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하안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안명숙)는 11일 무더위에 취약한 관내 저소득 주민 50가구에 ‘삼계탕·손 선풍기 세트’를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무기명 기부금으로 마련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삼계탕과 손 선풍기를 직접 대상 가구에 전달하며 건강과 안부를 확인했다. 이번 나눔은 무더위로 인해 건강관리가 필요한 주민들이 여름을 보다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보양식과 생활용품을 함께 준비했다. 안명숙 위원장은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준비한 작은 정성이 이웃들의 건강한 일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며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재희 하안4동장은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준 협의체와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하다”며 “주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본 기사는 기존 기사 내용을 기반으로 AI 편집 도구를 활용해 가독성을 개선했습니다.
광명시 소하1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이욱규)·부녀회(회장 김용덕)는 지난 10일 한내천 도로와 금하로 일대에서 ‘줍킹’ 활동을 펼치며 깨끗하고 안전한 마을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줍킹’은 걷거나 뛰면서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활동으로, 이날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부녀회 회원 16명은 무더운 날씨에도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도로변과 주변 곳곳을 살피며 생활쓰레기와 담배꽁초 등을 수거했다. 이욱규 회장과 김용덕 회장은 “지역주민이 많이 이용하는 곳을 중심으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자 이번 환경정화 활동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깨끗한 소하1동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유경임 동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마을환경 조성을 위해 줍킹 활동에 적극 참여한 새마을지도자협의회·부녀회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활동이 주민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 가족·시설 중심 생활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삶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생활 통합 지원 - 자립희망 장애인 3~5명에게 맞춤형 서비스 제공 - 박승원 시장 “촘촘한 주거·생활 지원으로 장애인의 주체적인 삶 뒷받침할 것”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당당한 주체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주거공간과 필요한 생활지원을 제공하는 ‘광명시 장애인 자립주택’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선9기 공약이자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장애인이 가족이나 시설 중심의 생활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주거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안에서 독립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자립을 희망하는 장애인 3~5명을 대상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세임대주택 연계를 통한 주거 지원과 지역사회 자원 연계, 응급상황 지원 등 자립생활에 필요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다. 지원 대상은 자립 정도와 지원 필요성에 따라 ▲간단한 자립 보조만으로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한 ‘자립유지형’ ▲일상생활에 적정 수준의 활동지원이 필요한 ‘자립지원형’ ▲활동지원과 함께 지역사회 자원 연계 등 보다 집중적인
- 13일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초청, 이목포럼 강연 - ‘AI시대 대체불가 대한민국 : 광명의 미래를 바꿀 AX 전략’ 주제로 강연 - 민선9기 AI 대전환 대비 전 공직자 역량 강화… 행정·산업·교육 등 도시 전반의 AX 방향 모색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행정과 산업, 교육 등 도시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광명형 인공지능 전환(AX, AI Transformation)’ 전략 모색에 나선다. 시는 13일 오전 8시 30분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초청해 8월 이목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AI) 시대 대체불가 대한민국 : 광명의 미래를 바꿀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을 주제로 열린다. 하 전 수석은 네이버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을 거쳐 대통령실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역임한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전문가이다. 이날 강연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 환경과 대한민국의 인공지능(AI) 전략을 짚고 지방정부와 지역 산업이 준비해야 할 인공지능 전환(AX)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이 단순
- 10일 광명시소상공인연합회·광명시상인회총연합회와 ‘기후의병 가맹점’ 확대 업무협약 - 두 단체, 전자영수증 발급 가능한 ‘기후의병 가맹점’ 가입 독려 - 광명시, 소상공인 2천 곳에 전자영수증 발급 시스템 무상 설치 지원 - 박승원 시장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해 지속가능한 도시 광명 만들 것”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지역 소상공인과 손잡고 전자영수증 발급 매장을 확대해 생활 속 탄소중립 문화 확산에 나선다. 시는 10일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광명시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재철), 광명시상인회총연합회(회장 오해석)와 ‘기후의병 가맹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후의병 가맹점’은 종이영수증 대신 전자영수증을 발급하는 매장을 말한다. 협약에 따라 두 단체는 보다 많은 소상공인이 전자영수증을 발급 시스템을 설치해 ‘기후의병 가맹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시가 추진 중인 전자영수증 발급이 가능한 포스(POS) 시스템 연동비와 올해 말까지의 관리비 지원사업을 소상공인들에게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현재 시는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에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도인 ‘기후의병 탄소저금통’ 가입자가 ▲텀블러 사용 ▲장바구니 이용 ▲
