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영선)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의 노력 끝에 운영 업무매뉴얼을 발간하였다. 철산종합사회복지관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시설 운영관리 안내 및 지자체 조례에 따라 운영되고 있으며, 복지관의 보다 명확한 운영체계 구축과 투명성 강화를 위하여 업무매뉴얼을 제작하였다. 앞으로 이 매뉴얼을 활용하여 보다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업무매뉴얼의 세부내용으로는 ▲회계: 예산과 결산, 수입과 지출, 세무 등 ▲인사: 입‧퇴사, 위원회, 상훈관리 등 ▲시설: 시설현황, 전기‧소방, 비품관리 등 ▲서무: 문서, 민원, 계약관리 등으로 약 200페이지의 구성으로 되어 있으며, 각 업무의 세부적인 진행 절차와 방법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후에는 변화되는 내용을 반영하여 매년 매뉴얼을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이번 매뉴얼 제작에 참여한 담당자는 “매뉴얼 제작을 통하여 운영부서의 안정적인 관리체계 구성과 효율적인 업무내용을 담아냈으며, 필요로 하는 곳에 다방면으로 사용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철산종합사회복지관 김영선 관장은 “이 매뉴얼을 통해 철산복지관의 명확한 운영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업무공백을 최소하여 운영에 원
향기로운 한송이 꽃은 지친 삶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혼자 계시는 어르신들은 정신적인 고독감으로 마음이 피폐해져 가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어르신들의 정신적 치유를 위해 민들레꽃처럼마을학교(교장 김영숙)에서는 향기로운 정원 홀몸어르신 체험활동을 11월 1일(월) 하안종합사회복지관 동아리실에서 진행하였다. 이번 체험활동은 2021 민주시민교육 ‘공공함양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진행되었으며 광명에서 꽃꽂이 등 많은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다 지금은 강화에서 꽃을 기르며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명이화 강사의 강의로 진행되었다. 나이가 지긋하신 학생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거나 박수를 치며 명이화 강사의 강의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명이화 강사는 “많은 사람들이 꽃을 기르는 것에 대해 어려워한다. 그러나 꽃의 고향이 어디인지 안다면 그리 어렵지 않다”면서 “모든 식물에게는 나름의 특색이 있다. 허브에게 향기가 나는 것은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이다. 또 잎이 두꺼운 식물은 잎에 많은 수분을 머금고 있기에 자주 물을 주지 않아도 된다. 이처럼 간단하지만 식물을 조금만 자세히 살핀다면 훨씬 식물을 키우는게 쉬울 수 있다”고 했다. 김영숙
광명도시공사(이하‘공사’)는 인권경영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하였다.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제도는 조직의 인권경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침 및 목표를 정하고, 그 실행을 위한 요건과 체계를 외부 심사기관을 통해 인증하는 제도이다. 공사는 2019년 2월 노사 공동 인권경영 헌장 선포식을 시작으로 인권경영 이행내규 제정, 인권침해 구제절차 제정, 인권영향평가 실시, 인권경영위원회 운영 등 인권경영 고도화에 노력해왔고, 그 노력을 평가받기위해 올해 공사의 전반적인 인권경영시스템 인증 심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인증 취득을 위해 인권존중문화 성숙도 조사, 인권경영 매뉴얼 제정, 내부 심사원 양성, 인권경영시스템 모니터링 등 다양한 활동을 실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사는 이번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인권경영에 대한 최고경영자의 높은 관심과 추진력을 인정받아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였다. 박충서 인권경영위원장은“이번 인권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을 계기로 공사의 인권경영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임직원, 시민, 이해관계자의 인권을 보호해 나가겠다.”라면서 “앞으로도 공사는 지속적으로 인권사항에 관심을 가지
