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안북초등학교 교실환경개선 - 바닥·복도 중창·출입문 교체·내부 도장…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부하는 학습환경 조성 더불어민주당 김남희 국회의원(경기 광명을)은 오늘, 교육부 특별교부금 7억 9,2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금은 하안북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환경 조성을 위한 교실환경개선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에 확정된 사업은 하안북초등학교 교실환경개선(▲바닥 교체 ▲복도 중창 교체 ▲출입문 교체 ▲내부 도장) 7억 9,200만 원이다. 학교는 학생들이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생활공간인 만큼, 노후 시설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바닥과 복도, 출입문 등 학생들의 이용이 많은 공간이 정비되면서,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남희 의원은 “아이들이 매일 생활하는 교실과 복도가 안전하고 쾌적해야 배움에도 집중할 수 있다”며 “이번 특별교부금 확보로 하안북초등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광명 학생들이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 현
- 온라인 마권 매출, 2024년 7,313억원에서 올해 9월 1조 5,426억원으로 급증 - 30대 이하 온라인 회원 비중 2024년 2.9%에서 올해 7.9%로 2.7배 확대 - 2025년 전체 마권 매출 6조 4,240억원, 자체 중독예방사업비는 2억 3천만원에 불과 - 김선교 의원 “온라인 마권 매출 증가 추세, 청년층 보호와 중독예방 대책 확대해야” 한국마사회가 온라인 마권 판매를 확대하면서 전자마권 매출이 급증하고, 30대 이하 청년층의 온라인 회원 비중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 ( 국민의힘, 경기 여주시·양평군 )이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6월 온라인 마권 발매가 본격 시행된 이후 전자마권 매출은 2024년 7,313억원, 2025년 1조 3,716억원로 늘었고, 특히 올해는 9월까지 이미 1조 5,426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연간 실적을 1,710억원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마권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4년 11.2%에서 2025년 21.4%, 올해 9월 기준 32.2%까지 늘어났다. 온라인 마권 정식 시행 2년여 만에 전체 마권 매출의 약
- 유료 OTT 이용률 46.7% 압도적 1 위 , 2025 년 국내 매출 처음으로 1 조 원 돌파 - 제작사 마진은 3~10% 수준으로 머물러 … 매출 81% 는 ‘ 구독 멤버십 구매 대가 ’ 로 본사 지급 - 한준호 의원 “ 성과에 따른 보상 구조 마련해야 ” 넷플릭스가 지난해 국내에서 1 조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지만 , 매출의 81% 를 해외 본사에 지급해 국내 법인의 영업이익은 203 억 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국회의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 경기 고양시을 ) 이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 넷플릭스의 국내 매출은 2021 년 6,317 억 원에서 2025 년 1 조 542 억 원으로 5 년 만에 1.7 배 늘었다 . 이에 반해 국내 OTT 는 적자를 이어갔다 . 2025 년 영업 손실은 티빙 698 억 원 , 웨이브 122 억 원이었다 . 이용자 기반 역시 압도적이다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2025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 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유료 이용률은 46.7% 로 , 2 위 티빙 (13.0%) 의 3.6 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 그러나 매출 대부분은 본사로 향했다 . 2
- 광명광덕초·철산초 교실 개선 9억4,300만원 추가 확보 - 올해 6월 3개교 33억4,700만원 이어 5개교 지원 광명갑 임오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광명광덕초등학교와 철산초등학교의 교실 환경개선을 위한 교육부 특별교부금 9억4,300만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6월 확보한 3개 학교 33억4,700만원을 포함하면 올해 광명갑 지역 5개 학교에 총 42억9,000만원의 교육환경 개선 국비가 투입된다. 이번에 확정된 특별교부금은 광명광덕초 4억1,900만원, 철산초 5억2,400만원이다. 노후 교실의 바닥과 창호, 내부 도장 등을 개선해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환경을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광명광덕초에는 교실 바닥 1,148㎡ 교체에 약 2억3,500만원, 복도 창호와 출입문 18실 교체에 약 1억3,800만원, 내부 도장 2,096㎡에 약 4,6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철산초에는 복도 창호와 출입문 52실 교체에 약 3억9,800만원, 내부 도장 5,770㎡에 약 1억2,700만원이 투입된다. 노후 시설을 정비해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교실과 복도의 학습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앞서 임 의원은 지난 6월에도 광명광성초, 광문중, 광문
- 12일 국회 기자회견…창작자연대와 정당보상법 통과 촉구 - 임오경 “흥행 수익 창작자에게도 돌아가야” 국회문화체육관광위 임오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명갑)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방송작가·영화감독·연기자 등 6개 단체로 구성된 창작자연대와 기자회견을 열고 K-콘텐츠 창작자의 정당한 보상을 위한 저작권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임 의원은 ‘오징어 게임’ 등 K-콘텐츠가 세계적인 흥행을 거두고도 정작 작품을 만든 작가·감독·배우에게는 추가 수익이 돌아가지 않는 불합리한 구조를 지적했다. 글로벌 OTT의 저작권 일괄 양도(매절) 계약 관행과 창작자에게 불리한 협상 구조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현행 저작권법 제100조는 별도 특약이 없으면 영상저작물 이용에 필요한 권리가 제작자에게 양도된 것으로 추정한다. 그러나 작품이 흥행해도 창작자가 추가 보상을 청구할 법적 근거는 부족하다. 임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권리를 양도한 이후에도 작품 이용 수익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요구할 수 있는 ‘정당보상청구권’을 신설하는 내용이다. 창작 현장의 현실도 심각하다. 2023년 기준 방송연기자의 연평균 출연료는 758만원에 불과하다. 영화감독의 40.6%는 무보수
