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경기도 직업계고 미래교육 재구조화’의 일환 ◦ 진학과 취업이 연계되는 미래형 직업교육 생태계 구축 모델 본격 추진 시동 서울·경기 유일의 항공특성화고등학교인 경기항공고등학교(교장 유형진, 이하 경기항공고)는 2025년 7월 7일(월), 한서대학교 태안캠퍼스에서 한서대학교, 경기도교육청, 지역 산업체와 함께 ‘하이테크형 특성화고 운영을 위한 계약학과’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경기도 직업계고 미래교육 재구조화를 위한‘2025 미래형 직업교육 모델학교 및 선도지구’사업의 일환으로, 직업계고의 미래교육 재구조화를 통해 진학과 취업이 연계되는 직업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에 따라 경기항공고 졸업생들은 한서대학교의 항공 분야 계약학과에 진학해 현장 맞춤형 교육을 이수하고, 졸업 후 협약 기업으로의 취업까지 연계되는 실질적 진로 모델을 적용받게 된다. 이를 통해 고등학교–대학교–산업체 간 경계를 넘는 단계별 진로 연계 시스템이 본격 운영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거시적으로는 경기도교육청이 2024년부터 2030년까지 7년간 추진하는 ‘미래교육 재구조화’ 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108개 직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이용현)은 7월 4일(금)-7월 5일(토), 1박 2일 동안 관내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 가정(15가정, 54명)을 대상으로 가족역량 강화 및 인성 함양을 위한 ‘다복한 힐링 가족캠프’를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가족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활동을 통해 가족 간긍정적 경험을 공유하여 건강한 가족공동체 형성 및 바른 인성 함양에 그 목적이 있다. ‘다복한 힐링 가족캠프’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 가정 중에 가족과 함께 하는 행복한 시간을 통해 인성을 키우는 기회를 갖기 희망하는 15가정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가족들이 자연 친화적인 공간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방법을 배우는 기회를 통해 가족역량을 강화하고 서로의 강점을 발견하며 인성을 고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다복한 힐링 가족캠프 프로그램은 ▲ 가족 마음 열기 레크레이션 ▲ 자연친화적 힐링 체험 ▲ 역사‧문화 체험을 통한 공동체성 이해 ▲ 가족 간 공동 창작 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자연과 함께하는 가족캠프 활동을 통해 바쁜 일상으로 소원했던 가족 간의 관계와 유대감을 강화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이용현)은 7월 1일부터 8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연구부장 및 1~6학년 담임교사 총 100명을 대상으로 「2025 해오름 초등 네트워크 연수 및 협의회」를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2학기 수업·평가 운영 계획 수립 및 교원 힐링을 위한 복합형 연수로, 각 학년군 별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연수는 광명 GIDC 내 ‘꿈꾸는 자작나무’에서 진행되며, 매 회차 25명씩 소규모로 운영되어 네트워크 기반의 밀도 있는 교류가 이루어진다. 연수 1부에서는 1학기 수업·평가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2학기 운영 방향을 협의하는 시간을 통해 교육과정의 질을 제고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예술 치유 프로그램인 ‘힐링 에듀 페인팅’을 통해 교원들의 정서적 회복을 지원한다. ‘힐링 에듀 페인팅’은 작가 김경미(‘엄마의 바다’)와 함께하는 물감 흘리기 체험으로, 감정 표현과 해방을 유도하며, 교사들의 창의성 향상과 내면의 안정을 돕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이용현 교육장은 “이번 초등 네트워크 시리즈 연수는 교육과정 중심의 전문성 강화뿐만 아니라, 교사 개개인의 마음을 보듬는 정서적 회복까지 아우르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현장의 교사들이 서로를 지지하며
광명서초등학교(교장 김은주)가 ‘2025 경기도교육청 장애인식개선 공감학교’로 선정되어,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뜻깊은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성을 강조하는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됐으며, 1학년부터 6학년 학생 모두가 참여했다. 특별히 ㈜베리어프리프렌즈의 장훈이 대표와 시각장애인 가수 루미에르(본명 김가희) 씨, 전 KBS 시각장애인 아나운서 이창훈 씨가 강사로 초청돼 교육의 의미를 더했다. 장훈이 대표의 장애이해교육으로 시작된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인 강사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됐다. 생활 속 장애 관련 물건에 대한 설명도 이루어졌다. 점자가 있는 음료 캔, 점자 지폐, 구부러지는 빨대 등은 학생들에게 큰 흥미를 주었고, 유니버셜디자인 영상 시청을 통해 ‘장애인만을 위한’이 아닌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개념도 배웠다. 시각장애인 가수 루미에르 씨는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와 함께 들려주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시력을 읽기 시작했으며, 댄서의 꿈을 접고 무대를 향한 열정으로 가수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 감동적인 이야기에 많은 학생들이
