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수는 국토교통부 기준 2,576만대로 나타났다. 이는 인구1.9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자동차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이자 편리한 교통수단이다. 하지만 빠르고 편리한 만큼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하는 것이 자동차이다. 자칫 소홀한 정비는 대형사고로 이어져 소중한 목숨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카포스(지회장 이영호)는 안전한 자동차 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5월 19일(일) 10:00~16:00 광명스피돔(P6주차장)에서 2024년 자동차 무상점검을 실시했다. 광명시민의 안전을 위해 광명시민과 장애인 자동차를 대상으로 엔진오일과 브레이크 오일, 오토 오일 점검 및 보충과 발전기, 타이어, 배터리, 에어컨 점검, 와이퍼 브러시, 전구류, 워셔액 등을 점검·교환을 하였다. 또, 전문적인 정비기술자와 경기자동차과학고에서 현장실습생들이 시민들의 차량상태를 종합적으로 정비하고 점검 한 후 유상정비와 동일하게 점검명세서도 발부하여 시민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였다. 특히 장애인(1~3급), 국가유공자, 자원봉사 100시간 이수자 차량에 대해서는 특별점검과 라이닝(앞 패드), 에
문화 맛집을 표방하는 문화공간CPR(대표 강은아)은 바로 이러한 질문에서 출발하여 ‘컬처랩-나도 배우, 낭독극으로 무대도전’ 에 참여할 시민배우 2기생을 모집한다. 특히 연기와 노래에 끼와 열정이 있지만 아직 펼쳐 보지 못했거나, 이루지 못한 꿈과 현실의 의무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이 주요 대상이다. 오는 20일부터 7월 20일까지 매주 1회(월요일) 진행하며 신청 마감은 5월 16일이다. 단 일부 일정은 과정 중에 참여자들과 상호 협의하여 조정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영화 작품 해설과 기초적 배우 화술 및 낭독과 연기 연습과 워크숍에 이어 발표 공연의 기회가 주어진다. 시대를 초월하여 인정받는 고전 명작과 영화를 소재로 한 낭독극에서 자신의 끼와 열정을 발산할 수 있고 새로운 인생 2막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지난 해 1기 참여자들은 광명시 문화공간 ‘광명시작’에서의 발표공연을 시작으로 2023년 부산 영도구의 세계문화도시박람회와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 비프에서 공연 및 체험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광명문화재단(대표이사 어연선)의 광명 문화예술 기반 민간 문화공간 발굴 활성화 사업 <[생기발랄 문화의집> 기획 프로그램
그린나래봉사단이 그리는 GREEN LIFE ■ 행주치마 의병단의 목공도마 체험 실시 ■ 205DESIGN 탄소중립 DIY 프로그램 환경오염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플라스틱은 그 주범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다양한 정부 정책이 시행되고 있고, 일반가정 내에서도 윤리적 소비와 건강한 삶의 방식을 추구하는 '에코(ECO) 라이프스타일'이 하나의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일상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플라스틱 줄이기를 비롯해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착한 소비'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추세이다. 이런 가운데 그린나래 봉사단(단장 우수미)은 요즘 사회적 문제인 플라스틱 줄이기의 행사로 5월 11일 (토) 13시 광명동 205목공방에서 그린나래회원들과 광명시민 30여명이 모여 이형호작가의 강의로 "바이바이(Bye bye) 플라스틱 도마" 행주치마 의병단의 목공도마 체험을 실시하였다. 이날 행사는 시민들이 집안에 사용하던 플라스틱 낡은 도마를 반납하고, 205DESIGN에서 손수 새롭게 만든 나무도마를 목공 DIY체험하고 만들어가는 프로그램 이다. 체험시간 중 이형호작가의 탄소중립, 환경위기의 심각성 및
(재)광명문화재단(대표이사 어연선)은 오는 2월 3일 오후 2시와 6시 총 두 차례에 걸쳐 악극 <가시나무새>를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올린다. 이번 공연은 재단에서 다가오는 설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게 특별히 마련되었다. 악극 <가시나무새>는 오로지 가족의 생계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우리의 할머니, 어머니, 누이의 이야기를 화려한 춤과 노래 그리고 눈물과 웃음이 있는 뮤지컬로 그려냈다. 극 중, ‘전여사’역에 배우 전원주, ‘최달봉’역에 배우 한인수가 출연하며, 이외에도 최서연, 나기수, 박선주 등 실력 있는 원로 배우들이 출연하여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재)광명문화재단 어연선 대표이사는“민족 대명절 설날, 악극 <가시나무새>를 통해 가족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따뜻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명문화재단 설맞이 기념공연 악극 <가시나무새>는 7세 이상 관람가이며 R석 3만 원, S석 2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과 예매 방법은 광명문화재단 홈페이지www.gm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예술기획팀 02-2621-8813)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이용현)은 31(수)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광명좋은학교’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자 9명(초등과정 9명)에게 학력인정서를 수여했다. ‘학력인정 문해교육’은 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 학습자의 학력을 인정하는 제도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 문해력뿐만 아니라, 생활 능력 및 사회 적응력 향상을 통해 교육과 학력 취득 기회를 제공한다. 관내에서는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 지정기관인 광명좋은학교에서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2017년부터 운영 중이며, 문해교육 프로그램 초등, 중학 각 3단계를 이수하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이번 학력인정 졸업자는 60대 4명, 70대 5명으로 학력 취득에 대한 기쁨을 누렸다. 초등과정 졸업생 대표는 “학교 가는 날은 언제나 첫날처럼 가슴이 두근거렸고, 학교로 가는 길은 언제나 따뜻하고 가슴 설레이는 봄날이었습니다. 또한 배움의 시간들은 모르는 것들을 알아가면서 느꼈던 행복감과, 어디서든 당당할 수 있는 자신감이라는 인생 최고의 선물을 가져다주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 이용현 교육장은“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학력 인정을 받게 된 졸업생들에게 축하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문해교육 프로그램이 행복한 삶을
