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회(의장 조미수)가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성 함양과 의정역량 강화에 나섰다. 시의회는 21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의원 및 직원 등 20여 명을 대상으로 제1차 열린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정승호 용인도시공사 과장이 강사로 초청 △공모형PF △SPC 종류 및 설립 절차 △도시개발사업의 SPC사업 추진 방법 등 심도 있는 교육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정승호 과장은 사례위주의 교육을 통해 의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주는 한편, PF사업의 방향도 제시했다. 정 과장은 “민관합동으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민간 부분의 창조적 아이템을 접목시킬수 있어 사업의 리스크 완화 및 안정성을 동시에 꾀할수 있다”고 조언했다. 조미수 의장은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수행함에 있어 도움이 되고자 이번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공부하는 광명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의회는 이날 제1차 열린포럼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이 관내 18개동을 순회하며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2019 동 방문 인사 및 시민과의 대화’ 둘째 날 철산1동에서는 뉴타운 문제가 가장 큰 화두로 제기되었다. 박승원 시장이 프레젠테이션으로 민선7기 주요사업과 도로‧철도 계획, 교육‧평생학습‧복지‧안전‧문화‧체육‧일자리‧경제 분야의 생활 공감 정책에 대하여 설명했고 이어진 질문에서부터 뉴타운 문제가 제기되었다. 발언을 신청한 주민은 “뉴타운 타당성 조사를 제대로 해 달라.” “눈이 벌건 대낮에 주머니에 돈을 넣어준 것을 법정에 구속된 사람이 직접 말했다.”면서 “광명시민이 살아야지 건설회사가 살아야 하느냐”고 뉴타운의 진행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박승원 시장은 “요구하신대로 결의문도 채택하고 특별점검반을 만들어 투명하게 일을 하고 있는지 점검을 하고 있다”며 “시에서는 주민들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진 질문에서도 “뉴타운이 누구를 위해 진행되느냐” “시장님이 부모님 일이라고 생각하시고 제대로 해 달라”는 분과 “광명시에서 해임된 변호사가 1구역의 명도소송제개를 하겠다고 하고 있다. 광명시에서 해임되었으면 여기도 발을 디딜 수 없는 게 맞다. 시의
박승원 광명시장이 11일 광명1동을 시작으로 관내 18개동을 순회하며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2019 동 방문 인사 및 시민과의 대화’에 나섰다. 시민과의 대화는 새해를 맞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현장에서 다양한 의견을 들어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동 방문 행사 첫날인 광명1동과 광명2동에는 각 150여명의 많은 주민이 참석해 올 한해 광명시정 운영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박승원 시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더 큰 광명을 위한 민선7기 주요사업과 도로‧철도 계획, 교육‧평생학습‧복지‧안전‧문화‧체육‧일자리‧경제 분야의 생활공감 정책에 대하여 설명하여 주민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주민들은 도로보수, 어린이공원 시설 개선, 목감천변 환경개선, 주택재개발사업 관련 등 건의사항을 제시했으며, 동 발전을 위해 힘써주시기를 부탁하였다. 이에 박 시장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답변으로 시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으며 시민들과 진정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 여러분 한분 한분의 의견을 소중히 생각하고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누구나 꿈꾸는 문화예술 도시’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문화예술 정책을 수립하고 시민 모두가 문화의 주체가 되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예술 기반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 다양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회관 건립 시는 문화시설이 부족한 광명시의 문화 공간 확대를 위해 복합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문화예술회관은 오페라, 발레, 뮤지컬, 콘서트 등을 위한 공연장을 비롯해 미술관, 도서관 등 다양한 분야를 테마로 하는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며 KTX광명역의 뛰어난 광역접근성을 이용해 수도권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전국을 수요시장으로 만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일직동 새빛공원(KTX 광명역 동쪽)에 지하1층부터 지상4층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며 현재 건립계획안이 확정되었고 2020년까지 실시설계용역 발주와 교통영향 평가를 거쳐 2022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문화예술회관 내에는 광명의 역사를 보존하고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광명역사기록관과 예술인 창작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광명역사기록관은 다양한 분야의 시민 역사기록이 될 각종 행정자료와 시민 생활사 자료를 수집, 보존
광명시의회(의장 조미수)가 1월 23일 의원 연구모임인 '조례정비 연구회'를 발족하고, 공부하는 의정상 확립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조례정비 연구회는 자치행정의 기본지침이 되는 기존 조례를 면밀히 검토하여, 현행 제도와 맞지 않는 조례는 폐기하고 운영과정에서 불합리한 점이나 문제점이 나타난 조례는 개선 또는 정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매주 수요일마다 의원이 상시 연구하도록 의원 간의 정보교류, 연구과제 발표, 토론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조례정비연구회’는 이형덕 시의원이 회장을 안성환 시의원이 부회장을 맡고, 조미수, 박덕수, 제창록, 한주원, 현충열, 이주희 시의원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였다. 이형덕 회장은 “참여 의원 모두 필요한 정보·지식과 자료를 교류하고 지방분권시대 걸맞은 의회상을 만들겠다”며 “적극적인 시민 참여와 협조도 당부한다”고 말했다.
