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대표 박영정)과 함께 2022년 1차 추경 예산 400억 원을 투입하여 4만 명 이상의 예술인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가 큰 예술계를 돕기 위한 것이다. ‘코로나19 한시 문화예술인 활동지원금’ 사업의 신청 대상자는 사업 공고일(’22년 3월 28일) 기준으로 「예술인 복지법」상 ‘예술활동증명 또는 신진예술인 예술활동증명’ 절차를 완료하고,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20%(1인 가구 2,333,774원) 이내인 예술인이다. 이번 지원금은 신청자 중에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의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산정된 소득인정액이 낮은 순서대로, 5월 중순에 1인당 100만 원씩을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지급 대상자가 고용노동부의 제5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50만 원 수령)을 받고 있으면, 차액 50만 원만 지급한다. 창작준비금 지원 사업 및 예술인 파견 지원 사업의 기존 수혜자에게도 지원금 지급 특히 이번 지원 사업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창작준비금 지원 사업,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과 별개의 사업으로서, 기존 사업의 수혜 여부와 상관없이 조건에 부합하는 예술인은 ‘코로나1
시립광명종합사회복지관(관장 신혜정)은 1인가구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한 돌봄로봇 서비스 “우리 집에 봄이(보미) 오다”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광명시와 ㈜GST/㈜로보케어(대표 김덕준)는 본 사업의 참여기관이며, 광명복지관은 사업수행 주관기관으로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 ‘2021년 로봇활용 사회적 약자 편익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 총 사업비는 3억 6700만 원(국비 2억 5690만 원, 시비 7천 340만 원, 자부담 3천 670만 원)으로 광명시 특화 돌봄로봇(보미-2)을 재개발하여 실증 연구사업을 시행하게 되었다. 2월 중 모집되어 가정환경조사를 마친 광명동 거주 1인가구 20세대는 25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의 중간점검 이후, 건강·일상·정서와 관련한 돌봄로봇 보미-2 [체험판] 서비스를 3개월간 경험하고, 삶의 질 변화, 복지체감도 및 기능적 편익 만족도 등을 측정하여 돌봄로봇의 보급과 지속 사용 여부를 검증하게 된다. 광명시 정보통신과 이성현 과장은 “더 나은 미래신도시의 맞춤형 복지정책을 구체화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의 접목이 절실하다. 1인가구 뿐만 아니라 광명시민들이 행복하실 수 있도록 광명복지관과 함께 광명시 특화 돌봄로봇의 서비
- 시가 대비 75% 저렴한 매물 올라온 27곳 의심 사이트로 추려. 폐쇄 사이트 제외한 10곳 고발 검토 경기도가 온라인 중고차 판매처 303곳을 점검하고 허위매물을 올려놓은 것으로 의심되는 사이트 10곳을 적발해 형사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온라인 중고차 매매사이트 167곳, 블로그·카페 121곳, 기타(유튜브 채널 등) 15곳에서 시가 대비 75% 이하 가격의 매물 2,760개가 올라온 사이트 27개를 추렸고, 이 중 조사 과정에서 폐쇄한 17곳을 제외한 10곳을 적발했다. 도는 빅데이터 비교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와 협업을 통해 자동차 전산 자료와 대조하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손님을 가장한 조사 기법인 ‘미스터리 쇼핑’ 등을 통해 해당 매물의 광고 내용과 정보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주요 사례를 보면 A 사이트는 3,490만 원 상당(중고차 매매 대형플랫폼 기준)의 준대형 승용차를 정상가격의 13%에 지나지 않는 460만 원(2020년식 약 4,500km 주행)에 판매한다고 광고했으나 해당 차량의 실제 정보를 확인한 결과 실제 판매가격 차이뿐만 아니라 2019년식 차량으로 주행거리도 약 4만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는 3월 17일(목)에 중고자동차판매업 관련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심의위원회는 소상공인・중소기업・중견기업・대기업 대변 단체(법인) 및 동반성장위원회가 추천한 자 등 위원 15명 전원이 민간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1월 14일(금) 개최된 심의위원회에서 요청한 보완실태조사 연구용역 결과를 보고 받고, 신청단체 및 이해관계자 의견을 들은 후 지정 여부를 심의했다. 심의위원회는 ‘중고자동차판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심의・의결하면서 미지정 사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첫째, 중고자동차판매업은 서비스업 전체, 「도‧소매업(표준산업분류 대분류)」, 「자동차 및 부품 판매업(표준산업분류 중분류)」에 비해 소상공인 비중이 낮고, 소상공인 연평균 매출액이 크며, 무급가족종사자 비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지정요건 중 규모의 영세성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둘째, 완성차업계의 중고차시장 진출로 소상공인의 피해가 충분히 예상되나 중고차시장이 지속 성장하는 시장이며, 완성차업계의 진출로 중고차 성능・상태 등 제품의 신뢰성 확보, 소비자 선택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귀농귀촌 사전 준비에서 정착까지 종합적인 지원 방안을 담은「제2차(2022~2026) 귀농귀촌 지원 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종합계획은 「귀농어·귀촌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법정계획으로 5년마다 귀농귀촌 정책의 목표 및 기본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수립하고 있다. 1. 