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청소년재단(이사장 박승원) 광명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자살예방센터는 9월 26일 지역 위기청소년의 발굴과 심리정서 및 복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위기 청소년들의 조기 발견 및 상담, 심리 지원과 더불어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광명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장(이대형)은 "지역 내 위기 청소년들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지원을 제공하고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자살예방센터 센터장(고정경)은 "청소년들이 겪는 어려움이 개인적인 문제로만 치부되지 않고, 사회적으로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협약은 생명존중 안심마을 조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된 것 같아 매우 뜻깊습니다.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생명과 정신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양 기관은 지속적인 협력과 정보를 공유하며, 청소년들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을 함께 해결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철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영선, 이하 ’철산복지관‘)은 23일 4층 프로그램실에서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인권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자원봉사, 인권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2차 자원봉사자 소양 교육을 진행하였다. 스위치온 김난희 대표가 진행한 이번 교육은 상호 존엄한 관계 형성을 위해 자원봉사 현장에서 가져야 하는 의식에 관한 이야기 등이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장기간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인권에 대해 환기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해피모아자원봉사단 김ㅇㅇ봉사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상호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더 나은 봉사 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육 참여를 통해 자원봉사자들 간 협력을 강화할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철산복지관 김영선 관장은 “이번 교육은 자원봉사자들의 인권 의식을 고취하고 봉사 활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갈등 요소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교육이었다. 철산복지관은 자원봉사 활동 외에도 인권 친화적인 복지관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견을 전했다. 철산복지관의 자원봉사활동으로 2006년부터 17년간 경로식당을 기반으로 다양한
재)광명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박승원, 이하 센터)는 헌책, 우유팩, 텀블러 등의 다양한 자원순환캠페인을 진행하며, 시민들의 일상 속 자원순환 실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제고하고 있다. 센터는 비닐봉지 사용을 줄여 탄소중립도시 광명을 만들어가기 위해 가정에서 잠들어있는 장바구니, 에코백, 타포린백 등이 지역사회에 순환될 수 있도록, 자원순환캠페인 4탄 ‘장바구니 순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장바구니와 에코백은 광명전통시장과 광명새마을시장에 설치된 ‘공유장바구니함’에 기부하여 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 줄이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타포린백은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 기부하여 업사이클 시제품 개발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시민에게는 ‘자원봉사 활동인증’을 등록하고, ‘자원순환캠페인 참여 인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김영준 센터장은 “ 그 어느 해 보다 길고 무더운 날씨가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다.”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사회 자원순환 활성화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집에서 잠자고 있는 장바구니를 깨워 기부하는 일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자원순환캠페인 관
광명도시공사(서일동 사장, 이하 공사)는 17일 추석을 맞아 일직동 메모리얼파크 무연고단에 안치된 영령들의 외로운 넋을 기리는 합동제례를 봉행하였다. 지난 2009년 설립된 메모리얼파크에는 광명시 관내‧외 지역 고인의 유골 22,170여 기가 안치되어 있으며, 이날 행사는 무연고 유골 441기에 대하여 메모리얼파크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다. 행사는 전통적 제례 방식에 따라 공사 생활복지팀장을 제주로 하여 고인들이 인간의 존엄을 잃지 않으면서 직원들의 위로 속에서 편안하게 영면할 수 있도록 엄숙히 진행되었다. 공사는 운영을 시작한 2015년 9월부터 설‧추석 등 명절마다 무연고사망자들을 추모하는 합동제례 행사를 지속해오고 있다. 서일동 사장은“연고가 없는 영령을 위로하고 지역의 무사 안녕을 바라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면서, “앞으로도 메모리얼파크의 시설 및 이용편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뜻을 밝혔다.
하안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재란)은 9월 11일(수), 12일(목) 2일간, 2024년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3차 활동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실시된 3차 활동교육은 노인일자리 참여자 160명을 대상으로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의 이해와 대처방법 ▲고용장려금 신청방법 ▲노인인권교육 등 활동 시 유의해야 하는 안전교육과 소양교육(노인인권)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활동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은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었고, 특히 요즘 빈번히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동감하며 안전사고 예방 스트레칭 동영상 강좌는 근력운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또 기관에서 활동 시 유의사항을 안내해줘서 고맙다.“며 활동진행에 대한 만족도를 표현하였다. 현재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은 현재 마을환경도우미 64명, 장애인가정식사전달도우미 60명, 복지시설관리도우미 36명이 활동 중이다. 하안종합사회복지관 김재란 관장은 ”교육을 통해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에 참여하신 어르신들이 사업종료까지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과 소양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필요한 지원을 약속하였으며, 일자리를 통해 어르신 모두가 더욱 활기차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하안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재란)은 9월 11일 수요일 추석을 맞이하여 제일새마을금고와 함께 ‘풍성HAAN 한가위, 추석맞이 행복나눔’을 위한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가졌다. 하안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매년 추석 명절 기간을 통해 지역사회 기관 및 단체와 협력하여 지역에 소외되고 고립되어 있는 지역 어르신, 한부모가정, 북한이탈주민, 복지 사각지대 1인가구 등 명절 기간을 홀로 지내는 지역주민들이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직원들이 직접 각 가정마다 방문하여 후원 물품을 전달하며 안부를 묻고, 이를 통해 주민들의 정서적 안정감을 회복함으로써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풍성HAAN 한가위, 추석맞이 행복나눔’에는 제일새마을금고에서 복지관에 직접 방문하여 후원물품(쌀)을 전달해 주었으며,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접이식 매트리스), 경기공동모금회(종합선물세트, 생필품 키트), 밀알복지재단(선물세트), 코스트코 광명점(쌀, 라면) 등 지역의 다양한 기관과 단체가 동참하여 지역주민 310명을 대상으로 13,899,020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이 행복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었다.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광명소방서(서장 이종충)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4일간 현장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2024년 하반기 소방공무원 전술훈련평가를 실시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소방공무원 전술훈련평가는 화재진압ㆍ구조ㆍ구급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소방활동에 필요한 팀별 또는 개인별 기술능력 등 전문적인 현장 대응능력 향상에 목적이 있다. 평가 항목은 분야에 따라 ▲팀 단위 전술훈련 운용 ▲소방차량 운용(고가차, 굴절차) ▲인명구조기술 평가 ▲응급처치 운용 평가 등으로 구성된다. 이종충 서장은 “소방공무원 전술훈련평가는 현장대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개인의 기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중요하다”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기 위해 적극적으로 훈련 평가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9. 10 충현초등학교에서 유관기관 및 협력단체와 함께 통학로 안전 지도 -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시설물 상태 점검 및 ‘아이먼저’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광명경찰서(서장 양동재)는 9월 10일 소하동 소재 충현초등학교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합동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양동재 광명서장을 비롯하여 이용현 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 정영식 광명시의회 의원, 광명경찰서녹색어머니회와 모범운전자회 등 아이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위해 힘쓰는 기관 및 단체들이 참여하여 아이들의 통학 지도 및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시설물 운영 상태를 점검 하였으며 횡단보도에서 일단 멈추는 배려 운전 유도를 위한 ‘아이먼저’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였다. 양동재 광명서장은 ‘아동,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경찰 본연의 소임이기에 우리 아이들의 학교 가는 길이 안전하도록 모두 함께 노력하자’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하였다.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