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자신의 철학인 자치분권에 대한 일 이외에는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던 김윤식 전)시흥시장이 시흥시청 브리핑룸에 섰다. 김윤식 전)시흥시장은 3월 31일(수) 오전 11시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일부 서울대학생들이 제기한 배곧 신도시 아파트 투기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윤식 전)시장은 “LH 사태에 대한 분노에 편승해서 자신들의 이익을 얻으려 하는 것은 공공의 이익을 해치는 행위이다. 시흥시가 시행한 배곧신도시 사업과 서울대 유치를 투기사업으로 몰아가는 것은 배곧을 삶의 터전으로 삼은 시흥시민에 대한 모독이다”고 분노했다. 김윤식 전)시장은 자신이 시장이 되었을 때 “이미 전임시장이 배곧 부지(당시 군자지구)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상태였다. 지속적으로 토지대금을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며, 군자지구 땅에 신도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방법 빼고는 시흥의 미래에 다른 대안이 없었다”고 했다. 김윤식 전)시장은 “배곧신도시는 시흥시가 직접 시행한 공영개발사업이다. 당시 배곧신도시는서울대 및 서울대병원 유치를 통한 교육.복합의료단지를 꿈꾸며 추진됐지만 ‘빚더미 지자체’라는 오명 속에 진행된 생존의 문제였다. 재정위기단체 워크아웃 대상
이케아 노동조합과 이케아코리아는 지난해 4월 부터 시작된 교섭을 끝내고, 30일 첫 단체협약을 맺었다. 마트산업노동조합 이케아코리아지회(이하 이케아 노동조합)는 30일 오후 3시 광명소재 라까사 호텔에서 단체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 이번 단체협약은 ▲1일 최소 노동시간 6시간 이상 ▲식사 시간 연속 45분 보장 ▲유급장기병가 확대 ▲직원식당 식대의 회사 부담분 확대 ▲노동조합 활동보장 ▲의자 비치 및 감정노동자 보호 등의 내용에 대해 노사 양측이 합의하여 단체협약 조인식에 이르렀다. 그동안 이케아노동조합은 이케아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처우가 해외 이케아 뿐만아니라 다른 유통대기업에 비해 열악하다며, 노동환경 개선을 사측에 요구해 왔다. 이번 단체협약을 통해 이케아 노동자들은 최소한의 노동인권을 확보하게 되었다. 주당 16시간 20시간 등 5개의 노동시간으로 계약되어 있던 노동자들은 하루 최소 6시간 이상 근무를 확보함에 따라 여러 날 출근해야 했던 문제를 개선하게 되었다. 이케아 노동자들은 고객유동량에 따라 2개월 마다 출퇴근 시간이 조정되어 발생한 문제도 어느 정도 해소 되었다. 근무시간이 점심과 저녁에 걸쳐 있을 경우 휴게시간 1시간을 쪼개어 점심과 저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이 임대료 걱정 없이 영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광명시 소상공인 영업전념 특례보증 지원’ 사업을 통해 임대료 대출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관내 임차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1천만 원까지 대출을 보증하고 소상공인이 부담해야할 1년간 대출이자와 보증료를 전액 지원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저신용자, 저소득자, 사회적 약자 등 임차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 NH농협은행 광명시지부와 ‘광명시 소상공인 영업전념 특례보증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김판수 NH농협은행 광명시 지부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으로 광명시는 경기신용보증재단에 10억 원을 출연하여 100억 원을 보증함으로써 1천개 업체가 최대 1천만 원까지 특례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임차 소상공인이 경기신용보증재단에 특별신용보증을 신청하면 보증재단은 특례 보증서를 발행해주고, 발행한 보증서를 가지고 관내 NH농협은행에서 최대 1천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광명시의회 박성민 의장은 3월 30일, 제15회 사회복지사의 날을 맞아 사회복지 현장의 소리를 직접 청취하기 위하여 시립광명종합사회복지관(관장 신혜정)을 방문하였다. 이날 방문은 사회복지사에 대한 격려를 시작으로, 사회복지 현장에서의 다양한 복지정책 개선방안을 청취하기 위하여 기관 종사자와의 깜짝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직접 인터뷰어로 나선 박성민 의장은 2021년 광명종합사회복지관 운영과 관련하여, ▲지역사회복지관의 역할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사회복지사업 전개 ▲광명시 민관협력 복지사업 강화 ▲사회복지사의 처우 및 지위 개선 등 주요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박성민 의장과 인터뷰를 나눈 광명종합사회복지관 김창빈 대리는 “코로나 19로 인해 지역사회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사회복지사의 날을 맞이하여 사회복지사가 힘낼 수 있도록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라고 하였다. 광명종합사회복지관 신혜정 관장은 사회복지사의 날에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한 것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사회복지사는 착하기만 한 사람이 아니라 사람을 돕는 진정한 전문가”임을 강조하며, “사회복지사들이 모두 지금처럼 행복
