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도시공사(이하 공사)는 16일 광명시 관내 생활환경 개선이 필요한 저소득층 9가구를 대상으로 싱크대 등 주방 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생활환경 개선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주거환경 중요성 증가를 배경으로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 ▲겨울 대비 안전사고 방지 등을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생활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광명시와 주거환경 취약 대상자를 선정하고, 대상자와의 개별 면담을 통해 각 가정에 맞는 주거환경 개선 사항을 조사하여 수리 및 교체하는 등 시민 맞춤형으로 진행되었다. 광명도시공사 박충서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감소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비롯하여 공사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공사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명도시공사는 지난 15일 하안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광명시민 및 임직원이 함께 ESG경영 확산을 도모하고자 ESG경영 선포식 및 ESG경영 특강을 진행하였다. ESG경영 선포식에 앞서, 비대면 영상으로 박승원 광명시장의 ESG경영 축하 인사를 통해“공사의 사회적 가치와 친환경 경영이 매우 중요하며, 앞으로도 광명도시공사가 ESG경영 선포기업과 함께 연계할 수 있도록”부탁하였다. 이날 공사의 ESG경영 선포식은 ▲ 시민대표 ▲ 공사 노사협의회 근로자대표 ▲ 공사 사측대표로‘더 나은 미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시민과 임직원이 다함께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에 대한 실천과 의지가 담긴 ESG경영 선언을 선포하였다. 이후 한국능률협회 ESG센터장의 특강인‘ESG 경영의 이해와 배경’이라는 주제로 ESG에 대한 이슈와 주요사례에 대해 심도 깊은 강의를 진행하였다. 또한, ESG경영 일환으로 지난 11월에 진행된 적극행정 우수사례 발표자들에게 친환경에 앞장서고자‘나무와 숲’이라는 도서를 증정하여 자연과 생태에 대한 폭 넓은 이해와 ESG경영 실천을 기대하고자 자리를 마련하였다. 박충서 공사 본부장은“코로나19 확산세임에도 불구하고 광명시민들과 임직원
광명도시공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미납주차요금을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도록 온라인 납부 시스템을 운영한다. 그동안 노상주차장 이용고객이 운영 종료, 도중 출차 등으로 발생한 미납주차요금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전화 문의를 통해 안내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미납주차요금 홈페이지를 통해 미납주차요금을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온라인으로 간편하고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미납주차요금 홈페이지 주소는 https://parking.gmuc.co.kr로 광명도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 가능하며, 노상공영주차장에 게시된 현수막 QR코드를 통해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홈페이지에서는 최근 2년 이내 납부내역이 조회 가능하며, 납부확인증도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공사는 미납주차요금 감소를 위해 분기별로 고지서를 발송하고 있으며, 주차장법에 의거 미납차량에 대해서는 가산금 부과 및 압류를 실시하고 있다. 공사 주차관리팀장은 “미납주차요금 홈페이지를 통해 공영주차장 운영 종료 후 출차하는 이용고객께서도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주차요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공영주차장 운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이용고객의 만족도를
하안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재란)은 2021년 12월 10일(금) 시청자미디어재단에서 주관하는 마을공동체 미디어 활동 우수사례에 선정되어 발표회에 참여했다. 마을공동체 미디어 활동 우수사례 발표회는 마을공동체 미디어 지원사업 성과와 마을공동체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공동체간 네트워킹 마련을 위한 자리였으며 하안종합사회복지관의 ‘라디오 하안 메아리’가 4개 중 1개 단체로 선정되어 우수사례를 공유하게 되었다. 하안종합사회복지관의 마을 주민모임 ‘라디오 하안 메아리’는 단조로운 여가 문화와 코로나로 인해 변화하는 환경 속에 주민들의 소통 및 여가 욕구를 해소하고자 조직되었으며, 단기간에 마을주민 개인의 특색있는 소재로 이루어진 방송 제작과 주 1회 꾸준한 송출 등을 인정받아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 또한, 89세 어르신, 휠체어 장애인 등 여가 소외계층이 만들어내는 방송을 통해 긍정적 삶의 변화와 청취자들의 새로운 마을 활동 경험 등 다양한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에 깊은 의미가 있다. 라디오 모임에 참여하는 형용호 회원은 ”활동을 이끌어 나가는데 쉽지 않았지만 노력에 대한 인정을 받은거 같아 자부심이 생긴다“며 ”더 나은 방송과 마을 소통의 매개체가 되기 위해
