술교육 지원사 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지난 2월 사업공모를 통해 광명북초, 광명남초, 광남 중, 광명공업고 4개교를 선정하여 총123회 246시수의 학교문화예술교육 사 업을 진행 중에 있다. 그 중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문화예술교육의 역할과 방향을 담은 학교문화예술교육을 실행하고자 광명공업고등학교 스마트미디어과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뉴미디어아트 작가들과의 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참여 작가 ‘김준’,‘전혜주’는 독일에서 미디어아트를 전공하고 국.내외에서 미디어아트 작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며,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문화재단 등에서 미디어아트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운영한 경험이 있다. 광명공업고 학생들은 작가들과 함께 스피커와 앰프를 납댐하며 사물악기를 만들고, 전도성잉크를 활용해 전기회로를 그리며 작품을 제작하고, 학교 주변의 소리를 채집하여 사운드박스 작품을 제작해 나가며 전기전자 전공수업 시간에 배우는 단편적 기술들이 예술에 어떻게 활용되고 작품이 되는지를 경험하고 있다. 10주간 진행된 작품들을 모아
경기도는 제4회 게임창조오디션 글로벌부문 최종오디션에 참여할 청중평가단을 오는 7월 10일까지 모집한다. 최종오디션에 진출한 10팀 가운데 상위 5개팀을 직접 평가하는 역할을 맡게 될 청중평가단 신청 희망자는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청중평가단에게는 최종오디션 종료 후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 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콘텐츠산업과나 경기콘텐츠진흥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오디션에서는 해외진출을 목표로 한 게임 프로젝트 5개를 선발하게 된다. 도는 청중평가단의 투표점수와 전문심사위원의 점수를 합산해 선발된 최종 상위 5개 팀에 ▲1억 5천만 원 규모의 개발지원금 지급 ▲입주 공간 제공 ▲상용화/마케팅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본선 진출팀에는 ▲아카마이 CDN 서비스 ▲경기신용보증기금 3년간 팀당 최대 10억 원의 금융 서비스 ▲AWS 클라우드 사용을 위한 크레딧을 지원할 예정이다. 게임창조오디션 글로벌부문 최종오디션은 7월 13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야외광장에서 17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오디션 행사와 함께 게임 OST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