광명시의회(의장 조미수)는 1월17일 시의회 의장실에서 2019년 적십자 특별회비를 대한적십자 경기도지사에 전달하며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조 의장을 비롯해 이형덕 부의장, 김훈동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박명율 광명지구협의회 회장 및 임원 등 이 참석했다. 적십자 회비는 재해 이재민을 구호 및 어려움에 처한 이웃돕기 등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에 사용되고 있으며, 광명시의회는 매년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하고 있다. 조 의장은 "주변의 이웃과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활동에 헌신하는 대한적십자사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작은 희망과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명시 1월 16일자 인사발령(4·5급) Reviewed by 광명데일리 gm1.press@gmail.com on 오후 6:30 Rating: 5
광명시는 민선7기 지방정부가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르는 2019년 올해 시민참여와 자치분권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시민과 함께 ‘참다운 지방정부’를 만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박승원 광명시장은 취임 후 출범했던 시정혁신위원회 및 500인 원탁토론회 등에서 시민들이 제안한 내용을 포함하여 조기에 확정한 민선7기 116개 공약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광명시는 지난해 7월 민선7기 박승원 시장 취임 후 시민을 모든 시정의 중심에 두는 ‘시민참여 지방정부’의 기초를 든든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시정혁신위원회 운영, 500인 원탁토론회, 우리동네 시장실, 현장체험 등을 통해 시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박승원 시장 고유의 시민 소통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선7기 맞춤형 일자리정책 발표 및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 출범, 도시재생 활성화 정책 발표, 초중고교 다목적 체육관 시민개방 협약 등을 추진하여 현안과 미래를 동시에 챙겨나가는 박승원 시장의 정책 스타일을 시정에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광명시는 ‘함께 하는 시민, 웃는 광명’의 시정 방침을 구체화 한 5대 목표, 10대 전
존경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가져다 줄 황금돼지의 해인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시민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인사를 드리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지난 6·13 지방선거를 통하여 광명시의회 의원들이 새롭게 구성 되었습니다. 33만 시민의 권한을 부여받은 제8대 광명시의회는 12명의 시의원이 선출되어 시민을 섬기는 신뢰 받는 광명시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의정, 연구하고 공부하는 학습의정, 배려하고 상생하는 협치의정이라는 의정방침을 세웠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8대 광명시의회는, 광명시 뉴타운 사업 관련 결의문과 광명 서울 민자고속도로 지하화 관련 결의문을 채택하여 각각 광명시와 국토교통부로 시의회의 입장을 전달하였으며, 「광명시 평생교육의 활성화」, 「광명시의회, 청년정책 아카데미와 만나다.」등 우리 시의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였고, ‘일방적인 광명 하안2지구 공공택지 지정 철회’와 ‘구로차량기지 일방적 이전 철회’를 위하여 시민과 함께 연대하는 등 바쁜 나날들을 열정과 사명감을 가지고 광명시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을 하였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해는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정도
경기도의회 정대운 기획재정위원장(더민주, 광명2)은 광명출신 의원들이 함께 노력하여, 내년도 광명시 지역개발사업에 필요한 도비보조금 36억6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정대운 위원장을 비롯한 김영준 의원(더민주, 광명1), 오광덕 의원(더민주, 광명3), 유근식 의원(더민주, 광명4) 등 4명의 의원이 건의한 ▲시립안현어린이집 노후시설 리모델링(5.9억원) ▲ 광명시민체육관 노후시설 리모델링(5억원), ▲ 철산복지관 리모델링(6억원), ▲ 시립구름산어린이집 노후시설 리모델링(5억원), ▲ 현충공원 둘레길 조성(6억원) ▲ 철산배수펌프장 노후 유수지 개선사업(2.5억원), ▲ 구름산터널등 2개소 터널등기구교체공사(4억), ▲ 사성보도육교 정비공사(2.3억원) 등이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시립안현어린이집과 시립구름산어린이집은 각각 1996년과 1994년에 개원하여 시설 노후화가 심각하였다. 지난 11월 정대운 위원장과 오광덕 의원은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통해 문제의 심각성을 청취하였고 즉시 도비 지원을 건의하였다. 이번 어린이집 시설개선으로 원아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보육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 위원장과 김영준 의원이 직접 주민의
이형덕 시의원은 2018년 12월 13일(목) 광명시의회 제24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광명시에는 6개의 창업에 관련된 센터가 조례에 의해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으나 크게 차별성도 없고, 상당부분 기능이 중복 또한 유사하다며 효율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 물었다. 이의원은 조례에 의해 6개 센터가 5곳의 별도 사무 공간을 갖고 운영되지만 광명시 일자리창출과 직원에 의해 팀 단위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홍보에 있어서도 시청 온라인 홍보 플랫폼을 개설하여 시민들이 중앙부처, 경기도 및 광명시 단위의 일자리 및 창업 지원책을 한곳에서 한눈에 확인하고 국비, 도비, 시비에서 지원하는 사업에 응모하고 기회도 얻을 수 있는 체계적이고 세분화 된 홈페이지 홍보플랫폼의 대안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의원은 ▶센터 간 기능이 중복됨에도 인력 및 사무공간의 별도 운영에 따른 세수낭비 및 개선이 요구된다며 운영의 효율적인 개선 방안은 무엇인지 ▶일자리창조 허브센터 중축공사가 중단된 이유는 무엇인지 ▶ 광명동 지역에 있는 가구거리, 패션거리 등 영세상인 밀집지역에 대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무엇인가 ▶지방재정 통합공시로 바라본 광명시의 재정 방안에 있어(1.임기제 공무원을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