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SR 기반 진단과 1:1 피드백으로 수준별 맞춤 독서 지원 - 7월 14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모집… 정원 20명 마감 시까지 접수 광명시(시장 박승원) 광명도서관이 초등학교 1~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2025년 영어 독서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어로 독서가 가능한 어린이 정회원 20명을 대상으로 하며, 체계적인 독서 코칭으로 자율적인 영어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데 목적을 둔다. 운영 기간은 오는 7월 28일부터 12월 18일까지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운영하며,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20분 간격으로 하루 10회차로 진행한다. 참여 어린이들은 미국식 독서 수준 진단 프로그램(AR, Accelerated Reader)과 학년별 독서 표준 기준(SR, Standards-based Reading)을 거쳐 자신의 읽기 수준을 파악하고, 수준에 맞는 도서를 추천받아 자율적으로 독서를 이어간다. 또한 영어 독서 전문 코치와의 1:1 맞춤형 피드백으로 다양한 독서 활동을 경험하며, 독서 이해도와 학습 흥미를 높이는 것은 물론 독서 능력 향상도 점검받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광명도서관 누리집(gml
- 7월 26일 토요일, 광명극장에서 개최 광명시청소년재단 (이사장 박승원) 청소년진로진학지원센터는 관내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6학년도 대학입학 수시전형 대비를 위한 지원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관내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2026학년도 대학입학 지원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7월 26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 30분까지 광명극장에서 개최하는 본 설명회 강연은 ▲현직 교사인 남양주 다산고등학교 조만기 선생님이 맡아 진행한다. 설명회에서는 2026학년도 수시전형의 주요특징, 대학별 수시전형안내 및 지원전략, 광명시 수험색을 위한 맞춤형 정보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변화하는 입시제도 속에서 정확한 정보를 얻어 희망하는 대학 진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광명시청소년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는 ‘2026학년도 대학입학 수시전형 대비’를 위해 설명회 뿐 만 아니라, ‘1:1 맞춤형 진학상담’, ‘대교협 주관 수시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설명회 신청은 ▲광명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https://gmyouth.or.kr/ww
- 중학교 1학년 대상, 사회 이슈 중심 도서 읽고 생각 나누기 - 국비 지원으로 운영… 디지털 시대 창의력·소통 능력 함께 길러 광명시(시장 박승원) 광명도서관이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메타버스 기반 독서토론 프로그램 ‘찾아가는 우주토크?’에 참여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2~24일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진행하며, 관내 중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한다. 청소년 일상과 밀접한 사회적 이슈를 다룬 도서를 함께 읽고 메타버스 공간에서 토론과 독후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로 운영하며, 청소년들이 가상공간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독서 흥미와 습관을 기르는 동시에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역량도 함께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광명시도서관 누리집(gmlib.gm.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준희 광명도서관장은 “메타버스를 접목한 이번 프로그램이 청소년의 사고 폭을 넓히고, 창의적인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인재 성장을 돕는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광명시도서관 누리집 또는
- 2028년 창의경영고 창업학과 신설 앞두고 관·학 협력 체계 구축 - 창업 교육·멘토링·전문가 컨설팅 등 실질적 지원 추진 광명시(시장 박승원)와 창의경영고등학교(교장 최민산)가 미래 창업 인재 양성과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의 물꼬를 텄다. 양 기관은 9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창의적 역량개발 및 창업활성화 도모를 위한 관‧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창의경영고가 2028년 창업학과 신설을 계획함에 따라, 학교 교육과 시의 창업 정책을 연계해 학생들의 창업역량을 강화하고자 추진했다. 협약의 핵심은 광명시가 창의경영고 학생들에게 창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실전형 창업 교육과 멘토링,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창업 교육 활동 협력 ▲창업 교육 프로그램 개설 자문 ▲공동 프로그램 운영 및 참여 협조 등 구체적인 실행 과제를 함께 추진해 나간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협약은 미래 창업 인재를 키우기 위한 든든한 발판이자 교육과 지역이 상생하는 혁신 모델”이라며 “청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창업 친화 도시 광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예비창업자 대상 자