초·중·고 맞춤형 AI 체험 교육… 진로 설계부터 환경문제 해결까지 고등학생 7월 1일부터, 초·중학생 7월 8일부터 선착순 접수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다가오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위한 디지털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진로 탐색과 문제 해결 중심의 맞춤형 교육으로, 7월 28일에는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 ‘AI 진로체험’, 7월 29~30일에는 초·중학생 대상 ‘AI 여름캠프’가 진행된다. ‘AI 진로체험’은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하루 일정으로 열리며, AI·로봇·전기전자 등 디지털 전공 체험 부스, 대학생 멘토와의 진로 상담, 진로 로드맵 작성 등 자기주도형 진로 설계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AI 여름캠프’는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1박 2일 통학형으로 운영한다. 광명시 생태자원을 주제로 라인트레이싱 로봇을 활용한 ‘네이쳐톤(Naturethon)’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환경문제 미션을 수행하며 기후위기와 디지털 기술의 연관성을 체험한다. 참가 신청은 광명시디지털혁신교육센터 누리집(digitaledu.gm.go.kr)에서 할 수 있으며, 고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은 7
전국 초·중등학생, 학교 밖 청소년, 특수(장애) 학생 대상 특강 운영 예방교육, 정보윤리교육, 진로교육 중 주제 선택 가능 게임문화재단(이사장 유병한, 이하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과 함께 오는 7월 31일까지 ‘2025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 참가 학교를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5 찾아가는 게임문화교실’ 참가 학교 추가모집 카드뉴스(제공=게임문화재단)재단은 전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건전한 게임 이용 습관 형성 및 올바른 정보윤리 의식 함양을 돕기 위해 ‘올바른 게임 이용법’ 교육을 포함한 △예방교육 △정보윤리교육 △진로교육 3가지 주제의 특강을 운영한다.‘예방교육’은 청소년이 건강하게 디지털 환경을 이용하고 사이버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사전에 인지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게임과몰입 예방 △사이버폭력 예방 내용으로 구성했다.‘정보윤리교육’은 청소년이 디지털 환경에서 자신의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타인의 개인 정보를 존중하며, 성별에 관계 없이 평등하게 대우받을 권리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개인 정보 보호 △양성평등 내용으로 구성했다.특히 게임 관련 ‘진로 교육’은
- 높아지는 헌법에 대한 관심, 시민교육으로 이어져 - 오는 7월 16일, 저녁 7시 한동대학교 법학부 이국운 교수 초청 강연 광명시(시장 박승원) 평생학습원은 오는 7월 15일까지 ‘건강한 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한 시민교육 특강’ 2회차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특강은 헌법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시민의 민주시민 역량 강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강연은 한동대학교 법학부 이국운 교수가 맡으며, ‘헌법, 시민의 힘을 발견하다!’를 주제로 시민들이 헌법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일상에서 헌법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번 특강에서 헌법이 전문가들만의 영역이 아니라 모든 시민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공동체의 규범임을 강조하고 시민 각자가 헌법의 주체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할 예정이다. 이국운 교수는 학문과 정책 현장을 넘나들며 헌법과 시민사회 관계를 오랫동안 연구해 온 대표적인 헌법학자로, 헌법의 가치와 구조를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전달할 계획이다. 시민교육 특강 참여 신청은 광명시 평생학습 통합플랫폼 ‘광명e지’(LLL.gm.go.kr)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자
광명시 하안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정미숙)은 6월 26일(목), ‘바(꿔쓰고) 나(눠쓰고) 나(도 실천하자)’의 의미를 담은 바·나·나 마켓을 운영하였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마켓은, 소규모로 진행되었던 이전 행사에서 나아가 전 연령 유아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규모를 확장하여 운영되었다. 이번 행사는 유아들이 자원 순환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며, 올바른 경제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된 뜻깊은 교육 활동이다. 행사를 위하여 유치원과 가정, 교사, 유아가 함께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모아 준비하였으며, 매월 운영되는 ‘환경의 날’ 활동과 연계하여 가정에서 환경 보호 미션을 수행하고 받은 ‘코인’을 활용해 물건을 교환해보며 실질적인 경제 활동과 자발적 참여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속 가능한 생활 습관 형성과 환경을 생각하는 책임 있는 태도를 기르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었다. 5세 유아 A는 “내가 집에서 안 쓰던 장난감을 친구가 가져가서 기뻤어요”, “내가 열심히 환경 실천을 통해 모은 코인으로 내가 가지고 싶었던 공룡 장난감을 사서 너무 좋았어요”라고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