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시장 박승원)는 30일 오전 철산역 7호선 주변에서 공인중개사 마을봉사단(단장 손재명)과 함께 ‘전세 사기 피해 예방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전국에서 전세 사기 피해 사례가 발생하면서 재정적 고통을 호소하는 세입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전세 사기 피해 예방 서비스를 알려 시민들과 함께 안심하고 살기 좋은 광명시로 나아가고자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 현장에서는 우리동네 공인중개사가 직접 부동산 계약 유의 사항 안내문을 배부하고 ‘광명시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 서비스’ 사업을 안내하며 간단한 컨설팅도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전세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부동산 전문가인 마을봉사단원들이 앞장서서 예방캠페인을 펼쳐줘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시민 모두가 전세 사기 피해 위험에 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광명시는 ‘피해자 긴급주거지 지원’ 및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험료 지원’ 등이 포함된 ‘전세 사기 피해 예방 및 지원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일(job) 나와라 뚝딱!’ 2023년 광명시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 2회째 진행하는 광명시 취업박람회는 기업체의 구인난 해소와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의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며, 광명시를 비롯하여 금천구, 구로구 등 광명시 인근 지역에서 40여 개의 기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 중 30개 기업은 취업박람회 당일 현장에서 면접을 진행하며, 나머지 10개 기업은 이력서 접수 대행을 통해 취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취업박람회에서는 전 계층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현장 채용관을 비롯하여,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를 위한 입사지원서 컨설팅과 이력서 사진 촬영,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퍼스널컬러 진단, 타로 진로상담 및 네일아트, VR 면접체험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무료로 진행된다. 특히 여성새일센터 환경플리마켓을 통해 친환경적인 소비 동향에 대응하는 사업 아이템 및 시장 검증의 기회를 제공하는 그린에플마켓이 외부 행사장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업체에는 적합한 인재 채용을, 구직자에게는 양질의 기업체와의 면
광명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중장년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베이비시터 양성과정’이 교육생의 호평 속에 마무리됐다. 센터는 지난 8월 21일부터 8월 1일까지 중장년 여성 40명을 대상으로 전액 무료 단기특강인 ‘베이비시터 양성과정’ 교육을 시행했다. 교육은 20시간으로 구성됐으며 20명씩 1, 2기로 나눠 진행됐다. 수강생들은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으며 높은 수강 열기 속에 40명 전원이 수료에 성공했다. 특히 아동 발달 단계 이해, 정리수납, 동화구연, 위생과 안전, 효과적인 의사소통 등 알찬 교육 과정과 가정관리사 자격증 취득으로 연계돼 수강생들의 호평을 받았다. 한 수료생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 교육으로 자격증까지 취득할 수 있어서 취업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수료생들은 취업 맞춤형 교육을 이수한 준비된 인력인 만큼, 취업 연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하였다. 한편, 베이비시터를 필요로 하는 구인처는 광명여성새로일하기센터(☎02-2680-2837)로 문의하면 연계가 가능하다.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적경제센터 창업보육실 입주기업을 수시로 모집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사회적경제센터 내 창업보육실, 회의실 등을 갖추고 사회문제 해결 등을 사업목적으로 하는 예비창업팀이나 초기 사회적경제 기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공간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창업보육실 입주기업으로 선정된 팀들은 센터 내 개별 사무공간, 회의실, 공유 오피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사회적경제 관련 사업 참여 등도 안내·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17개 기업이 사회적경제센터 창업보육실에 입주해 있으며, 사무공간과 회의실 등 공유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자유석 입주기업을 오는 9월 30일까지 추가로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관내 예비창업자이며, 기존 창업자도 사회적경제 기업 전환 예정 등 조건에 따라 신청할 수 있다.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분야 창업자인 경우 우대한다. 창업보육실 입주기업 모집 관련 자세한 내용은 광명시 누리집 고시공고를 참고하거나 사회적경제과(☎02-2680-6209)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시는 지난 17일 사회적경제센터 창업보육실 입주기업 4팀을 선정하고 약정식을 개최
