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도시공사(사장 서일동, 이하 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추진 중인 「광명소하지구 공공시설부지 복합개발사업(이하 본 사업)」의 제로에너지건축물 예비인증이 지난 29일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2020년 국토교통부 행복주택 후보지에 선정된 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통해 지난 6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얻어, 광명시 청년들에게 창업지원주택 152세대와 공영주차장을 포함한 주차장 126면, 근린생활시설 등을 공급하기 위해 공사에서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서 공사는 나날이 심각해지는 환경문제에 대응하고자 1차에너지 소요량저감, 에너지 자립률 확보 등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제로에너지건축물 예비인증’을 목표로 기본 및 설계를 진행해왔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예비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 예비인증’과 ‘녹색건축 예비인증’, ‘에너지 자립률 20% 이상 확보’ 등의 조건을 충족하여야 하는데, 본 사업의 1차에너지소요량이 86.8kWh/㎡‧년으로 ‘건축물 에너지효율 1++등급’기준인 90kWh/㎡‧년 이하를 만족하였고, ‘녹색건축 예비인증’ 평가기관으로부터 일반등급, ‘에너지 자립률 32.47%’를 확보하여 ‘건축물
용인대학교 AI융합대학(학장 이완주)과 한국e스포츠진흥협회(회장 문기주)가 24일 용인대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e스포츠와 AI분야의 융합 인력양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용인대학교에서는 성낙현 부총장, 이완주 학장, 정용기 기획처장, 박준석 산학협력단장, 김중헌 국제교류교육원장, 이경재 AI학부장, 정산 과장이, 한국e스포츠진흥협회에서는 문기주 총회장이 참석했다. 정산 AI융합대학 교학과장의 사회로 진행된 협약식의 협약 주요 내용은 ▲e스포츠, AI, XR 산업 분야의 융합인력 양성 ▲e스포츠 AI, XR 산업체와 대학 간의 기술연구를 위한 협력 ▲교육·연구·기술 지식과 정보, 경험, 역량 공유 등이다. 한국e스포츠진흥협회 문기주 회장은 "이제 e스포츠는 축구나 야구, 농구처럼 대중 스포츠의 영역으로 여기고 젊은 층을 넘어 중장년층들도 즐기게 되었다"며 "AI 기술의 발달이 메타버스 공간에 자아실현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술 기반 e스포츠게임은 경기의 한 형태이자 지도자가 지도 및 관리해야 할 영역이며 향후 e스포츠지도자의 양성이 필요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협약식 이후 AI학부 특강에 초청받은 문기주
광명소방서(서장 박평재)는 24일 산악사고 현장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공동대응 특별구조 합동훈련을 실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17일 발생한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사건 당시 소방-경찰간 현장 소통 수단이 없어 피해자 구조에 혼선을 빚었던 사건을 계기로, 광명시 내 산악구조 수색 시 유관기관 공조 대응·협조에 중점을 두고 추진되었다. 9월 7일 소방-경찰간 정담회를 통하여 공동대응 연락 단계 및 국가지점번호를 활용, 산악사고 실종자 수색 방안을 사전 구축하였고, 지난 13일부터 5일간 각 팀별 이론교육을 진행, 20일부터는 관내 구름산, 도덕산, 가학산 일대에서 조난·실종·추락 등에 대비한 산악구조훈련을 실시하였다. 훈련 주 내용으로는 ▲다목적 삼각대, 로프 및 들것을 이용한 인명구조법 숙달훈련, ▲환자 바스켓 들것 고정법 및 구조대상자 헬기 이송방법, ▲구조대상자 위치 추적 등 산악사고 구조기법 등이다. 금일 오전 10시부터는 구름산 일대에서 광명경찰서와 함께 유관기관 공동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하였으며 산악구조·실종 수색 시 사전 구축된 공동대응 연락단계를 활용하고, 국가지점번호 산악 안내표지판 위치와 주소정보누리집 도로명주소 안내시스템을 활
광명도시공사는 18일 유관기관 및 관내 발달장애청소년 가족, 지역 봉사단이 모인 자리에서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광명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은가비’ 졸업생을 포함한 발달장애청소년 가족, 광명시자원봉사센터, 광명도시공사 나눔벗 봉사단 등 여러 단체가 참여하여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한 후, 행사 참여자와 취지에 걸맞는 주제를 선정하여 진행되었다. 행사 참여자들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장애, 연령, 성별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제품, 시설 및 서비스 등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과 모두가 공감과 존중을 통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장애인식개선’의 의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일동 사장은“이번 캠페인은 공사 내부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로 공사의 인권존중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되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와 함께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광명도시공사(사장 서일동, 이하 공사)는 운영 중인 골프연습장 및 국민체육센터 등에 폭설과 한파에 대비하기 위한 친환경 제설제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일반 제설제인 염화칼슘은 눈을 녹이면서 염화이온을 배출해 자동차 부식, 콘크리트 파손 등을 일으키지만, 친환경 제설제는 불가사리에서 추출한 뼛조각(다공성 구조체)을 활용해 부식성-독성이 크게 낮다. 환경오염 방지와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 등 일거양득 효과가 있다. 서일동 사장은 “기상이변에 따른 폭설 등 겨울철 폭설과 한파에 대비하기 위해 환경영향이 적은 친환경 제설제를 구매했다”며, “겨울철 안전사고 대비는 물론 환경문제까지 고려해 고객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사가 이번에 구매한 제설제는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하고 조달청 혁신 시제품으로 지정되었으며, 불가사리 유래 다공성 구조체를 활용한 저부식성 친환경 제설제로 알려져 있다.