경기항공고등학교(교장 오세춘)는 3월 22일 학교강당에서 광명시야구소프트볼협회 마용철 회장님과 권두희 전무이사님, 오세춘 교장선생님, 유형진 교무기획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전달식은 광명시 유일한 1호 야구팀인 경기항공고 야구선수 38명을 후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경기항공고 야구부는 1학년 9명, 2학년 15명, 3학년 1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세춘 교장은 " 이번 광명시야구소프트볼협회의 후원금 지원으로 야구부 운영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운동부를 총괄하고 있는 교무기획부장(유형진)은 야구부 학생들이 꿈을 가지고 더욱 더 노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경기항공고 야구부는 2018년, 2019년에 프로구단에 각각 1명 입단 및 성균관대 등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 후원금으로 전달식을 통해 광명시 첫 고교 야구팀인 경기항공고 야구부의 운동 환경이 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집합금지‧영업제한을 받거나 매출감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에게 3월 29일(월)부터 「버팀목자금 플러스」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1. 기존 버팀목자금과의 차이 버팀목자금 플러스는 사각지대 최소화를 통해 방역조치 등으로 피해를 입은 사업체를 ‘보다 넓고 두텁게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기존에는 상시근로자 5인(제조업 등 10인) 미만 소상공인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상시근로자 수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소기업 전체를 지원대상으로 포함했다. 일반업종(매출감소) 유형에 대해서는 매출액 한도를 4억원 이하에서 10억원 이하로 상향조정해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1인이 다수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우 과거 1개 사업체만 지원한 것과 달리 4개 사업체, 최대 단가의 2배인 1,000만원까지 지급한다. 버팀목자금은 ‘20년 11월말 이전 개업한 경우만 지원대상이었으나, 이번에는 ’21년 2월말 이전 개업한 사업체까지 지원한다. 또한 버팀목자금 플러스는 ‘보다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지원금액을 최대 200만원 인상해 1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이전과 달리,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
철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영선, 이하 철산복지관)에서는 방학으로 인해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청소년 14명을 대상으로 2021년 1월 4일부터 2월 26일까지 총 38일 동안 499개의 도시락을 지원했다. 방학으로 인해 급식이 중단된 상황에서 별다른 지지체계가 없는 아이들은 부모님의 근로 등의 이유로 혼자 집에 남아있어 돌봄 공백에 놓이게 된다. 이에, 철산복지관에서는 학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해피락 봉사단’을 조직하여 매일 도시락 배달을 하면서 가정의 상황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영양가 있는 점심 도시락을 섭취하고 아이가 혼자 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다. 지난 3월 5일(금) 동계 해피락 최종평가회를 진행하였고 이날 참석한 김○○ 학부모 봉사자는 “눈이 많이 왔을 때는 힘들기도 했지만, 아이들이 발소리만 듣고 나와서 감사하다며 인사하는 모습을 보고 점심시간을 쪼개서 봉사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사업이 지속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철산복지관 김영선 관장은 “바쁜 시간을 내어 지역 내 결식 위험이 있는 아이들을 위해 봉사해주신 ‘해피락 봉사단’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앞으로 해피락을 통해 아이들에게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충청·경상 권역 7개 시·도, 34개 명산을 중심으로 산림 내 무단으로 방치된 폐기물 등을 수거·처리하는 ‘2021년 100대 명산 폐기물 처리사업’을 추진한다. 100대 명산 폐기물 처리사업은 산림청과 지자체가 직접 100대 명산을 중심으로 산림 내 폐기물을 수거하고, 허가를 받지 않은 시설물을 철거하는 사업이다. 2019년 국민참여예산에 반영되어 시작한 사업으로, 불법 투기된 폐기물이 산림 내 계속 방치되어 산림과 지하수가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고 나아가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되었다. 사업 기간 총 3년(2019년∼2021년), 사업비 약 46억 원으로, 올해는 충청·경상 권역에 17.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19) 서울·경기 12개 명산 → (’20) 인천·강원·전라 35개 명산 → (’21) 충청 경상 34개 명산 산림청은 18개 국유림관리소와, 충청·경상 권역 40개 시군구가 함께 하는 이번 사업으로, 산림 내 약 3,400톤의 폐기물을 처리할 계획이다. 산림청에서 제공한 폐기물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유림관리소와 시군구는 현장조사 후 확인된 폐기물을 전문 업체에 위탁하여 처리한다. 산림 내 무단 투기된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