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초등학교(교장 최경희)에서는 제 38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이하여 4월 16일 ~ 20일을 장애인식개선주간으로 정하고 통합학급을 대상으로 4월 17일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이번 교육은 장애 유형별 특성과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 등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하여 장애인 인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의 긍정적인 통합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실시하였습니다.
교육내용은 장애인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및 인식과 편견에 관한 설명, 장애인 인권의 개념 및 필요성, 장애유형별 특성과 장애인을 만났을 때의 에티켓, 동정과 시혜의 대상이 아닌 권리와 주체의 대상으로서 장애인 인식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 등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한국장애인연맹과 연계하여 장애인권강사양성교육을 수료한 전문 강사 2명이 통합학급을 방문하여 장애인식개교육이 이루어졌습니다.
교육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우리반 장애를 가진 친구를 무조건 다 도와줘야만 하는 친구라고만 생각했는데 나보다 더 잘하는 것도 있고,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리고 장애인에 대해 잘못 알고 있던 선입견을 고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라고 하였습니다.
최경희 철산초 교장은 “본교는 8명의 특수교육대상학생이 학교생활을 잘 해나갈 수 있도록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교육과 더불어 비장애학생을 위한 장애인식개선교육도 중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비장애학생들이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여 장애인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태도와 자세를 가질 수 있고, 더 나아가 사회통합을 실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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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고희숙 진실을 감춘 이미지는 또 다른 내가 내면에서 용트림 하고 알 수 없는 신의 힘을 쏟아낸다. 무대 위의 화려함에 얼굴 가린 낯선 이방인 시선은 한순간 비수처럼 꽂이고 내면을 헤집는 질문이 꼬리를 문다. 애초에 내가 아닌 나는 또 다른 나를 찾아 마주하고 관객은 변신에 열광 하고 있다 마법 풀린 유리구두처럼 실체가 드러나면 신비로움은 사라지고 초라한 껍질만 덩그러니 남겠지만 내면의 진실은 가면 뒤에서 무한한 끼를 발산하며 인생의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한다.
하루 고희숙 세월이란 거울 앞에서 얼마나 많은 옷을 갈아입었을까 힘겨운 하루의 잔재로 구겨진 옷을 어떤 날은 흥건히 배인 통증으로 적셔진 옷을 입은 채 녹이 슨 하루를 맞이하기도 호롱불 밑에서 희고 검은 실밥 징검다리 놓아 엄마가 만들어주신 옷 입고 깔깔거리던 그 시절 기억은 심지 속으로 사그라져 버리고 어떤 하루의 옷을 입어도 동요가 일어나지 않는 마음은 세월의 힘 앞에서 헤매나 보다 창가에 무더운 하루가 서성인다. 습관처럼 모자와 양산을 준비 해야겠다.
가로등을 퇴근 시키고 고희숙 오늘도 어제처럼 새벽보다 먼저 일어나 새벽을 흔들어 깨웠다. 새벽도 때론 늦잠을 자고 싶다는 걸 모르지는 않지만 내가 이렇게 새벽을 깨우는 이유는... 날마다 되풀이 되는 야간근무에 지친 가로등을 좀더 일찍 퇴근 시키고 싶었기 때문이다. 새벽이 마지 못한 듯 하품을 하며 일어나 가로등을 퇴근 시킨다. 내게 고맙다고 목례를 하고 가로등이 귀가한 오솔길을 님 그리며 홀로 걷는다.
어떤 기대 기 호 신 똑같은 날 속에서 밝은 다른 날 알 수 없는 곳에서 뜨거움이 울며 솟아 오른 날이다. 하여 바닥에 흘린 눈물 마를 것 같은 날. 허공에 날려버린 꽃 너무 많아 담겨진 물음표 꺼내보는데 디디는 첫걸음에 진한 뜨거움이 녹아나는 날 이제 흐르다 막히고 붙었다 깨어진 시간 디딤돌 삼아 온전한 시간으로 가는 길을 찾았다. 수렁에서 건져 올린 꽃이 맑은 웃음으로 피어나 어제보다 나은 내일로 가는 오늘 마주잡은 포근한 손끝에 너와 나의 경계를 허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