광명소방서(서장 최준)는 9일 소회의실에서 성동준 안전건설교통국장 등 광명시청 관계자들과 재난현장 선재적 대응체계 및 상호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겨울철 비닐하우스 등 취약대상 화재예방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1월 28일 오전에 발생한 하안동 비닐하우스 화재 등 최근 5년간 관내 비닐하우스 화재(43건)로 인해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유사 사고를 방지하고자 광명시와 광명소방서가 함께 겨울철 비닐하우스 등 취약대상 화재예방을 위해 업무협의 및 협조사항을 논의고자 마련되었다. 안전사각지대의 비닐하우스는 내, 외부에 가연성 내장재 사용으로 불이 쉽게 붙고 급격한 연소확대로 인해 화재발생 시 재산피해 발생과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광명시와 광명소방서는 화재예방활동 및 대처방안에 대해 그간의 추진사항 등 서로의 의견을 듣고 토론하여 공감대를 형성한 뒤 소방서의 역할과 시청관계자들이 협력해야 할 부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대규모 화훼 단지 내 소화전 및 비상소화장치함 신규 설치를 통한 초기대응력 향상 및 겨울철 등 화재취약시기 예방활동 강화, 소화기 일제정비 및 지원을 통한 집중 배치 등의 안전대책이 논
광명도시공사(이하 공사)는 고객 및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고객 중심 경영의 실현을 위해 ‘2022년 고객 모니터링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고객 모니터링단은 공사에서 관리·운영하는 사업장(광명동굴, 광명골프연습장, 국민체육센터, 도덕산캠핑장, 공영주차장, 메모리얼파크, 교통약자지원센터 등)의 ▲고객 응대 친절도 ▲시설·환경의 편리성, 쾌적성, 안전성 등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간담회를 통해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등 공사 사업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활동기간은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이며, 2021년 12월 13일부터 12월 26일까지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 모니터링단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mylotus@gmuc.co.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광명도시공사 고객 모니터링단 담당자(02-2610-7356)로 하면 된다.
광명시 철산1동 주민자치회(회장 장석두)는 7일 주민세 환원사업으로 ‘사성공원 2022 희망트리 점등식’을 진행했다. 주민세 환원사업은 주민들이 납부한 주민세 일부를 주민들이 직접 발굴한 마을 의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에 활용하는 것으로 철산1동은 지난 10월 주민총회를 열어 ‘사성공원 2022 희망트리 설치’를 2021년 주민세 환원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광명시 사성공원에서 진행한 사성공원 2022 희망트리 설치사업은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지치고 우울한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다가오는 2022년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나누기위해 기획됐다. 이날 주민들은 직접 행사에 참여해 트리를 장식했으며, 불빛에 이끌려 삼삼오오 모여들어 트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주민 한00씨는 “모처럼 아이들이 늦은 저녁까지 공원을 뛰어다니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석두 철산1동 주민자치회장은 “모든 주민과 함께 하고 싶어 이번 사업을 기획했는데, 기획 취지에 맞게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 된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하였다. 김창대 철산1동장은 “주민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고 이번 사업으로 많은 사람들