광명시 소하동 기아오토랜드광명(구 소하리공장) 주변 5만8천평(약193,000㎡)의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경기광명을)은 광명시 소하휴먼시아 7단지 아파트와 기아 오토랜드 광명 사이에 유치한 5만8천평 규모의 그린벨트를 해제해달라고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요청하여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31일 밝혔다. 양기대 의원은 지난해 12월 경기도청을 방문하여 김 지사와 정책협의를 갖고 “해당 지역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광명발전을 막고 악취 등으로 민원이 지속되고 있다. 그린벨트를 해제하여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광명의 미래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기아오토랜드광명 주변 그린벨트 해제를 경기도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지난 1월 10일 양기대 의원의 2024년 의정보고회에 참석하여 다시 한번 해당 부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의지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의 담당 부서는 해당 그린벨트지역을 직접 방문하여 현장을 확인한 후 “이곳은 그린벨트로서 효용가치가 크지 않은 만큼 광명시가 그린벨트 개발계획을 마련해오면 적극적으로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기아차 주변 5만8천평에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배움과 나눔의 학습 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2월 5일부터 16일까지 ‘2024년 평생학습 동아리 지원 공모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시는 자발적 학습 문화를 정착시키고, 지역사회 재능기부로 평생학습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자 40개 내외의 평생학습 동아리를 선정해 동아리별 학습동아리 활동에 필요한 강사비, 재료비 등을 100~300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관내 평생교육 기관에 등록 후 최소 6개월 이상 활동 중 ▲광명시민 70% 이상인 성인 6명 이상으로 구성 ▲월 2회 이상 정기적인 활동 ▲학습과 토론 목적 등 요건을 갖춘 동아리이다. 공모 분야는 지역사회 나눔 활동, 심화학습, 발굴육성형 등 총 3개이며, 평생학습 동아리 활동과 운영 목적에 맞게 신청하면 된다. 공모 신청은 광명시 평생학습원 홈페이지 공지 사항(https://lll.gm.go.kr/)에서 신청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평생학습원 2층 학습협력팀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오는 2월 5일 오후 2시 평생학습원에서는 ‘2024년 평생학습 동아리 지원 공모사업’의 내용과 사업계획서 작성, 예산편성 기준 등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광명
- 기획전 통해 총 45개 제품 최대 20% 할인 판매 - 선착순 100명, 3만 원 이상 구매시 1만 원 할인 쿠폰 제공 - 포토 리뷰 참여네이버 5천 원 포인트 등 소비자 이벤트 함께 진행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가 경기도 사회적경제 쇼핑몰에서 명절맞이 소비자 이벤트를 펼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오는 2월 18일까지 ‘설 기획전’을 진행하고 각종 할인 혜택과 리뷰 이벤트를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사회적경제 쇼핑몰 설 상품 기획전을 통해 총 45개 제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명절 선물로 좋은 도라지청과 들기름 선물세트 등 식품은 물론 다기 세트와 편백 목베개와 주방세제 등 다양한 제품군이 마련돼 소비자들의 선택폭이 더욱 넓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더불어 선착순 100명에게는 쇼핑몰 내 설 선물 세트 3만 원 이상 구매시 1만 원 할인 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선착순 100명에게 선물세트 구매 후 포토 또는 동영상 리뷰진행 시 네이버 5,000포인트를 지급한다.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을 위해 쇼핑몰 게시판에 카탈로그 형태의 제품 설명서도 업로드했다. 가격대와 제품군별로 상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고, 대량 주문 고객을 위한 절차 설명도 담겨있
원더풀광명(위원장 홍미옥)이 설날 맞이 떡만두국 밀키트를 제작하여 지역의 복지사각지대에 전달하였다. 매년 명절이면 지역사회의 복지사각지대에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면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는 원더풀광명이 이번에도 설을 맞아 팔을 걷어 붙였다. 원더풀광명은 1월29~30일 이틀 동안 평생학습원 시민의 부엌에서 직접 준비한 재료들로 정성스럽게 떡만두국 밀키트를 만들어 광명동, 철산동의 행정복지센터를 통하여 지역의 홀몸어르신, 한부모가정 및 조손가정 등 취약가정에 전달하였다. 홍미옥 위원장은 “회원들과 함께하는 작은 정성이 우리 이웃들에게 따스한 마음으로 전달되어 조금이라도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밝은 웃음을 지었다. 2021년부터 떡만두국 밀키트를 제작하여 그늘진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하고 있는 원더풀광명은 ‘봉사는 즐겁게’라는 마음으로 항상 지역의 어려움이 있는 곳에 함께하고 있다.