광명시 철산2동 행정복지센터는 미리내 육교 주변 환경개선을 위한 ‘미리내 마을정원 조성사업’으로 25일 주민들과 함께 육교 주변에 꽃모종을 심었다. 이번 사업은 평소 무단투기 쓰레기, 방치 이륜차, 노후 시설로 어둡고 칙칙한 미리내 육교 주변에 정원을 조성해 코로나 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마을정원은 앞으로 주민의 자발적으로 참여로 구성된 ‘정원 지킴이’가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이날 작업에 참여한 이순례 씨는 “우리 동네를 바꾸는 일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뿌듯하고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을 갖고 정원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박상현 철산2동장은 “미리내 육교는 광명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있어 광명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곳이다.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이 광명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잘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시 광명4동 주민자치회(회장 장상화)는 22일 주민세 환원 사업으로 ‘마을벽화사업’을 시작했다. 마을벽화사업은 ‘제1회 광명4동 주민총회’에서 주민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선정된 사업이다. 광명사거리 4번출구 방면 먹자골목 후면의 낡은 담벼락에 특색 있는 벽화를 그려 인근 환경을 개선하고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사업 장소는 광명 한진아파트 후문 성당벽, 광명순복음교회와 세븐일레븐광명한진점 앞 담벼락이다. 특히 이번 마을벽화사업은 원하는 모든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더 큰 의미가 있다. 장상화 광명4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하여 골목길 미관 개선 효과 뿐 아니라 주민들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서환승 광명4동장은 “주민세 일부를 환원하여 광명4동의 주민과 마을의 발전을 위하여 추진하는 의미 있는 사업인 만큼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마을벽화사업은 현재 벽화 스케치를 위하여 외벽청소 및 밑작업을 마친 상태이며, 이후 채색작업은 10월29일(금), 11월3일(수), 11월8일(월)에 할 예정이다. 채색 작업에 참여를 원하는 광명4동 주민은 광명4동 행정복지센터(☎02
광명시새마을회(회장 장용성)는 새마을이사와 새마을지도자광명시협의회.부녀회(회장 김맹수.장홍자)의 새마을지도자와 새마을교통봉사대(지대장 장영광) 대원 등 45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1.10.19.(화) 9시에 광명7동 우리은행 앞에서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전개했다. 새마을회원들은 캠페인에 앞서 8시부터 광문초교 앞에서 등교생들을 위한 스쿨존 정지선지키기 캠페인을 실시하며 교통사고 줄이기에 앞장섰다. 이후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하며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살리는 7-days와 그린은 더하고 탄소는 빼는 모두를 위한 에너지 전환 등의 가까운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를 줄이는 방법 등의 리후렛과 마스크 300개를 전달하며 대시민 캠페인을 전개했다. 캠페인 종료후 10시 30분에는 새마을회관에서 새마을교통봉사대경기지역대의 주관으로 비대면 화상회의(줌)을 통한 제28회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실천결의 및 탄소중립 실천 다짐대회를 개최하며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와 탄소중립 실천에 관한 결의를 다지며 함께하는 시민 웃는 광명 건설에 앞장섰다.
광명시 철산1동 주민자치회(회장 장석두)는 10월 14일부터 15일까지 철산1동 사성공원에서 제1회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민총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10월 11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투표도 실시했다. 투표 결과는 10월 22일 철산1동 행정복지센터 누리집에 공개한다. 총회에서는 2021년 주민세 환원 사업으로 ‘사성공원 2022 희망트리 및 조명장식 설치’와 2022년도에 ‘은행나무 열매 수집망 설치’와 ‘사성 작은 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독서 원예 프로그램’을 주민투표 대상으로 선정해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주민자치회는 총회 개최 전 거리에서 주민들에게 주민세 환원 사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총회 현장을 직접 방문해 총회를 준비한 철산1동 주민자치회와 참여 주민들을 격려했다. 장석두 철산1동 주민자치회장은 “지난 5개월 동안 우리 마을을 이해하고 고민했으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열띤 토론과 협의 과정을 거쳤는데 정말 소중한 경험이다”며 “ 주민과 더욱 소통하여 철산1동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의료기관을 표방하며 지난 9월 13일 철산역 구)대신증권 자리에 오픈한 면력한방병원(대표 강주영)이 광명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윤지연)와 10월 8일 상호협력(MOU) 협약식을 체결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자원봉사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지연 광명시자원봉사센터장과 면력한방병원 강주영 대표이사, 이민범 광명점실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앞으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자원봉사자들의 의료복지를 위한 최신 의료정보와 건강콘텐츠를 함께 교류할 계획이며, 자원봉사 활성화와 지역사회 공동체 형성을 위해 봉사자들을 위한 진료비 혜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구체적인 합의를 하였다. 