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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같은 듯 다른 초6의 삶, 기성세대의 책임의식과 관심이 필요해

경기도교육연구원(원장 이수광)은 초등학교 6학년의 삶과 문화를 분석한 초등학생 생활과 문화 연구(연구책임 선임연구위원 백병부)를 발간하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초등학교 6학년들은 거주배경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여러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며,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학생이 증가했고, 수업을 통제하기 위한 교사들의 보상과 처벌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었다. 혁신교육의 확산과 함께 증가한 모둠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만, 동료와의 적극적인 협력보다는 분업의 수준에서 자기에게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 수준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다.


전술한 공통점과 함께 거주지의 사회경제적 조건에 따른 차이도 있었다. 사회경제적 조건이 좋은 지역에 거주하는 6학년 학생들은 사교육으로 인한 학업 부담을 심하게 안고 있었다. 역설적인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사교육의 효과를 긍정하면서 여기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는 것이었다. 반면 사회경제적 조건이 열악한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사교육을 덜 받고 있기 때문에 여유시간이 많았지만, 시간의 상당 부분을 스마트폰이나 핸드폰 게임, 유튜브 등에 소비하고 있었다.


사회경제적 조건이 좋은 지역에서는 학업을 중심으로 자신을 규정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 반면, 사회경제적 조건이 열악한 곳에서는 가족이나 친구와의 갈등이 자아정체성을 규정하는 데 강한 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또한 초등학교 6학년은 학교를 만남의 장소나 편안한 공간으로 이해하고 있었고, 교사나 학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었는데, 이런 경향이 거주여건이 열악할수록 더 강하게 나타나기도 했다. 반면 사회경제적 조건이 열악한 곳에서는 좋은 친구에 대한 결핍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교사를 제외한 어른들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더 두드러졌다.


연구책임자 백병부 선임연구위원은 초등학교 6학년은 성적중심사회, 이를 떠받치면서 성장한 사교육 시장과 정서적 삶을 황폐화시키는 미디어 환경 등에 노출되어 있지만 이를 완충시킬만한 수단은 각자가 처한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라 다르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학교와 기성세대가 우리 아이들에게, 특히 사회경제적 배경이 열악한 학생들에게 든든한 비빌 언덕이 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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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광명 브리지 봉사단 성과공유회 ‘Bridge 365’ 개최
시립광명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효정)은 12월 15일(월) 오후 광명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2025 광명 브리지 봉사단 성과공유회 Bridge 365’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년 동안 지역 곳곳에서 활동한 봉사자들과 돌봄 대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노력을 격려하고, 주민 중심의 지역 돌봄 체계를 돌아보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광명 브리지 봉사단은 광명 온(ON) 동네 복지관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동별 주민 주도형 봉사단이 조직되어, 주민 스스로가 지역의 돌봄 주체가 되어 이웃의 안부를 확인하고 생활 돌봄을 실천하는 지역 기반 돌봄 모델이다. 복지관은 각 동별 봉사단 조직을 지원하며,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돌봄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2025년 활동 영상 상영 △우수 봉사자 시상 △대상자와 봉사자가 서로에게 마음을 전하는 ‘브리지, 마음 배달부’ 프로그램 △팀 단합 레크레이션 등이 진행되었다. 봉사단은 한 해 동안 사랑나눔, 이음, 따숨 영역별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으며,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도 앞장섰다. 특히 ‘브리지, 마음 배달부’ 코너는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돌봄을 받은 어르신과 지역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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