- 9월 7일부터 8주간… 인공지능(AI)·재무·건강·인문 등 6개 분야 22개 과정 운영 - 8월 19일부터 1차 모집… 신중년 맞춤형 교육으로 인생 후반기 설계 지원 광명시(시장 박승원) 인생플러스센터가 생애전환기를 맞은 지역 신중년의 인생2막 준비와 자기성장을 돕기 위해 하반기 ‘인생플러스 아카데미’ 수강생 436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아카데미는 오는 9월 7일부터 11월 13일까지 8주간 운영한다. 재무·경제, 일·경력, 건강·웰빙, 학습·성장, 관계·여가, 인문·교양 등 6개 분야 맞춤형 교육과정을 마련해 신중년이 인생 후반기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상반기 운영 결과 확인된 높은 만족도와 심화학습 수요를 반영해 교육과정을 한층 강화했다. 단순한 인공지능(AI)·디지털 활용 교육을 넘어 콘텐츠 제작과 퍼스널 브랜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스톡이미지 작가 도전 ▲인공지능(AI) 업무 자동화 ▲인공지능(AI) 그림책 출판 등 결과물 중심의 실습형 과정을 편성해 디지털 역량을 새로운 사회·경제 활동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궁궐 이야기 ▲공연예술 제대로 즐기기 ▲클래식 인문학 등 취향에 따라 선택
7월 1일 기준 광명시 거주 세대주와 사업소를 둔 법인·개인사업자 대상 가상계좌·지방세입계좌·위택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납부 가능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8월 주민세 납부의 달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2026년도 개인분 주민세 납부와 사업소분 주민세 신고·납부 기간을 운영한다. 개인분 주민세의 납세의무자는 7월 1일 기준 광명시에 주소를 둔 세대주이며, 외국인의 경우에는 체류지를 기준으로 한다. 납부기간은 8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납부는 고지서에 기재된 가상계좌 또는 전자납부번호로 이체하거나 고지서를 갖고 가까운 은행에 방문해 납부할 수 있다. 또한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다. 사업소분 주민세의 납세의무자는 7월 1일 기준 광명시에 사업소를 둔 모든 법인사업자와 전년도 부가가치세 과세표준 8천만 원 이상 개인사업자이다.납부기간은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신고·납부는 위택스(wetax.go.kr)를 이용하거나, 우편·팩스나 방문을 통해 신고 후 금융기관에 납부하면 된다. 다만 기간 내에 신고하지 않거나 과소신고할 경우 무신고가산세 또는 과소신고가산세와 납부지연 가산세가 추가로 부과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광명시는 사업소
- 11일 자 인사발령으로 개편 조직 본격 가동… 민선9기 핵심사업 추진 기반 마련 - 교통국·청년정책관 신설, 통합돌봄·균형발전 기능 강화 등 역점 분야 실행력 제고 - AI 행정혁신, 공동주택 관리, 시민참여 역량 강화 등 미래 행정수요 대응 기능 보강 - 박승원 시장 “시민과의 약속 차질 없이 실현해 더 나은 미래, 확실한 변화 만들 것”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교통·청년·돌봄 등 민선9기 핵심 공약과 역점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첫 조직개편에 따른 11일 자 인사발령을 단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핵심사업의 체계적 추진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국정과제 이행과 지역 현안 대응을 위한 조직체계를 구축하고, 유사·중복·분산 기능을 조정해 조직 운영을 효율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우선 민선9기 핵심 교통 공약의 실행력을 높일 ‘교통국’을 신설했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 재개발·재건축 등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광역교통망 확충 등 주요 교통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교통국 내 부서도 철도·버스·도로 등 분야별로 나눠 전문성을 강화했다. ‘철도정책과’는 철도사업과 광역교통정책을 총괄하고, ‘대중교통과’는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
비워져 있는 것은 고희숙 마음 한 칸이 비워져있는 것은 그리움일까 외로움일까 아니면 빛바랜 추억일까 어느 날 찾아와 가슴을 채워버린 빈자리 채워지지 않는 자리 채울 수 없는 그 자리에 공허만이 똬리 틀고 앉아있다. 쓸쓸한 바람만이 찾는 가을이었다. 잠들어도 잠들어도 꾸어지지 않는 꿈에 밀려왔다 밀려가는 지난날 다시는 보지 못할 사랑이지만 망부석이 되어버린 그리움에 비워진 마음은 등대를 향해 파도를 넘는다.
시(詩)는 고희숙 내 삶 속에 응집된 소망입니다. 풀어헤친 한가닥 추스르면 또 다른 미로가 나타나는 알 수 없는 인생길의 동반자입니다. 한없는 사랑으로 빛나다 어느 순간 깊은 심연에 잠기며 간혹 순결한 미소로 부르는 애인입니다. 용광로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타올랐다 북극을 얼려버릴 듯 냉정한 얼굴의 헤어 나올 수 없는 깊은 심연(深淵)입니다. 오늘도 목마름에 잡념 속 유영(流泳)하다 퍼뜩 건져 올린 시어(詩語) 한가닥은 먹먹한 가슴을 두드려 소소한 햇살로 피었습니다.
들꽃의 노래 고희숙 귓불을 간질이는 바람의 유혹에 아이도 어른도 접었던 날개를 펴고 한바탕 춤의 향연을 펼친다.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 바람에 언덕 숨소리도 넘나들기 힘든 바위틈에 핀 하얀 소금꽃 내주어도내주어도 부족하다 투정부리는 욕심쟁이에 모든 빗장 열어주고 알몸으로 선 꽃 화려하게 포장하진 않았어도 지친 벌과 나비에게 어깨를 내어주며 서로의 온기로 어우러져 빛나는 꽃 순간 바삭거리는 건초로 섰지만 초라함 입지 않는 단아함으로 따뜻함이 그리운 겨울밤을 꺼지지 않는 노래로 물들이고 있다.
엄마 미소 고 희 숙 섬 소녀 학교 갔다 돌아와 깍두기 반찬에 뚝딱 밥그릇을 비울 때면 밥상머리 채우고 앉아 천천히! 천천히! 체할라! 미소로 지켜주시던 엄마 생각 사무치게 그리움으로 밀려오는 날 울컥하는 마음에 큰 숨쉬며 하늘을 향해 고개 들어 눈가에 고인 눈물을 삼키며 무심한 기지개를 켜본다 남는 것 보다 모자란 게 많았던 지난 시간이었지만 진하게 배어있는 미소를 꺼내 볼 때마다 가슴이 뭉클뭉클하다 특별한 날이면 되살아나는 엄마의 미소 속에 잠들고 싶어 오늘밤 마법의 꿈속으로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