윤지연 센터장은 “자원봉사자를 위해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할인가맹점으로 동참해주신 면력한방병원에 감사드린다. 광명시민을 위해 봉사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기대하겠다”고 했다. 강주영 대표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우리 지역 자원봉사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역의 여러 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공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소외계층 및 도
광명도시공사는 체육시설 이용고객의 편의 증진 및 지역상생 도모를 위하여 체육활동 관련 전문 도서를 무료로 대여하는『우리동네 튼튼책방』을 광명골프연습장에서 운영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광명골프연습장『우리동네 튼튼책방』은 골프이론, 골프스윙 등 골프 관련 전문 도서 35종을 총 185권 보유하고 있으며, 도서 대여를 희망하는 골프연습장 이용고객 및 광명시민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신분증을 지참하고 골프연습장을 방문하여 도서대출장부를 작성한 뒤 대여일로부터 5일 이내 반납하면 된다. 공사는『우리동네 튼튼책방』이용 활성화 및 효과에 따라 추가 필요 도서를 구매할 예정이며, 향후 국민체육센터 등 타 체육시설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박충서 본부장은“생활체육을 즐기는 이용고객 및 시민을 위해 관련 전문서적에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우리동네 튼튼책방』을 운영중이다”라며,“ 체육시설 이용 및 독서에 대한 문화가 확산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철산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영선)은 ‘노인의 날(매년 10월 2일)’을 맞아 지난 10월 7일, 광명수정로타리클럽(회장 안지후)과 함께 노인의 날 기념 ‘제 14회 아리랑 경로잔치’를 진행했다. 당일 행사에 앞서, 지역주민이 노인의 날의 의미를 담은 단어(노인의 날, 공경, 사랑 등)로 자유롭게 N행시를 만드는 ‘노인의 날 기념 N행시 이벤트’를 진행하여 총 39개의 작품을 모집했으며 본 이벤트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노인의 날’이라는 기념일을 알릴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접수되었던 39개의 작품 중 1차 선별과정을 통해 총 10개 작품을 행사장에 게시하여 노인의 날 의미를 담은 N행시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다. 이후, N행시 이벤트 우수상 10명과 참가상 17명(총 27명)에게 이벤트 참여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광명수정로타리클럽에서 생활용품세트 140개, 새부전약국에서 파스 200개를 지원했으며 복지관을 이용하시는 130여명의 어르신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광명수정로타리클럽 안지후 회장은 “노인의 날을 맞아 지역에 계신 어르신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거리두기를 반영해서 이렇게나마 어르신들께 인사를 드릴 수 있어
10. 8.(금) 오전 광명신협(이사장 임상호)에서는 ‘2021년 신협 온세상 나눔 캠페인’을 추진하던 중 광명경찰서(서장 최성영)에서 소외된 어르신ㆍ아동을 돌봐주는 ‘울타리 치안 서비스’가 시행 중인 것을 알게 되어 겨울이불 25채를 전달해줄 것을 광명경찰서에 요청하였다. 이에 광명경찰서에서는 평소 관심을 가지고 보호하던 소외된 지역 시민들의 주거지에 직접 방문하여 광명신협 임직원의 마음을 담은 이불을 전달할 예정이다.
광명도시공사(이하‘공사’)는 9월 30일(목), 인권경영 실천 의지 공표 및 인간 존엄과 가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인권경영을 위한 ‘광명도시공사 인권경영 헌장 선포식’을 개최하였다. 공사는 2019년 인권경영 헌장 제정 이후,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시민, 고객, 이해관계자 등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조치, 환경 관련 인권 준수사항을 추가해 인권경영 헌장을 개정하였고, 이에 따라 이번 선포식은 공사 임직원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임직원의 의지를 대·내외에 선언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박충서 인권경영위원장은“이번 인권경영 헌장 선포식은 우리 공사 임직원들의 시민, 고객, 이해관계자 등에 대해 인권 의식 고취화가 목적 ”이라면서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대흐름에 맞춰 인권경영 헌장을 개정해 이해관계자 등의 인권보호 및 공사의 인권경영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