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최근 논란이 더욱 커진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한 국민여론조사」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2016년 11월 10일~12일 동안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실시함. ※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교문위원 12명 도종환 의원, 김민기 의원, 김병욱 의원, 노웅래 의원, 박경미 의원, 손혜원 의원 신동근 의원, 안민석 의원, 오영훈 의원, 유은혜 의원, 전재수 의원, 조승래 의원 ▢ 전국 거주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3개 문항을 질문한 결과,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해, 국정화 반대가 62.5%, 특히 성인 대학생은 75.5%가 반대하고 있었음. 이 수치는 불과 1년 전인 2015년 10월 13일의 여론조사(한국갤럽) 당시, 국정화 반대가 42%였던 것과 비교해, 눈에 띄게 국민여론이 국정화반대로 흐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음. 특히 국정화 찬성여론이 2015년 10월 조사당시 42%에서 2016년 11월 조사에서 23%로 급감한 것으로 확인됨. ▢ 또한 이번 조사에서 처음 반영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과정을 신뢰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렛츠런 광명문화공감센터(센터장 김갑렬)는 2016년 11월 23일(수), 저소득 가정의 경제적 지원을 위한 “2016년 사랑의 쌀 지원 「아름다운, 미(米)소 나눔」” 을 시립 철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신선영)에서 진행하였다. “2016년 사랑의 쌀 지원 「아름다운, 미(米)소 나눔」은 2016년 6월 10일 (금) 전달된 렛츠런 광명문화공감센터의 후원금 7백만원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1백만원은 문화취약계층인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효(孝)나들이에 사용되었고 6백만원은 총 40가구에 7월부터 11월까지 3회에 걸쳐 쌀(20kg)씩 120포가 지원되었다. 당일 행사에는 렛츠런 광명문화공감센터의 임직원들의 철산노인주간보호센터 이용 어르신들을 위한 마사지 봉사활동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및 독거노인 10가구에 직접 쌀을 전달하여 아름다운, 미(米)소 나눔을 실천하였다. 철산종합사회복지관 신선영 관장은 “2016년 11월부터 철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지역 내 어르신 및 한부모‧다자녀 가정의 안전한 겨울나기 준비를 위하여 208세대를 전수조사 한 결과 독거 어르신 가정에서 쌀에 대한 욕구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매년 렛츠런 광명문화공감센터의 사랑의 쌀나눔으로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