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영선, 이하 ’철산복지관‘)은 7일(수) 철산복지관에서 2024년 갑진년의 시작을 알리는 설날 행사 ’갑진년(甲‘辰年)! 근하신뇽!’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130여명의 지역 내 어르신들의 한해의 편안을 기원하고 즐거운 명절의 보낼 수 있도록 축하공연, 덕담나눔, 공동차례지내기 등으로 진행되었다. 당일 행사는 한국고고장구진흥원 아랑고고장구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인사말 및 내빈 축사, 어르신 덕담 나눔과 공동차례지내기로 공식행사가 진행되었다. 공식행사 종료 이후 특식과 선물 나눔을 통해 어르신들께서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실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의 공동차례지내기는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께서 직접 제주와 집사 역할을 수행하며 단순히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아닌 행사를 함께 만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 제주를 맡아주신 이○○어르신은 “복지관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나도 역할을 하며 행사를 함께 만들어 갔다는 것에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청룡의 해인 2024년 철산복지관을 이용하는 사람들, 직원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일만 가
재)광명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박승원)는 31일 광명평생학습원 1층 강당에서 자원봉사단체 및 수요처 관계자와 함께 <2024 자원봉사 단체·수요처 해오름식 및 공모사업 ‘광명하다’ 설명회>를 진행하였다. 이번 해오름식 및 설명회는 광명시자원봉사센터가 더불어 사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을 공유하고, 봉사단체 및 수요처가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올해는 지역사회 자원봉사단체 영향력 강화 활동 지원 및 자원봉사 실적 관리 변경 사항 설명을 포함하여, ▲제17회 클린데이 ▲자원선순환 캠페인 ▲비대면자원봉사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등의 세부 사업 추진에 대해 공유하고, 봉사단체 및 수요처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광명하다’공모사업의 설명을 통해 상호단체 간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로 승화되었다. 김영준 센터장은 “2024년 자원봉사의 시작을 알리는 해오름식의 주인공은 자원봉사자 여러분”이라고 말하면서 “센터는 자원봉사단체 및 수요처와 함께, 신바람 나는 자원봉사 참여 문화 확산을 통해 건강한 봉사특별시 광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식전 행사로 경기민요 이수자인 최영
광명문화원 오리서원은 오리 이원익의 청백리 정신을 계승하고 바람직한 공직자상을 정립하고자 3월 6일부터 6월 5일까지 공민학당 ‘청렴인성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청렴인성 교육’은 4시간 과정으로 ▲청렴사상 강연 ▲거문고 공연 ▲오리 이원익 대감의 유적지와 충현박물관 답사 ▲전통 모시빗자루 공예품 만들기 ▲국궁 체험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 참여 신청은 오는 2월 5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윤영식 광명문화원 원장은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청백리 오리 이원익 선생의 이념을 배울 수 있는 오리서원 청렴인성교육을 통해 몸과 마음을 청정하게 다스리며 공평하고 정직한 삶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광명문화원 오리서원은 2021년 11월에 광명문화원 위탁기관으로 선정되어 현재까지 청렴인성교육을 비롯해 인문학당, 단오놀이 한마당, 2023 오감만족 오리서원 여행 등 오리 이원익 대감의 사상과 이념을 널리 알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꾸준히 기획해 운영해 오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광명문화원이 오리서원으로 이전함에 따라 오리서원에서 문화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더욱 많은 광명시민이 열린 문화공간
예술과 AI의 미래 그리고 예술과 AI가 융합되어 어떻게 변화될 수 있는지 논의하며 문화예술에 꼭 필요한 기술과 예술의 공생을 전망해 보는 자리가 광명시에서 열렸다. (사)한국예총 광명지회는 지난 1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광명예총 예술인들과 일반 시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How AI is changing Art’를 주제로 AI와 예술의 미래를 논의하는 ‘예술 & AI 융합 공생 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예술단체를 이끌어가는 광명예총에서 미래의 예술과 기술로 더욱 강력한 새로운 예술 분야를 창조해 낼 것”이라며 “광명시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창작성을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이주형 (사)한국예총 광명지회장은 “AI를 잘 활용하고 협력하여 인간 본연이 가지는 창의성과 감성을 작품에 결합한다면 새로운 작품이 탄생할 걸로 생각한다”며 “이번 토론회는 미술, 음악, 영화, 문학 분야 등에서 AI가 융합된 결과물을 보여줬다면 다음 토론회는 AI를 효율적, 협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구체화함으로써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앞장서는 길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김형복 ‘텍스트웍스’ R
