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도의회,시의회 소식

억새바람에 몸을 맞기고 힐링속으로

영남 알프스의 중심 신불산

강한 샌디, 눈이 큰아이와 함께 떠나는 한국의 100대 명산순례

억새바람에 몸을 맞기고 힐링 속으로

영남 알프스의 중심 신불산

가을은 정말 산행하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가을산행의 묘미는 누가 뭐래도 울긋불긋 멋진 색감을 내는 단풍을 가장 먼저 기억하겠지만 우리나라의 산들에는 가을의 또 다른 명품인 억새평원들이 전국에 분포하고 있어 가을에 또 많은 산객들과 행락객들이 산을 찾게 되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 시작되는 단풍과 지금 한창 피어나고 있는 억새의 모습을 찾아 배낭 하나 둘러메고 이 가을에 주변의 산을 찾아보는 것도 멋진 가을의 추억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번에는 가을에 억새평전으로 너무나 유명한 영남알프스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영남알프스의 산군들은 가을의 억새로 너무나 잘 알려진 곳입니다. 많은 억새 산행지중에서 단연 으뜸은 바로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이 “억새바람길(간월재-신불산-신불재-영축산)”이 아닐까 합니다. 간월산에서 내려다보는 간월재, 눈앞에 펼쳐지는 드넓은 억새평원, 산 정상부에 이런 평원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신기함이 있는데  또 끝없이 펼쳐지는 억새의 장관에 혼자서 조용히 탄성을 내지르게 되더라고요.

그럼 이제부터 간월산과 신불산, 그리고 영축산에 이르는 “억새바람길”의 중심에 있는100대명산 신불산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신불산을 영남알프스에 속한 산이라고 소개하였는데 신불산을 소개하기 전에 우선 영남알프스를 설명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영남알프스는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과 청도군 운문면,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등에 높이 1,000m 이상 되는 7개의 산군(山群)을 일컫는 이름입니다.

가장 높은 가지산(1,241m)을 비롯하여 운문산(1,188m), 천황산(재약산:1,189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고헌산(1,034m), 간월산(1,069m) 등 7개 산군이 하늘에 닿을 듯 높은 산세로 장엄한데 사철 그 풍경이 아름다워 유럽의 알프스에 견주어도 그 풍광이 전혀 뒤지지 않는다 하여 영남알프스로 의미에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신불산(神佛山, 1,209m),

울주군 삼남면과 상북면을 접하고 있는 영남알프스 산군에 속해있는 산입니다. 영남알프스 7개산 가운데 가지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토산(土山)이기도 합니다. 신불산은 바로 옆에 있는 간월산과 같이 1983년 11월 3일에 울주군이 군립공원으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이 일대는 경상남도의 동북부를 차지하는 산지 지대로 태백산맥의 여맥에 해당하여 주위에는 1,000m 내외의 높은 산지가 많습니다.

 특히 능동산에서 간월산과 신불산에 이르는 능선의 서쪽 사면에는 완경사의 산정평탄 면이 전개되어 독특한 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신불산의 동쪽에는 남북 방향으로 발달한 양산구조선(梁山構造線)이 긴 저지대를 이루는데, 경부고속도로와 종래의 지방도로가 이곳을 통과하며 인문활동이 성한데, 동북쪽의 언양이 그 중심지입니다. 

신불산의 동쪽에는 태화강(太和江)의 지류가 사면을 개석(開析)하여 급경사를 이룹니다. 교동리에서 남쪽의 방기리에 이르는 일대는 작은 분지 지형으로 하천의 지류들이 분류하며 농경 지대를 이루고 있고, 곡구에는 가천저수지(加川貯水池)를 비롯한 크고 작은 저수지가 많습니다.