- 연휴 주말에도 야구·배드민턴 대회 등 참석…체육시설 확충 의견 청취 임오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명갑)은 10월 10일 광명시장배 야구대회와 광명협회장기 배드민턴대회, 광명카네기CEO클럽 한마음체육대회에 참석했다. 임 의원은 야구대회에서 시구를 하고 선수들을 격려했으며, 배드민턴 동호인들과는 체육시설 확충과 이용 여건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카네기CEO클럽 한마음체육대회에서는 지역 발전을 위해 봉사해 온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역사회 화합의 의미를 나눴다. 현장에서는 학교 체육시설의 야간·주말 이용 여건 개선과 경륜장 주차장 부지, 서울~광명 고속도로 교량 하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저류지 등을 활용한 체육시설 확충 의견이 제시됐다. 임 의원은 공약으로 내건 경륜공원 스포츠센터 개관과 시민건강체육센터 착공을 이끌며 체육시설 확충에 힘써 왔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제안한 유휴공간의 활용과 학교 체육시설의 야간·주말 이용 여건 개선을 추진해 체육활동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다. 임 의원은 “문화와 체육을 일상에서 누리고 시민의 삶이 더 풍요로워지는 광명을 만들어가겠다”며 “시민을 최우선에 두고 현장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의원, “공식 기념식 대신 현장 선택... 전 세계인과 한글날 맞아 뜻깊어” 의원, “한글의 아름다움 세계에 알리고 한글문화 저변 확대에 앞장설 것”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경기 광명갑)이 대회장을 맡은 ‘제17회 광화문광장 휘호대회’가 한글날인 9일 서울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서 열렸다. 이번 휘호대회는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한글, 세상을 열다’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국내외 작가 50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미국·독일·영국·프랑스 등 20여 개국에서 외국인 100여 명이 참가해, 한글을 직접 쓰고 작품으로 표현하며 그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세계인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됐다. 대회는 세종대왕의 혼이 깃든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서 조선시대 과거시험의 모습을 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두루마기를 착용하고 주어진 2시간 동안 한글을 주제로 한 작품을 완성했다. 이번 행사는 한글의 문자적 우수성을 넘어 조형적 아름다움과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한글문화의 세계적 확산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회장을 맡은 임오경 의원은 “공식 기념식 대신 한글을 직접 쓰는 현장에서 세계인과 한글날을 맞이해 뜻깊다”라며 “광화문 현판의 한글 병기 논의
- 이집트 ODA 부실·종묘 세운4구역 대응 집중 질타 - 증도가자 심사 지연·문화유산 반출 규제 개선 촉구 국회문화체육관광위 임오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명갑)은 8일 국가유산청과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해외 문화유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부실부터 국내 국가유산 보존·관리체계의 문제까지 집중 점검하며 국가유산청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이집트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추진한 ODA 사업에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장비가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등 사업관리 부실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국민 혈세가 투입된 만큼 장비 활용과 사업성과를 철저히 점검하고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종묘 인근 세운4구역 개발 문제에 대해서도 국가유산청의 소극적인 대응을 질타했다. 국토교통부의 답변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세계유산인 종묘의 역사문화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관계기관 협의와 실질적인 대응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16년째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증도가자’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임 의원은 기존 심사 결과의 문제점을 재검증하는 대신 공모 심사 방식으로 전환해 결론을 2027년까지 미루는 것은 책임 있는 행정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신속하고 공정한 재검증