광명철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영선 이하 ‘철산복지관’)은 지난 1일 열린시민청에서 자원봉사·후원자 150여 명과 함께하는 2023년 송년행사 ‘님과함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광명심포니오케스트라 소속의 금관앙상블 공연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한해 노고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전하는 기념식과 유공자 표창 등이 진행되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이 지난 1년 동안 철산복지관을 위해 헌신해 주셨다”며 “한 해 동안 서로 수고했다고 격려 박수 부탁드리며, 내년에도 멋진 활동을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이어서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서로 간의 감사를 표현하는 올해의 ‘Bravo 철산人’과 함께하는 감사 인사 릴레이를 진행했다. 올해의 ‘Bravo 철산人’으로 선정된 또바기팀의 박주운 봉사자는 “철산복지관을 통해 첫 봉사활동을 시작했다”며 “생각지도 못한 감사의 마음을 받게 되어 기쁘고,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많은 봉사자, 후원자들이 새로운 철산복지관의 의지에 큰 응원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5년 ‘주민의 이야기를 디자인하다’를 미션으로 자원봉사·후원자들과 함께 해온 시간을 추억하는 자리가
(재)광명문화재단(대표이사 어연선)이 오는 10월 28일 토요일 오후 5시, 2023 토요 마티네 시리즈의 마지막 공연 ‘최태지와 함께하는 발레 스타워즈 Ⅳ [김용걸]’을 광명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광명극장에서 선보인다. 최태지 예술감독과 함께하는 본 시리즈는 그동안 그녀의 제자이자 스타 무용수인 이원국, 김주원, 김지영과 함께했다. 마지막 시리즈인 이번 공연에서는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와 파리 오페라발레단 솔리스트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활약하고 있는 우리나라 1세대 대표 남자 무용수 김용걸의 무용수, 안무가, 교육자로서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재 국내 발레 최고 창작 안무가인 김용걸의 대표작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공연은 한국에서 유럽 발레 스타일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의미를 가진다. 이뿐만 아니라 김용걸 안무가와 최태지 예술감독과의 인연, 안무가로서의 삶 등 흥미로운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다. 본 공연 티켓 가격은 R석 3만 원, S석 2만 원이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지난 시리즈를 관람한 자는 재관람 할인(발레 아미치 카드 소지자)과 더불어 발레 아미치 이벤트에 참여가 가능하다.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은 광명문화재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과 창작의욕을 드높이고 세계 평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큰 꿈을 꾸어라” 라는 주제로 제36차 국제 평화포스터를 공모한다. 광명지역 예선은 354-B지구10지역 광명청솔라이온스클럽(회장 김미자)의 주최로 2023년 9월25일부터 10월 25일까지 포스터 작품 접수를 받는다. 공모분야는 포스터이고, 규격은 33cm x 50cm, 50cm x 60cm 작품으로 접수방법은 우편접수로 10월 25일 도착분까지 해당되며, 참가대상은 초등학교,4,5,6학년 중학교 1,2학년 학생과 해당연령 청소년이 공모신청 할 수 있다. 출품작 금지사항은 모든 출품작에 풀, 호치케스, 테잎 사용금지하고, 작품에 글씨 및 문자는 기재 불가하다. (출품작 뒷면에 성명, 연락처, 학교, 성별, 생년월일, 제목 반드시 기재후 출품) 배영식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10지역 부총재는 “광명시의 미래희망인 청소년들이 국제평화포스터대회에 적극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각 학교와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국미술협회 광명지부(지부장 조현성)에서 심사하는 평화포스터 공모전은 독창성,예술성, 주제표현력을 중점으로 심사하여, 당선작에는
(재)광명문화재단(대표이사 어연선)은 공연장상주단체 정형일 Ballet Creative(정형일 발레 크리에이티브)의 신작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오는 10월 20일 오후 2시,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선보이는 장면은 <잠자는 숲속의 미녀> 중 3막 ‘카라보스의 저주’로 오로라 공주의 세례식에 초대받지 못한 요정 카라보스가 저주를 내려 100년간 모든 사람이 깊은 잠에 빠지는 부분이다. 원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음악과 스토리의 재구성을 통해 재미와 판타지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한편 정형일 Ballet Creative는 정형일 예술감독을 필두로 컨템퍼러리 발레의 진수를 선보이는 단체로 2023년 광명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로 선정되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예매 방법은 광명문화재단 홈페이지(www.gm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예술기획팀 02-2621-8812)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