광명소방서(서장 박평재)는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이하여 119청소년단과 함께 한내천 일대에서 화재안전예방캠페인을 실시 했다고 밝혔다. 광명소방서 119청소년단은 꿈나무어린이집, 한빛어린이집, 빛누리어린이집, 클래스티지어린이집 총 4개원으로 구성된 청소년단으로, 금일 지도교사 포함 100여명이 참석하여 한내천 일대를 거닐며 시민들에게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및 불조심 강조의 달 주요 추진사항을 적극 안내·홍보 하였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화재예방 홍보 피켓을 만들어와 불조심 예방을 강조하며 캠페인을 이어나갔고 주변 시민들에게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 ▲우리집 대피계획 세우기 홍보 ▲우리집 화재예방 체크리스트 리플릿 배부 등 화재안전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였다. 캠페인 종료 후 소화기 사용법 등 간단한 안전교육 및 소방서 견학 후 성황리에 캠페인을 마무리했다. 박평재 광명소방서장은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다양한 홍보활동을 추진중인데, 119청소년단원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있다.”며 “추운 날씨에 캠페인에 참여해준 광명119청소년단원과 지도교사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많이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승원 시장이 13일 오후 2시 박평재 광명소방서장, 조은순 광명경찰서장과 함께 광명전통시장을 방문해 화재 등 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박 시장과 소방서장, 경찰서장이 함께 현장 합동 안전 점검에 나선 것은 지난 10월 25일 열린 광명시 지역치안협의회에서 관내 안전과 치안을 책임지는 기관장들이 시민 안전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현장을 살피자는 데에 뜻을 모았기 때문이다. 박 시장은 이날 양 기관장과 함께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전통시장 내부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에 동참했다. 이날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한 것은 많은 점포가 밀집하고 통행로가 좁은 전통시장 구조상 화재에 특히 취약하기 때문에 사전 훈련을 통해 대응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광명전통시장은 지난 1995년 12월 31일 화재 발생으로 시장 일부가 전소되는 상처를 딛고 전국에서 손꼽는 규모의 전통시장으로 재기했다. 박 시장은 이어 시장 상인회 이사장과 관계자, 상인들을 만나 불편 사항을 경청하고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지역치안협의회 의장인 시장의 첫 번째 책무”라며 “시민과 상인들이
하안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재란)은 광명시 자치분권과 지원으로 지난 11월 11일(토), 남북한주민 정서지원사업 「너와나는 붕어빵 Season 3」 가을맞이 가족 나들이를 진행했다. 이번 나들이에는 남과 북을 고향으로 둔 지역주민 62명이 참여하였으며, 가평의 한 농장에서 ▲사과 따기 체험 활동 ▲가족 포토 미션 활동을 통해 즐거운 소통과 교류의 시간이 되었다. 10년 전 함경북도에서 광명시로 이사 온 한 주민은 “우리 동네 이웃들과 나들이를 가보는 것은 처음”이라며 “우리 아이와 이웃주민의 자녀들이 함께 사과를 따면서 이야기도 나누는 시간이 되어서 참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광명시 하안동에서 태어난 11살 김하안(가명) 아동은 ’사과를 따는 것은 처음이었고, 우리 가족이랑 친구, 그리고 사투리가 재미있는 이모랑 함께해서 더 재미있었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안종합사회복지관 김재란 관장은 ”고향이 서로 다른 주민이 함께 만나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남북한주민 정서지원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온 것을 뜻깊게 생각하고, 특히 이번 나들이를 통해 더욱 즐거운 추억을 공유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복지관은 광명시에 거주하는 모든 지역주민이 ‘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