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광명시장을 비롯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김윤식시흥시장, 최성 고양시장, 제종길 안산시장,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등은 11월 29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지방재정과 누리과정 근본해결을 위한 공동기자회견에서 국회가 책임감을 가지고 누리과정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현 상황을 ‘혁명적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3-5세 누리과정 예산 문제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국회를 향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전제로 해서 국회가 조금 더 힘을 내야할 것’이라고 말하며 국회의 적극적 역할을 요청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으로 어린 아이들과 약속한 예산"이라고 강조하며, "교육청과 의회, 당과 당,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갈등하도록 한 원인은 대통령에게 있다"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대통령이 피의자로 입건된 상황에서 국회만이 이 길을 해결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기자회견에서 공동대표단은 교육재정 문제는 보편적 복지로 반드시 국가가 해결한다며 교육재정과 지방재정을 확충하고 정상화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누리과정 예산만이라도 반드시 해결해야 하며 2017년에는 교육재정과 지방
광명소방서(서장 김권운)는 지난 29일 오전 09:54경 광명시 가학동 820-4 인근 창고형 비닐하우스에 화재가 나서 많은 화염과 연기가 분출되고 있다는 다급한 신고를 접수했다. 접수 즉시, 관할대를 포함 인원 45명에 차량 20대가 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하여, 효율적인 현장활동을 통해 1시간만에 진압되었다. 화재는 전기적요인(아크열)으로 비닐하우스에서 시작되어 연소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광명소방서의 효율적인 현장활동으로 인명피해는 없으며, 비닐하우스 2개동 소실(전소)하여 약 3천5백만원(부동산 2천7백만원, 동산 8백만원)이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승원 대표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3)은 23일 경기도 학교급식관련 단체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광역급식지원센터 설립과 2,3식 급식 추가인력배치, 급식시설 현대화 등 학교급식관련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박승원 대표의원은 “간담회에서 제기된 조리종사원 처우개선과 급식비에서 인건비를 분리 지원하는 방안, 학교급식안정화기금 등 급식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하여 경기도 및 도교육청과 적극적으로 협의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구희현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 상임대표, 이정심 참교육학부모회 경기지부 부지부장, 경기친환경농업인연합회 김준식 회장 · 한석우 사무처장, 경기영양교사회 김윤실 회장 · 최진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관장 최기봉)은 오는 11월 25일(금) 오전 10시 30분 경기과학고등학교 과학영재연구센터 컨퍼런스홀에서 도내 고3 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고3 기분 UP! 콘서트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개그맨 임혁필이 진행하며, 레이저 퍼포먼스 최고 그룹 PID, 브레이크댄스 세계대회에 한국 대표로 높은 성적을 거둔 비보이팀 겜블러 크루, 개성 넘치는 신인 걸그룹 판타스티, 퓨전타악 비트써클, 환상적인 마술 공연을 보여줄 마술사 김만중이 다채롭고 풍성한 파티 같은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마술사 김만중의 화려한 오프닝 매직쇼를 시작으로 빠른 비트의 퓨전타악 퍼포먼스 후 판타스티 리더 엘시아의 잔잔한 솔로곡 이후에 겜블러 크루의 비보이 댄스 퍼포먼스, 판타스티의 댄스곡 공연이 이어지고, 화려한 레이저 퍼포먼스 공연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최기봉 관장은 “이번 공연은 그 동안 학업 등으로 지친 고3 학생들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마련하였으니, 즐겁고 유쾌한 공연을 보며 오롯이 즐길 수 있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http://www.gew.kr/)을
광명시 소하동에 공립 ‘구름산유치원’(가칭)이 2018년 3월 개원한다. 광명시(시장 양기대)는 소하동 1283-1번지(소하시민주말농장) 대지면적 4,800㎡에 15학급(특수학급 3학급 포함) 268명을 교육할 수 있는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구름산유치원 건축을 지난 18일 허가했다. 현재 광명시 공․사립유치원과 어린이 유치원의 아동 수용률은 86.5%로 유치원과 보육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며, 특히 소하동 지역은 KTX광명역세권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부지 가격이 높아 사립유치원의 설립도 어려웠다. 이에 광명시는 광명교육지원청과 함께 대한토지주택공사·광명경찰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광명경찰서 이전 예정 부지를 유치원 부지로 확정하고 용도를 변경해 공립 구름산 유치원을 건립하기로 확정했다. 구름산유치원이 신설되면 인근 구름산 초등학교의 병설유치원 3학급이 새로 개원되는 유치원으로 통합돼 구름산 초등학교의 과밀 학급도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소하동 지역에 공립 구름산유치원이 개원되면, 보육시설 부족문제뿐만 아니라 혁신학교의 과밀학급문제도 해결되고 사교육비도 절감돼 1석 3조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2017년을 광명시 저출산 극복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