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부터 경의·경원권, 동부권 2개월간 모집…요리와 소통으로 1인 가구 건강한 식생활과 고립 문제 해소 경기도가 ‘2025년 1인가구 기회밥상’ 하반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1인 가구를 모집한다. ‘기회밥상’은 1인 가구의 건강한 식생활 정착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요리 전문가와 함께하는 간편식 만들기 수업과 소통 전문가와의 대화를 통해 감정과 관계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경부권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먼저 운영됐으며, 서해안권 프로그램은 진행 중이다. 이번 하반기 모집은 경의·경원권(고양·김포·파주, 의정부·양주·동두천·포천·연천)과 동부권(남양주·광주·이천·구리·하남·양평·여주·가평)에 거주하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회차별 참가 인원은 10~15명 내외다. 모집기간은 경의·경원권은 7월 1일부터 31일까지, 동부권은 8월 1일부터 29일까지다. 하반기 첫 프로그램은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여름 보양식 요리 만들기’와 ‘고독과 자립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8월 13일 고양시 토당문화플랫폼에서 진행된다. 이후 매주 수요일마다 다양한 주제로 총 8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1인
하안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재란)은 2025년 7월 5일(토), 하안남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기념하여 남북한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통일가족 명랑운동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북한이탈주민의 날(2024.7.14.)은 2024년 제정된 국가기념일로,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해 단순한 기념을 넘어 다름 속에서 하나 되어 가는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였으며,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응원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만들어졌다. 2025 통일가족 명랑운동회는 광명시(자치행정국), 경기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소통·화합의 장 사업 지원으로 개최할 수 있었으며, 남과 북을 고향으로 둔 지역주민 240여명과 이지석 광명시의장, 국회의원, 도의원(유종상, 김정호, 김용성), 시의원(정영식, 구본신, 김종오, 이재한), 광명시 자치행정국 황희민 국장이 참석하였을 뿐 아니라 광명농협(최인락이사장), 동부새마을금고(한상구이사장), 광명제일새마을금고(오병환이사장), 광명교회(박재학담임목사), 광명서울반석교회(김용석담임목사), 광명순복음교회(하용달담임목사), 광명시슈퍼마켓협동조합(박재철이사장),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이상재회장
하안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재란)은 2025년 7월 2일(수), 복지관 2층 프로그램 1실에서 광명시평생학습원과 함께하는 하안시니어아카데미 열린강좌 「스마트한 디지털교실」의 첫 시작을 열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하안종합사회복지관이 광명시평생학습원과 협력하여 운영되며, 디지털 취약 계층인 어르신이 기초적인 스마트폰 사용법과 키오스크 이용, 소셜미디어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를 통해 어르신의 정보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디지털 격차 완화를 목표로 기획되었다. 하안종합사회복지관은 디지털·스마트기기에 취약한 어르신을 위해 ’온(ON)동네 주민활동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비롯한 생활밀착형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하였다. 스마트한 디지털교실에 참여한 김정자 어르신은 ”최근 핸드폰을 스마트폰으로 바꿨는데 도무지 사용할 줄 몰라 답답했다. 이번 교육 덕분에 많이 배워간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홍채옥 어르신은 ”나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배워도 배워도 매번 잊어버려서 이런 교육이 있을 때마다 꼭 참여한다“라는 꾸준한 참여 의지를 밝혔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참여 어르신들이 스마트기기 활용 학습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학습 욕구를
- 연령별 맞춤 독서 지도와 창의적 독후 활동 진행 - 꾸준한 독서 기록 습관 형성 위해 ‘책 읽는 히어로’ 프로그램 함께 어우러져 광명시(시장 박승원) 광명도서관은 관내 어린이들의 체계적인 독서 습관 형성을 위해 2025년 하반기 어린이 독서회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8세부터 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오는 8월 2일부터 12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참가 어린이들은 연령별 수준에 맞는 전문 독서 지도와 다양한 독후 활동을 경험하며, 표현력과 창의력은 물론 또래 친구들과의 소통 능력도 함께 키울 수 있다. 