- 청소년 도박·마약 노출 급증…문체부 책임 촉구 - 학교예술강사 예산 86% 삭감…예체능 확대 요구 광명갑 임오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청소년의 도박·마약 노출 문제를 지적하며 유해 콘텐츠 대응과 학교 예체능 교육 확대를 촉구했다. 임 의원은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속하는 가운데 도박 경험 청소년의 절반이 12세 이전에 도박을 시작했다는 조사 결과를 제시했다. 지난해 불법 온라인 도박 등으로 상담받은 청소년은 5,838명으로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10대 마약사범도 지난해 674명으로 2019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임 의원은 유튜브에서 마약 구매와 복용 등을 소재로 한 짧은 영상이 성인인증 없이 노출되는 사례를 제시하며 문체부의 유해 콘텐츠 실태 파악과 대응 강화를 요구했다. 특히 스마트폰 과의존을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학교 예체능 교육 확대를 제안했다. 초등학교는 방과 후 저녁까지 예술·체육 활동을 제공하고, 중학교는 선택교육을 확대하며, 고등학교는 체육 진로 학생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출석인정 결석일수 규제 완화와 최저학력제 폐지를 검토해야 한
- 역사 고증·K-브랜드 보호·불법유통 대책 촉구 - 체육기금 투자 확대·관광산업 규제 개선 요구 광명갑 임오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7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K-컬처 산업 보호부터 체육 인프라 투자, 관광산업 규제 개선까지 문화강국 도약을 위한 주요 정책과제를 집중 점검했다. 임 의원은 영화 ‘암살자(들)’ 논란과 관련해 공적 자금이 투자된 역사 소재 영화의 고증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창작의 자유를 존중하면서도 역사적 사실을 둘러싼 논란을 줄이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K-컬처 시장 400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운 정부의 산업 보호정책도 도마에 올랐다. 임 의원은 해외에서 확산하는 K-뷰티·K-푸드 위조상품에 대한 범정부 대응전략을 요구하고, 불법 K-콘텐츠 사이트가 제작산업의 수익 기반을 훼손하는 동시에 청소년을 도박·마약 콘텐츠에 노출시키는 문제를 지적했다. 체육 분야에서는 3조원이 넘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의 활용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막대한 재원을 쌓아두기보다 아레나 건설과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 적극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국제 스포츠대회를 활용한 K-스포츠 브랜드 육
- 최휘영 문체부 장관에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광명 유치’ 정책건의서 전달 - 2027 ‘패노메논’ 광명 스피돔 연계 개최 제안…“경륜 넘어 국제 문화교류 공간으로” 임오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명갑)은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실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승원 광명시장과 만나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광명 유치 정책건의서’를 전달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광명시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부지 등에 대규모 돔구장을 유치해 스포츠와 K-팝 공연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임 의원은 광명이 수도권 교통망과 입지, 산업·문화 인프라를 갖춘 만큼 돔구장을 단순 체육시설이 아닌 K-팝·공연·스포츠·ICT가 결합된 국가 차원의 K-컬처 거점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임 의원은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추진하는 대규모 K-컬처 축제 ‘2027 패노메논(FANOMENON)’을 광명 스피돔과 연계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패노메논은 K-팝을 중심으로 공연과 게임·패션·푸드 등 다양한 K-컬처를 결합하는 대규모 행사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임 의원은 광명 스피돔에서 일주일가량 공연과 문화행
- 아이들이 직접 제안한 구상에 주민 의견 더해…11월 착공 예정 - 놀이와 휴식이 어우러지는 세대통합형 공간으로 조성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광명갑)은 2일 철산1동 행정복지센터 강당에서 열린 사성공원 「롯데 mom편한 놀이터」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놀이터 조성계획을 살펴보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임오경 국회의원을 비롯해 심상록·최민 경기도의원, 김정미·이형덕·이승희 광명시의원, 철산1동장, 광명시 정원도시과 팀장 및 관계자, 철산1동 주민 등이 참석했다. 「롯데 mom편한 놀이터」는 사성공원 내 노후 어린이놀이터를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으로 초·중학생으로 구성된 아동 참여디자인워크숍에서 아이들이 직접 놀이터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이를 설계에 반영했다. 설계안에는 트리하우스, 마운딩과 터널, 다인용 그네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담겼으며, ‘경찰과 도둑’ 놀이도 공간 구성에 활용됐다. 주민들은 아이들이 충분히 뛰어놀 수 있는 공간 확보와 모래놀이터의 위생적인 이용과 관리, 손발을 씻을 수 있는 수도시설 등을 제안했다. 다인용 그네의 안전성과 마운딩 아래 터널의 관리, 보호자와 어르신을 위한 벤치와 그늘막 등도 논의됐다. 놀이터 정비와 함께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
비워져 있는 것은 고희숙 마음 한 칸이 비워져있는 것은 그리움일까 외로움일까 아니면 빛바랜 추억일까 어느 날 찾아와 가슴을 채워버린 빈자리 채워지지 않는 자리 채울 수 없는 그 자리에 공허만이 똬리 틀고 앉아있다. 쓸쓸한 바람만이 찾는 가을이었다. 잠들어도 잠들어도 꾸어지지 않는 꿈에 밀려왔다 밀려가는 지난날 다시는 보지 못할 사랑이지만 망부석이 되어버린 그리움에 비워진 마음은 등대를 향해 파도를 넘는다.
시(詩)는 고희숙 내 삶 속에 응집된 소망입니다. 풀어헤친 한가닥 추스르면 또 다른 미로가 나타나는 알 수 없는 인생길의 동반자입니다. 한없는 사랑으로 빛나다 어느 순간 깊은 심연에 잠기며 간혹 순결한 미소로 부르는 애인입니다. 용광로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타올랐다 북극을 얼려버릴 듯 냉정한 얼굴의 헤어 나올 수 없는 깊은 심연(深淵)입니다. 오늘도 목마름에 잡념 속 유영(流泳)하다 퍼뜩 건져 올린 시어(詩語) 한가닥은 먹먹한 가슴을 두드려 소소한 햇살로 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