광명도시공사는 지역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비영리단체와의 협력을 인정받아 ‘2021년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과 주관하여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꾸준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관을 발굴하여 인정해주는 제도이다. 광명도시공사는 평가 지표 중 추진체계, 문제의식, 프로그램 분야에서 높은 점수와 함께 전 지표에서 80% 이상의 진단수준을 기록하며 Level4(확산)을 획득, 2020년 대비 한 단계 향상된 평가를 받았다. 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환경 변화에 맞춰 사회공헌 활동의 중요성이 높아졌다”며, “향후 ESG경영문화을 선도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광명도시공사는 지역 비영리단체들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장수사진, 공유우산, 발달장애인 문화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12월 2일 철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영선)은 창희파워(대표이사 임창우)·창희이엔지(대표이사 한희목)로부터 20kg 쌀 150포를 후원받았다. 창희파워·창희이엔지는 철산복지관에 2011년 1월부터 현재까지 11년째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다. 이번 후원은 복지관에서 매년 진행되는 따뜻한 겨울나기(동계 난방비 및 난방용품 지원)사업에 보탬이 되고자 참여하게 되었으며, 지역 소외계층이 경제적인 이유로 식사를 거르지 않기 위해 통 큰 기부를 실천하게 되었다. 창희이엔지 한희목 대표이사는 “철산복지관에는 10년이 넘도록 후원과 봉사활동 등 나눔활동이 계기가 되어 지속적으로 후원을 하고 있으며, 많은 지역 주민들이 철산복지관과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함께 나눔을 실천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하였다. 철산종합사회복지관 김영선 관장은 “코로나 상황으로 지역 경제가 얼어붙은 와중에도 큰 후원을 참여해주신 창희파워·창희이엔지 대표이사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보내주신 쌀은 지역의 소외계층에서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광명도시공사(이하 공사)는 3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소비자중심경영(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이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제도이다. 공사는 고객 모니터링단 운영, 주민참여예산제 등을 통하여 단계별로 고객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며, 지속적인 타 기관과의 교차 모니터링 및 자체 모니터링을 통하여 시설 및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였다. 또한 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 함양을 위하여 매주 CS 캠페인 문자메시지 발송을 통해 고객응대 요령을 전달하고 정기적인 CS교육을 실시하였다. 개인정보보호우수사이트(ePRIVACY) 인증,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 업무연속성경영시스템(ISO22301) 인증, 인권경영시스템(우수기관) 인증 등 다수의 인증을 취득하여 고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을 위해 노력한 점도 높게 평가되었다. 광명도시공사 박충서 본부장은 “어떤 상황이든 자신의 자리에서 우리 공사 사업장을 찾아
광명소방서(서장 최준)는 3일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광명지부 지부장(박은숙 관리소장), 임원진과 겨울철 화재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관계인의 자율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공동주택 CEO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 간 광명소방서에서는 공동주택 화재예방을 위하여 아파트 옥상 출입문 실태조사를 통해 옥상출입문 안내표지 스티커를 제작·배부하였고 공동주택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하여 피난 안전성을 확보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공동주택 화재안전리더 소방안전교육 신청 방법 ▲주차 차단기 소방차량 사전 출입등록 요청 ▲자체점검 세대 점검률 향상을 위한 입주민 홍보 ▲소방안전관리자 초기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세부 역할 안내 ▲공동주택 관계인 애로사항 청취 등으로 진행되었다. 최준 광명소방서장은 “공동주택 화재사고는 대응보다 예방이 먼저이며 공동주택 CEO와 입주민의 관심과 협조가 중요하다” 라고 전했으며 더불어 “옥상출입문 자동개폐장치와 피난유도선 등 피난안전설비를 설치하여 화재발생 시 입주민의 안전을 확보해달라”고 당부하였다.
광명도시공사는 부설 및 노외공영주차장 4개소에 ‘투척식 소화기’36개를 설치하고, 공영주차장의 소방 안전을 강화했다. 투척식 소화기는 화재가 난 곳에 직접 던져 불을 끄는 방식으로 일반 소화기에 비해 사용법이 간단해 어린이나 노약자 등 누구든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초기 화재 발생 시 진압에 용이하다. 공사는 부설 및 노외공영주차장 4개소 ▲개운어린이공원 공영주차장, ▲시민체육관 안현철골주차장, ▲하안철골주차장, ▲광북공영주차장에 각각 투척식 소화기를 설치했으며, 향후 전 공영주차장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동절기를 맞이해 화재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투척식 소화기를 설치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설물 안전관리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