◦ 경기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경기도 직업계고 미래교육 재구조화’의 일환 ◦ 진학과 취업이 연계되는 미래형 직업교육 생태계 구축 모델 본격 추진 시동 서울·경기 유일의 항공특성화고등학교인 경기항공고등학교(교장 유형진, 이하 경기항공고)는 2025년 7월 7일(월), 한서대학교 태안캠퍼스에서 한서대학교, 경기도교육청, 지역 산업체와 함께 ‘하이테크형 특성화고 운영을 위한 계약학과’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경기도 직업계고 미래교육 재구조화를 위한‘2025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 및 선도지구’사업의 일환으로, 직업계고의 미래교육 재구조화를 통해 진학과 취업이 연계되는 직업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에 따라 경기항공고 졸업생들은 한서대학교의 항공 분야 계약학과에 진학해 현장 맞춤형 교육을 이수하고, 졸업 후 협약 기업으로의 취업까지 연계되는 실질적 진로 모델을 적용받게 된다. 이를 통해 고등학교–대학교–산업체 간 경계를 넘는 단계별 진로 연계 시스템이 본격 운영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거시적으로는 경기도교육청이 2024년부터 2030년까지 7년간 추진하는 ‘미래교육 재구조화’ 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108개 직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이용현)은 7월 4일(금)-7월 5일(토), 1박 2일 동안 관내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 가정(15가정, 54명)을 대상으로 가족역량 강화 및 인성 함양을 위한 ‘다복한 힐링 가족캠프’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가족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활동을 통해 가족 간긍정적 경험을 공유하여 건강한 가족공동체 형성 및 바른 인성 함양에 그 목적이 있다. ‘다복한 힐링 가족캠프’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 가정 중에 가족과 함께 하는 행복한 시간을 통해 인성을 키우는 기회를 갖기 희망하는 15가정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가족들이 자연 친화적인 공간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방법을 배우는 기회를 통해 가족역량을 강화하고 서로의 강점을 발견하며 인성을 고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다복한 힐링 가족캠프 프로그램은 ▲ 가족 마음 열기 레크레이션 ▲ 자연친화적 힐링 체험 ▲ 역사‧문화 체험을 통한 공동체성 이해 ▲ 가족 간 공동 창작 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자연과 함께하는 가족캠프 활동을 통해 바쁜 일상으로 소원했던 가족 간의 관계와 유대감을 강화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이용현)은 7월 1일부터 8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연구부장 및 1~6학년 담임교사 총 100명을 대상으로 「2025 해오름 초등 네트워크 연수 및 협의회」를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2학기 수업·평가 운영 계획 수립 및 교원 힐링을 위한 복합형 연수로, 각 학년군 별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연수는 광명 GIDC 내 ‘꿈꾸는 자작나무’에서 진행되며, 매 회차 25명씩 소규모로 운영되어 네트워크 기반의 밀도 있는 교류가 이루어진다. 연수 1부에서는 1학기 수업·평가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2학기 운영 방향을 협의하는 시간을 통해 교육과정의 질을 제고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예술 치유 프로그램인 ‘힐링 에듀 페인팅’을 통해 교원들의 정서적 회복을 지원한다. ‘힐링 에듀 페인팅’은 작가 김경미(‘엄마의 바다’)와 함께하는 물감 흘리기 체험으로, 감정 표현과 해방을 유도하며, 교사들의 창의성 향상과 내면의 안정을 돕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이용현 교육장은 “이번 초등 네트워크 시리즈 연수는 교육과정 중심의 전문성 강화뿐만 아니라, 교사 개개인의 마음을 보듬는 정서적 회복까지 아우르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현장의 교사들이 서로를 지지하며
광명서초등학교(교장 김은주)가 ‘2025 경기도교육청 장애인식개선 공감학교’로 선정되어,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뜻깊은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성을 강조하는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됐으며, 1학년부터 6학년 학생 모두가 참여했다. 특별히 ㈜베리어프리프렌즈의 장훈이 대표와 시각장애인 가수 루미에르(본명 김가희) 씨, 전 KBS 시각장애인 아나운서 이창훈 씨가 강사로 초청돼 교육의 의미를 더했다. 장훈이 대표의 장애이해교육으로 시작된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인 강사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됐다. 생활 속 장애 관련 물건에 대한 설명도 이루어졌다. 점자가 있는 음료 캔, 점자 지폐, 구부러지는 빨대 등은 학생들에게 큰 흥미를 주었고, 유니버셜디자인 영상 시청을 통해 ‘장애인만을 위한’이 아닌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개념도 배웠다. 시각장애인 가수 루미에르 씨는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와 함께 들려주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시력을 읽기 시작했으며, 댄서의 꿈을 접고 무대를 향한 열정으로 가수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 감동적인 이야기에 많은 학생들이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