광명시(시장 박승원) 공정무역 정책을 벤치마킹하려는 지방자치단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2022년에 공정무역도시로 재인증을 받은 광명시에 김포시, 고양시, 안양시, 화성시, 평택시 등에서 공정무역 사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서울 성북구청 지역경제과와 공정무역센터가 광명시사회적경제센터를 방문해 시의 공정무역 우수 운영사례를 현장학습하고, 공정무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성북구 관계자들은 광명시의 공정무역 사업 현황과 추진 과정을 살펴보고, 특히 공정무역제품 구매와 탄소중립포인트를 연계한 정책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신정경 성북구 사회적경제팀장은 “광명시 공정무역 정책은 성북구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공정무역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우수사례”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오는 9월 2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사회적경제와 공정무역에 대한 시민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사회적경제 연합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광명시 사회적경제기업과 지역 소상공인들이 동반성장을 위해 힘을 모았다. 광명시(시장 박승원)에 따르면 관내 사회적기업, 예비 창업자, 지역 소상공인 등 20개 업체는 15일 광명동굴 빛의 광장에서 ‘광명 빛나는 마켓’을 열었다. ‘광명 빛나는 마켓’은 사회적경제기업 간 협업모델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광명시가 추진하는 ‘사회적경제 협동화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직접 사업을 기획, 추진하고 광명시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광명 빛나는 마켓’은 시 관내 사회적경제기업과 특색 있는 지역 소상공인이 제품 판매를 비롯해 체험 등 판로개척 활동 및 공연과 캠페인을 진행해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행사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는 오카리나, 마술 등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됐다. 참여 업체들은 핸드페인팅 공예품, 포토 액세서리, 공정무역 선물세트, 에코백, 반려동물 수제 간식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했다. 또 나무 목걸이 체험, 청바지 업사이클링 컵홀더 체험, 커피박 재활용 등 체험 행사도 다채롭게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예비창업팀은 “사회적경제를 통해 지역에서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고 자립할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8일 평생학습원 광명극장에서 2023년 하반기 공공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안전 및 인권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7월 3일부터 근무를 시작한 광명 행복․함께․신중년․지역공동체․새내기청년 일자리 근로자 567명이 참석했으며, 일자리 사업별로 1·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이날 교육에서는 한국산업안전공단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근로자 교육을 통해 재해유형별 대책을 전달했으며, 감사실 시민인권팀에서 공동체 안에서의 성인지 감수성 높이기를 주제로 인권친화적 공동체 문화를 위한 사업장 내 성인권 교육을 실시했다. 더불어 공공일자리 참여자 근로조건 및 복무관리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일자리 사업 추진에 있어 근로자의 안전과 인권을 최우선으로 사업 기간 안전하고 즐겁게 일하는 문화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광명시만의 특색있는 지역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하여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취업 취약계층에 더 많은 양질의 공공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건의로 전세 보증금 반환 용도 대출 규제 완화가 이뤄지고, 이주비·긴급 생계비 지원 등을 준비하는 등 전세피해 지원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5월 11일 ‘전세 피해 관련 경기도 입장문’ 기자회견을 열고 7가지 제도개선안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으며, 이주비 지원 등 경기도 자체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경기도 전세피해 대책 관련 제도개선안 중앙정부 반영 우선 전셋값이 떨어져 기존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을 해소하기 위해 집주인에게 전세보증금 반환 용도에 한해 이뤄지는 대출 규제 완화가 1년간 시행된다. 도는 7가지 제도개선안 중 하나로 ‘임대인을 위한 임차보증금 반환목적의 대출 활성화’를 건의한 바 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7월 27일 발표한 내용을 보면 임대인(집주인)이 전세금 반환 용도로 은행권(인터넷은행 제외) 대출을 이용할 경우 전세금 차액분 등에 대한 전세보증금 반환목적 대출 규제(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이자상환비율·RTI 1.25~1.5배)를 지난 7월 27일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완화(DSR 제외, 총부채상환비율·DTI 60%, RTI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