경인종합뉴스·광흥타임즈·뉴스인광명·시사팩트 등 4개 언론사는 시민들에게 좀 더 다양한 정보와 재미를 주기 위해 ‘수다장터’라는 이름의 유튜브를 개설하고 기사와 유튜브를 병행하여 내보내고 있다. 유튜브 개설에 맞춰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2024년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고자 지역을 누비고 있는 광명갑과 을의 현역 국회의원과 예비 후보자들을 만나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여섯 번째 순서로 임혜자 전)청와대 행정관을 만나 여러 가지 광명현안과 총선에 임하는 각오 등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예비후보를 등록하시고 열심히 지역을 누비고 계시는데 총선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임혜자: 그야말로 총선은 전쟁이기 때문에 사즉생의 각오로 뛰고 있습니다. 명량해전을 앞두고 이순신 장군이 난중일기에도 자기 각오를 밝혔는데요. 그야말로 죽을 각오로 결기를 다지고 있습니다. 승리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그런 각오로 뛰고 있습니다. ▶서울보다 살기 좋은 광명을 만들겠다고 출마 회견에서 밝히셨는데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시로의 편입 문제에 대해서 한말씀 ▶임혜자: 근데 그 논란이 이미 폐기 수순인 것 같아요. 작년에 강서구청장 보궐
광명시 철산1동 새마을부녀회(회장 박현자)·지도자협의회(회장 신현수)는 지난 29과 30일 이틀간 동 행정복지센터 앞 주차장에서 어려운 이웃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사랑나눔 새마을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번 바자회에서는 김, 미역, 다시마, 통깨, 참기름, 들기름, 등을 판매해, 설맞이 선물용품으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바자회 수익금은 독거노인 등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현자 철산1동 새마을부녀회 회장은 “나눔, 봉사, 배려의 정신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바자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진 철산1동장은 “추운 날씨에도 행사를 진행하신 새마을부녀회·지도자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동에서도 소외된이웃을 살피고 나눔문화를 확산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1년 이상 광명시 거주 1974년생 시민에게 1인 당 30만 원의 평생학습이용포인트 지급 평생학습 운영하는 관내 모든 기관과 관외 3천여 기관서 사용, 온라인 학습도 가능 박승원 시장 “인생 전환점 도는 모든 50세 시민 인생 후반기 준비 마중물 역할”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올해 50세에 도달한 1974년생 광명시민 5천여 명을 대상으로 평생학습지원금을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평생학습지원금은 소득과 성별에 관계없이 50세에 도달한 모든 광명시민에게 생애 1회 30만 원의 평생학습이용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으로, 광명시가 지난해 3월 전국 최초로 조례 제정을 통해 시작한 광명시만의 보편적 교육복지 정책이다. 올해 지급 대상은 2024년 2월 1일 기준 광명시에 1년 이상 거주한 50세(1974년생) 광명시민이다. 영주권자와 결혼이민자도 지원 대상이다. 신청 기간은 2월 1일부터 11월 20일까지이며, 대상자 확정 절차를 거쳐 1주일 이내로 지급된다. 포인트 사용기한은 지급일부터 2024년 11월 30일까지이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포인트는 자동 소멸한다. 신청 방법은 광명시민 평생학습지원금 홈페이지(gmlllcard.ezwel.com)에 회원 가입 후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