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유근식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4)이 지난 10월 말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김치 지원에 소리 없이 참여해 훈훈한 지역사랑을 전했다. 2일간 진행된 이번 김장김치 행사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선정되어 광명시 소하동바르게살기위원회와 함께 추진되었으며, 50여명의 자원봉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정성껏 김장이 이루어 졌다. 이날 작업한 김장김치는 기초생활수급가구, 저소득가구, 홀몸어르신가구, 장애인가구 등 총 130세대에 즉시 전달되었으며, 따뜻한 겨울나기 필수품이 될 전망이다. 김장김치를 직접 담그고 배달도 담당한 유근식 의원은 “모두가 함께 모여 김치를 담그다 보면 정작 소외된 이웃보다 내 마음이 더 따뜻해져 오히려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하고, “한국인은 김치 하나면 겨울철 반찬걱정 뚝인 것처럼 올해는 모두가 서로 정을 나누며 행복을 2배로 만들고 고민도 뚝 해결되는 가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명소방서(서장 전용호)는 24일 소방공무원과 남성(여성)의용소방대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의회 정대운 의원을 광명소방서 1일 명예소방서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위촉식은 경기도 1일 명예소방서장 운영에 관한 조례가 지난 7월 16일자로 시행됨에 따라 관내 도 의원과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여 소방안전정책에 대한 이해 증진을 통해 향후 의정 활동에 반영하고자 마련되었다 정대운의원은 2010년 7월 경기도의회 제8대 의원으로 당선된 후 3선 의원으로 현재 제10대 전반기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으로 재난현장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의 환경 및 처우 개선에 힘써왔으며, 평소 지역발전과 소외계층 보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위촉식 행사 후 정대운 명예소방서장은 광명시 새마을회와 안전환경 조성을 위한 주택용소방시설 설치·보급 관련 업무협약식을 가지고, 현장 소방공무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또한 광명전통시장에서 소방차 통행로 확보 등 화재예방 캠페인을 진행하며 광명소방서의 명예소방서장으로서의 일정을 소화했다. 정대운 명예소방서장은 “광명소방서의 명예소방서장으로 위촉돼 소방공무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경험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정대운 의원(더민주, 광명2)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10월 21일(월) 제339회 임시회 기획재정위원회 제1차 상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조례의 개정 사항으로는 북한이탈주민 신규 전입세대의 생활안정을 위하여 가전제품 등의 물품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조례에 명시하고,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안정적인 지원을 도모하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가전제품 등 물품 지원’ 부분은 ‘복지상품권’ 등으로 수정하여 지원 방식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음을 규정하였다. 정대운 의원은 “물품 지원 사업은 북한이탈주민법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현행 조례의 포괄적인 지원 규정만으로도 추진할 수 있었다”면서 “개정안과 같이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원 사업의 근거를 명확히 하는 것은 사업을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하는 측면에서 개정의 실익과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며, 북한이탈주민의 생활필수품 가전제품 지원을 바탕으로 북한이탈주민들의 행복추구권을 높이고,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이 소외받지 않고 우리나라에 보다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 문화, 복지 등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하였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김영준(더불어민주당, 광명1)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삶의 질 향상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0월 22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장기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아동을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현행 조례상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내용으로, 도지사가 입주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행계획을 매년 수립·시행하도록 정함으로써 노후장기공공임대주택 수선·유지사업 등의 1년 단위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게 하였다. 아울러, 도지사는 시장·군수가 장기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 돌봄 서비스, 학습동기 부여 및 학습여건 지원, 진로지도 및 상담 등을 추진하는 경우 도지사가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담고 있다. 김영준 의원은 “장기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아동에게 학습지원 진로상담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건전한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고 개정 취지를 밝혔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유근식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4)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숙련기술인 육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6일 경기도의회 해당 상임위인 경제노동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경기도 숙련기술인들이 경기도 명장으로 예우받는 길이 열리게 될 전망이다. 유근식 의원은 제안이유에서 “도민에게 기술습득을 장려하고, 숙련기술의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 구호에만 그쳐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숙련기술인의 사기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우수 숙련기술인을 “경기도 명장”으로 예우하여 우대받는 사회적 풍토 조성이 필요하다”고 개정 취지를 밝혔다. 유 의원이 제출한 개정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매년 20명 이내의 우수 숙련기술인을 선정하여 “경기도 명장”으로 칭하도록 하였고, 명장 증서와 현판 수여 및 연 200만원씩을 지급하여 예우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 명장”으로서 보유한 기술을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의무를 부여하였으며, 경기도 명장으로 선정된 이가 선량한 풍속을 해칠 경우 선정을 취소하도록 하였다. 조례안 개정에 대해 유근식 의원은 “사농공상 의식이 유달리 강한 우리나라에서 기술에 대한 천대현상은 여전하다는 것은 불편한 진실”이라고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