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철산1동 축제추진위원회와 주민자치회(회장 장석두)는 지난 2일 사성공원에서 ‘제9회 사성축제’를 성황리 개최했다. 이번 축제에는 주민 1천여 명이 참여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축제에는 난타공연, 스토리가 있는 음악회, 마술쇼 공연이 펼쳐졌고, 현장 참여로 주민 노래자랑도 열려 주민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동 5개 단체에서 먹거리장터, 다양한 체험·전시 부스를 운영해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특히, 텀블러를 가져온 주민들에게 주민자치위원과 지역주민들이 직접 뜬 천연삼베 수세미를 나누며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축제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장석두 축제추진위원장은 “축제를 통해 주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소통하는 화합의 시간을 가지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선미 동장은 “이번 축제는 주민 간 마음의 문을 열고 친목을 다지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광명시 하안4동 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2일 하담길(하안9·10단지 사잇길)에서 ‘2024년 제4회 하담길 마을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축제는 하안4동 오카리나 공연팀과 어니스트밴드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해 손수건 만들기,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드럼 버스킹체험, 모션테이핑 등 다채로운 체험부스가 펼쳐졌다. 풍성한 공연도 진행됐다. 1부 주민공연이 축제의 열기를 더했으며 2부에는 바리톤 석상근과 소프라노 최경아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가을의 하담길을 가득 채웠다. 또 하안4동 주민세마을사업 ‘가족과 이웃들이 함께하는 에코 어울림 장터’와폐플라스틱 업사이클, 페트병으로 무드등 만들기와 에너지 보드게임 등 탄소중립 체험부스를 함께 운영해 탄소중립 실천의 의미를 더했다. 최미정 축제추진위원장은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고 함께 즐길 수 있어 뿌듯하다”며 “마을공동체의 의미를 다시 일깨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민정 동장은 “하담길 마을축제가 더욱 풍성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한 하안4동 축제추진위원회와 단체 및 기관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 소하1동은 지난 2일 구름산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제11회 한내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주민의 화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으며 관내 지역 상인과 자원봉사자가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축제는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들의 라인댄스와 난타 공연, 전문 마술사의 매직 버블쇼가 이어지며 열기를 더했다. ‘아시아 콘서트 팝스’ 공연팀이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이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특히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폐자재와 꽃을 활용해 만든 웨딩아치 포토존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정현 축제추진위원장은 “5년 만에 개최된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의 화합을 이룬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동장은 “이번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다”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 하안1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0월 31일 깨끗하고 쾌적한 마을 환경 조성을 위해 가을철 낙엽 대청소를 실시했다. 하안1동은 유관단체원 등 60여 명과 함께 유관단체 하안5단지, 하안북초·중 정문 등 낙엽이 많이 떨어진 지역을 중심으로 대청소를 실시해 깨끗한 거리를 만들었다. 참여한 한 주민은 “낙엽을 청소해 깨끗해진 거리를 보니 뿌듯하다” 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쾌적한 하안1동을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함기훈 동장은 “이번 가을철 낙엽 대청소에 참여해준 유관단체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쾌적하고 살기좋은 하안1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시 일자리경제과가 지난 31일 광명시(시장 박승원)의 소상공인 지원사업 및 운영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광명시자영업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센터 설치를 계획 중인 양주시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날 양주시에서는 센터 설치에 필요한 사항 등을 질문하며 광명시의 성공적인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광명시는 ▲자영업지원센터 운영 현황 소개 ▲광명사랑화폐 발행 및 성과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기타 소상공인 지원사업 ▲소상공인연합회 단체별 지원 ▲광명시 소상공인 현황 및 과제 등 그간 센터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광명시의 적극적인 소상공인 지원 정책이 인상적이었다”며 “양주시에도 소상공인의 성장과 혁신을 돕는 센터가 설립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손영만 기업지원과장은 “앞으로도 많은 교류를 이어가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 2020년 광명시자영업지원센터를 설치해 경영환경개선사업,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 광명세일페스타 등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지난 31일 ‘광명의 공정여행 팸투어-나의 리더, 나에게’를 진행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광명의 문화, 역사, 물적․인적 인프라를 연결해 지역과 여행자가 서로 존중하고 상생할 수 있는 4개의 공정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4개 프로그램은 각각 ▲어른이 되는 시간 ▲나의 리더, 나에게 ▲나를 돌보는 인문학으로의 체크인 ▲공정무역으로 만나는 공정한 일상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맑은 공기와 피톤치드로 시민에게 휴식을 주는 구름산 산림욕장 맨반걷기 ▲카페 보니또에서 주인장의 맛깔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맡김 차림 식사 ▲오리 이원익 선생의 정신이 깃든 충현박물관 탐방 ▲충현박물관 관감당에서 ‘만드는 박물관’의 업사이클링 체험 등에 참여했다. 한 참가자는 “이번 공정여행을 통해 광명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고 소속된 협의회에서 광명 공정여행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김경희 사회적경제과장은 “광명의 물적·인적 자원과 스토리를 연결하여 프로그램을 개발,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 공정여행 팸투어는 11월 ▲나를 돌보는 인문학으로의 체크인 ▲공정무역으로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1일부터 15일까지 산불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가을철 산불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우선 시는 상황실 본격 운영에 앞서 감시탑 4개소 등 산불 대응 시설과 무전기, 등짐펌프 등 진화 장비를 일제 점검했다. 또 산불 예방 근로자 27명을 선발하고, 이들의 임무 수행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시행했다. 아울러 가을철 산불 발생 주요 원인인 입산자 실화 예방을 위해 산림 연접지에 불법소각·산림 내 흡연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산불 예방 홍보 현수막도 게시한다. 신은철 정원도시과장은 “산불 예방 활동과 발생 시 대응에 최선을 다해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겠다”며 ”가을철에 산을 찾는 등산객들과 시민들이 함께 산불 예방 활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내년부터 AI(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된 CCTV를 운영하여 산불 조기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초등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돌봄센터 1곳을 추가 개소했다. 시는 31일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 아파트 내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시설인 ‘광명시다함께돌봄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입주자대표, 수탁 법인대표, 유관기관 관계자, 이용 아동과 학부모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민선8기 공약인 ‘아이돌봄 걱정없는 도시 실현’을 위해 다함께돌봄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으며, 이번 개소로 총 8개 돌봄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특히 이번 돌봄센터 공간은 지난 1월 광명시와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무상임대 협약을 체결하면서 무상으로 제공받은 곳이다. 이에 따라 시는 5년 동안 주민공동시설 일부(102.75㎡)를 다함께돌봄센터 운영을 위한 공간을 무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광명아크포레자이위브 다함께돌봄센터는 (사)한국커뮤니티연구원이 위탁받아 5년간 운영하며, 소득과 관계없이 6∼12세 초등학생 25명에게 정기·일시보호, 급·간식 및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기 중에는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박승원 시장은 “‘아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