제2차 귀농귀촌 지원 종합계획 수립 배경 지난 5년간(‘16~‘20) 연평균 49만 2천여 명이 새로운 삶을 찾아 귀농귀촌하였으며, 앞으로도 비대면 시대, 일·삶 균형(워라벨) 등의 분위기에 맞춰 귀농귀촌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에는 지역소멸에 대한 위기감을 실감하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어 귀농귀촌 정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추세이다. 지난해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양질의 정보, 농촌생활 사전체험이나 지역민과의 교류 등 내실있는 준비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과 농촌지역 환경·생활인프라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특히, 귀촌인은 농촌에서의 일자리뿐만 아니라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길 바라고, 귀농인은 소득과 영농기술 향상을 위한 농업 경영 지원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철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영선, 이하 철산복지관)에서는 복지관을 이용하시는 어르신의 생신을 축하드리기 위해 매월 ‘웃음꽃 생신잔치’를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 ‘웃음꽃 생신잔치’는 어르신 134명을 대상으로 매월 초에 복지관에서 선물과 케이크 나눔, 생신 축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2월 웃음꽃 생신잔치의 경우, 생신을 맞이하신 어르신 중 2022년에 100세가 되신 어르신께 ‘찾아가는 웃음꽃 생신잔치’를 진행했다. 지난 2월 24일에 진행된 ‘찾아가는 웃음꽃 생신잔치’는 어르신의 100번째 생일과 장수를 축하드리고자 생신 당일에 직접 찾아뵙고 진행되었다. 이날 생신잔치에서는 어르신의 몸과 마음이 따뜻해질 수 있도록 이불과 손편지, 건강을 위한 혼합 잡곡을 전달했으며 뜻깊은 100번째 생일을 기억하실 수 있도록 즉석 사진을 촬영해 전달했다. 올해 100번째 생신을 맞이하신 박점례(100세) 어르신께서는 “평소에 밖에 나가는 게 여의치 않아서 집에서 TV 보는 시간이 많은데 이렇게 복지관에서 생일 축하해 준다고 와줘서 너무 고맙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하셨고 이외에도 어르신께서 살아오셨던 이야기와 평소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철산복지관 김영선
-연간 신고매출이 감소한 간이과세자(약 10만개)는 28일(월)부터, 연매출 10~30억원 사업체(약 2만개)는 3월초부터 신속히 지급 예정-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는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약 258만개사에 7.7조원의 2차 방역지원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틀간 신청대상 304만개사 기준으로는 약 84.8%, 전체 지원대상인 332만개사 기준으로는 약 77.7%에 달하는 것이다. 중기부는 그간 2차 방역지원금의 신속한 지급을 위해 국세청 등과 협조하여 사전에 대상을 선별하고, 온라인 신청시스템을 미리 구축하는 등의 준비를 해왔다. 그 결과, 추경 통과 이틀만에 신청접수 및 지급을 시작하고 빠르면 신청 1시간 만에 지원금을 입금하는 등, 당일 신청 당일 지급을 원칙으로 유례없이 신속한 지급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신속한 방역지원금 지급이 큰 도움이 되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틀간 홀짝제 시행에 이어, 오늘부터는 사업자등록번호 홀짝 구분없이 신청이 가능하며, 1인이 여러개의 사업체를 경영하는 경우에도 신청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이번 2차 방역지원금은 지원 사각지대 최소화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는 2월 23일(수)부터 2차 방역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2차 방역지원금은 사회적 거리두기 및 영업시간 제한 조치 연장으로 인한 피해를 신속하고 두텁게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1일 이를 위한 추경 예산이 국회에서 의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그간 5차례 지급했던 소상공인 지원금* 대비 가장 많은 약 10조원 규모로, 1차 방역지원금 100만원에 더해 3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 소상공인 지원금(조원, 예산기준) : 새희망자금(‘20.9월) 3.3 → 버팀목자금(‘21.1월) 4.1 → 버팀목자금플러스(‘21.3월) 6.7 → 희망회복자금(‘21.8월) 4.2 → 1차 방역지원금(‘21.12월) 3.2 특히,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최대한 신속하게 덜어드리기 위해 사전 준비를 통해 추경 통과 이틀만에 지급을 시작한다. 지원대상 및 기준 2차 방역지원금은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1차에 비해 지원대상 및 지원기준이 확대되었다. 지원대상은 ①’21. 12. 15일 이전 개업하고, ②‘22. 1. 17일 기준 영업중인, ③소상공인․소기업․연매출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 사업체로, 연매출 10억원 초과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