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많은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소하노인종합복지관의 경로식당은 경기복지재단이 주관한 ‘경로식당 마스터 쉐프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조동훈 조리사가 어르신들에게 맛과 영양이 보장된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갈비명가 촌장골을 비롯한 다양한 업체들의 후원과 꽃보다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30여 팀의 자원봉사자들이 경로식당 급식봉사와 도시락밑반찬 배달을 책임지고 있다.
소하노인종합복지관의 자원봉사자들이 흘리는 땀방울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디딤돌이 되고 주춧돌이 될 것이다. 소하노인종합복지관의 자원봉사팀들을 만나 그들이 생각하는 봉사란 무엇이며 봉사를 하게 된 계기등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열 네번째 팀은 소하1동 나눔누리터다.
나눔누리터란 광명시자원봉사센터와 협력관계 속에서 자봉센터가 담당하고 있는 기능 중 일부를 맡아서 수행하고 있는 시민자원봉사활동의 거점이다. 자원봉사자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생활권 단위의 소규모의 자원봉사센터라 볼 수 있다. 마을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개발하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작업 활동을 하는 봉사단체이다. 광명시에는 현재 7군데 100여명의 회원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소하1동 나눔누리터봉사단(단장 박순자)은 10여명의 회원이 매월 첫째주 수요일 소하노인복지관에서 5년째 꾸준히 배식봉사를 하고 있다.
어딘가에 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는 것에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 젊은 시절 바쁘고 정신없이 살아왔지만 시간적 여유가 주어진 지금 마음과 뜻이 맞는 사람끼리 열심히 봉사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인생인가. 덕분에 2019년 봉사상을 수상하는 영광스러운 일도 있어 주변이웃들과 가족들에게 많은 축하와 격려인사를 한껏 받았다는 나눔누리터봉사단.
봉사를 하면서 친구도 사귀고 말동무도 생겨 하루하루가 즐겁고 재미가 있다. 배식봉사 하며 비록 몸은 고되지만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과 웃음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은 한결 가볍고 너무 행복하다. 건강이 허락하는 그날까지 후회 없이 봉사활동을 하며 멋진 인생을 살겠다고 말하는 회원들이다.
“우리 주위를 살펴보면 나눔의 손길을 뻗을 수 있는 곳이 많은 만큼 광명시민들이 나눔 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했으면 한다. 우리지역사회에 봉사의 손길과 정신이 넘쳐난다면 갈등이나 대립, 배척 등 사회의 어두운 면이 조금이라도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바램을 전하는 회원도 있다.
또 어떤 회원은 “1년에 한번정도는 배식봉사자들을 위한 자리도 마련해주면 좋을듯하다. 지자체에서도 우리 봉사자들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보살펴준다면 우리도 더 열심히 봉사할 수 있을 것 같다. 봉사자들끼리 소통도하고 협력하여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공감하는 화합의 자리가 생기길 소망해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순자 회장 “소하1동 나눔누리터는 소하노인복지관에서 배식봉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훈련된 자원봉사전문 코디네이터가 배치되어있다. 주민들이 자원봉사에 대한 욕구를 원스톱 서비스로 해결하고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매주 화·목요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며 지역사회에서 시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겠다.”고 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위해서 나의 시간을 헌신 할 수 있다면 참 보람 된 일이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소외된 이웃의 등불로 동네 곳곳마다 따스함을 전해주는 소하1동 나눔누리터 회원들의 선행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눔 바이러스로 전파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