체계적인 독서 활동과 창의적인 독후 활동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책 읽기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광명도서관에서는 ‘책 읽는 히어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도서관을 방문한 어린이들이 한 줄짜리 간단한 독후감을 작성하는 방식이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기록하는 습관을 기르고, 자신만의 독서 포트폴리오를 쌓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하반기 어린이 독서회와 ‘책 읽는 히어로’ 프로그램은 연령별 맞춤 독서 지도, 창의적인 독후 활동, 꾸준한 기록 습관 형성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지역 어린이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지난 26일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에서 사회적 고립 예방과 지원 방안 모색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공공·민간 복지기관 간 사례관리 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시 복지 담당 부서, 관내 사회 복지관,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 광명장애인가족지원센터 등 13개 공공·민간기관과 19개 동 행정복지센터 등 총 32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백명희 서울시복지재단 고립은둔대응팀장이 강사로 나서,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고립 가구의 자립 지원을 위한 실무자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에 대한 개념과 현황, 관련 정책 이해, 실제 사례 중심의 지원 방안 등 실무에 적용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2부에서는 민·관 협력 강화를 위한 복지자원 정보 교류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기관별 신규사업 홍보, 위기가구 발굴 사례 공유, 사례 의뢰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며, 지역 복지자원이 효율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협력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에 참석한 동 행정복지센터 고독사 사업 담당자는 “고립 위험가구를 발굴하고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알게 돼 매우 유익했다”고
하안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재란)은 지난 6월 13일(금), 6월 23일(월) 두 차례 걸쳐 소하권역에 거주하는 89여명의 어르신을 초청하여 ”어르신 인생노트 사업 자서전 제작 프로젝트 “피고지는날들”: <Welcome! 찾아가는 웰다잉 오픈강좌>를 진행했다. 지역밀착형 ‘온(ON)동네 복지관’ 사업의 일환으로 1기 하안권역과 2기 소화권역으로 나눠 찾아가는 사업을 진행하였으며, 각 동별 행정복지센터와 협력을 통해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 복지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해당 교육은 웰다잉 교육 전문가 윤덕희 박사((사)한국문인협회 수필가, (사)한국서도협회 초대작가)를 초청해 진행됐다. ‘찾아가는 웰다잉 오픈강좌’는 ‘건강한 노년기’, ‘아름다운 마무리’를 주제로 ▲웰리빙-웰다잉의 이해, ▲나의 인생곡선 그리기, ▲지혜로운 나의 노후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웰다잉에 대해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강좌는 소하 2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진행되어, 이동이 어려운 어르신들도 가까운 곳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오픈강좌를 수강한 김순자 어르신은 “사람은 누구나 정해진 시간을 살아가는
청년과 중장년 1인가구가 함께 만든 따뜻한 하루, ‘광명 온(ON)동네 복지관사업 - 1로 만난 사이_스스로 ON(溫)’ 첫걸음 내딛다. 2025년 6월 20일(금) 중장년 1인 가구의 정서적 지지와 고독사 예방을 위한 의미 있는 지역사회 활동이 펼쳐졌다. ‘광명 온(ON)동네 복지관 사업 - 1로 만난 사이_스스로 ON(溫)’은 광명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효정)과 광명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최옥남, 장상화)가 협력하여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활동은 광명종합사회복지관 청년 동아리인 ‘우리 마을 응원단 Cheer리더’가 주체가 되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였다. 전자레인지를 활용해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건강 반찬 3종(콩나물무침, 무나물, 간장계란장)을 함께 조리하며, 청년과 중장년이 한 조가 되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시간을 가졌다. Cheer리더 활동가들은 활동 진행은 물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따뜻한 교류의 장을 만들어냈다. “젊은 친구들과 이렇게 같이 해보긴 처음이야.”, “청년들이 준비한 게 하나하나 정성스러워요.” 참여자들의 진심 어린 반응은 이날 활동의 진가를 잘 보여주었다. 단순한 요리 체험
하안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재란)은 2025년 6월 19일(목), 지역주민 27명과 함께 온(ON)동네 마을문화활동 ”물향기 따라 떠나는 숲길 나들이“로 경기도 오산의 물향기 수목원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번 나들이는 이동에 제약이 있는 휠체어 이용 장애인들에게 외부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주민 간의 교류와 일상 속 쉼을 나누고자 마련되었으며,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누림의 ‘경기여행누림버스’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다. 휠체어 이용 주민 6명을 포함한 지역주민 21명이 함께 어울리며 자연을 느끼고 소통하는 시간이 되었다. 물향기수목원은 장애인과 고령자를 위한 무장애 관광지로 조성되어 있어 휠체어 이용 주민들도 불편함 없이 여유로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장애인·비장애인 주민이 함께 무장애 나눔길, 습지생태원 등을 거닐고 사진도 찍으며 힐링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도시락을 나눠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통해 주민 간 이해와 정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나들이에 참여한 휠체어 장애인 김광현 주민은 “휠체어를 타고서는 이렇게 먼 곳까지 나오기 어려운데, 복지관에서 이웃들과 함께 나와 자연을 느끼니 기분이 맑아지는 것 같아 좋았다. 이렇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