 가천저수지 북쪽의 신불산 동쪽 구릉산지에서는 우리 나라에서도 유명한 자수정이 산출되고 있으며, 그 제품은 국내외에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간월산으로 이어지는 북쪽 계곡은 급경사를 이루며 홍류폭포가 흘러 작괘천(勺掛川)을 이룹니다. 작괘천 입구에는 벚꽃 숲이 우거지고 이어진 작천정(酌川亭)에는 희고 널찍한 화강암의 암반이 펼쳐져 있어 계곡의 맑은 물과 조화를 이루어 예로부터 경치가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또한, 울주 지방의 선비들이 정자를 지어 청유하던 곳으로 시인 묵객들이 많이 찾던 곳인데 관광 위락객들이 붐비는 곳이며, 이 일대의 계곡 암반에는 구혈(甌穴)이 많이 뚫려 있어 한층 더 자연의 묘미를 더해줍니다. 작괘천 중류의 등억리는 이 계곡의 중심 마을이며, 여기에는 간월사지(澗月寺址)가 있고 보물 제370호인 석조여래좌상이 명상에 잠겨있습니다.

 간월산과 신불산 및 취서산으로 이어지는 서쪽 사면은 완경사를 이루며, 동창천(東倉川)의 상류인 배내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 하천은 양산구조선과 나란히 달리는 원동구조선(院洞構造線)에 발달한 좁고 긴 계곡으로 선리와 이천리 등의 산간 부락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남쪽은 취서산으로 이어지는데, 취서산 남쪽 기슭에는 삼보사찰의 하나인 통도사를 비롯하여 많은 말사(末寺)들이 있어 우리 나라 불교의 중심지를 이루며 많은 참배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산정에는 언제 누군가가 쌓은 산성이 그 둘레가 4,050자에 이르며 그 안에는 천지가 있어 사철 마르지 않는다 하였다. 조선조 영조 때 암행어사 박문수가 영남을 순행할 때 단조봉에 올라 이 성을 보고 산성의 견고함은 만부가 당해도 열지 못하리라, 하며 탄복하였다는 산성입니다. 성이 단지 같다 하여 단지성이라 하며, 또한 단조성이라고도 부릅니다.

 

이번 신불산 산행은 억새바람길을 가기 위하여 달오름길(배내고개-배내재-간월산)을 통하여 억새바람길(간월재-신불산-신불재-영축산)로 가기위해 배내고개에서 출발을 하였습니다. 총 산행거리 약 16km의 산행길은 억새와 어우러진 풍광을 사진 찍고 구경하며 9시간 정도 소요가 되었습니다. 배내고개에서 배내재까지는 다소 긴 계단오름길을 올라야 하지만 이 구간을 지나면 배내재에서 영축산까지의 산행 길은 거대한 능선을 걷는 것이기 때문에 영남알프스의 멋진 산군들과 현대중공업이 있는 울산의 바다까지 바라보며 능선의 억새와 가을 야생화들을 만끽하면서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산행길이 됩니다.

신불산을 오르는 등산로 입구는 다양한데 특히 등억리에서 출발하여 홍류폭포와 칼바위를 경유하여 맞이하는 공룡능선은 신불산을 오르는 또 다른 느낌을 갖게 하는 코스입니다. 설악산 공룡능선과 비견하여 신불산 공룡능선이라 부르는 이 코스는 다양하고 짜릿한 바위능선을 오르는 경험을 할 수도 있는 코스로 산객분들께 꽤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산행 후에는 어느 방향으로 하산하는가에 따라 등억온천단지, 간월자연휴양림, 국립 신불신폭포 자연휴양림, 자수정동굴나라 등으로 바로 가볼 수 있기도 하니 산행 후에 볼거리도 다양한 곳입니다.

또한 시간의 여유가 된다면 근거리의 울산의 도시와 어우러진 태화강 풍광 및 바다를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신불산 가는 방법

자가용 : 광명시청에서 울산시 울주군 배내고개 까지는 약400km의 거리로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광명시청 – 서서울요금소 – 영동고속도로 – 중부내륙고속도로 – 김천분기점 – 경부고속도로 – 서울산TG로 진출 – 언양교차로 – 덕현교차로 – 배내터널 – 배내고개

Photo View





시 있는 마을



동네이야기

더보기

무료 광고 요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