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원팀' 행보… "현장 소통 중심의 실용적 정치 실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명시 제1선거구(철산 1·2·3동, 광명 1·2·3동)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심상록(경기도의원 예비후보)·김정미(광명시의원 예비후보) 후보가 오는 5월 9일 토요일, 오후 5시 공동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선다. 이번 개소식은 두 후보가 '원팀(One-Team)'으로 광명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고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지역 주민과 지지자들을 초청해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심상록 경기도의원 예비후보는 개소식을 앞두고 "도의원은 주민의 눈높이에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실질적인 삶의 질을 개선하는 자리"라며, "거창한 구호보다는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듣는 '현장 중심'의 정치를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심 후보는 ”재개발·재건축 현안 등 지역의 주요 과제 해결을 위해 주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실용적인 정치를 펼칠 것“을 강조했다. 김정미 광명시의원 예비후보는 "주민 여러분과 함께 웃고 울며 동네 구석구석을 가장 가까이에서 고민해 온 일꾼"이라며, "심상록 예비후보와 뜻을 모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김정호 국민의힘 광명시장 후보의 명예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해 김정호 광명시장 후보의 본선 경쟁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김정호 광명시장 후보측은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최고의 상징적인 직책인 ‘명예선대위원장’에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를 추대했다”고 밝혔고, 이에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명예선대위원장’ 직책을 흔쾌히 수락하였다고 밝혔다.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지난달 25일 김정호 광명시장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행사에 참석하여 “김정호 후보가 국민의힘 대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의 각종 현안에 대해 협치와 추진력으로 많은 성과를 냈다. 대단한 행정 능력을 갖춘 김정호 후보가 이제 광명에 그 뿌리를 탄탄히 내리도록 김정호 후보를 반드시 시장으로 만들어달라”고 밝혔다.
-광명시유권자운동본부·광명시지역언론협의회 공동 주최 -박승원 “3선 경륜으로 경제거점 완성” vs 김정호 “AI 트램 등 혁신 일꾼”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광명시장 예비후보들의 정책과 시정 비전을 검증하는 ‘광명시장 예비후보자 초청 정책토론회’가 7일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광명시유권자운동본부(공동본부장 강은숙, 박재철)와 광명시지역언론협의회(회장 정강희)가 공동 주최했으며, 더불어민주당 박승원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김정호 예비후보가 참석해 교통·지역경제·지역현안·인권 정책 등을 두고 치열한 정책 대결을 펼쳤다. 이날 토론회는 상호 비방보다는 정책 중심 토론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후보들은 각각 ‘행정 경험’과 ‘혁신적 대안’을 앞세워 유권자 표심 공략에 나섰다. 먼저 출마의 변에서 김정호 후보는 “광명은 지금 변화의 임계점에 서 있다”며 “3기 신도시를 기반으로 광명을 50만 자족도시로 설계할 혁신적 일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산만 관리하는 시장이 아닌 미래 산업과 교통, 도시 경쟁력을 동시에 설계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반면 박승원 후보는 “지난 8년간 축적된 경험과 경륜이 광명의 미래를 완성할 핵심 자산”
- 대한민국 체육·문화 발전 위한 제도적 기반 강화” - 웹툰·웹소설 납본 근거 마련… AI 생성 부적절 자료 제외 기준도 신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인 임오경 의원(더불어민주당·광명갑)이 대표발의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 2건과 「도서관법」 개정안이 5월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에는 국제대회 공식 후원사의 국가대표 단복 등에 대한 우선공급권을 보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지난 정부에서 체육계 흔들기의 일환으로 사실상 금지되며 논란이 됐던 제도를 정상화한 것이다. 법안 통과로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안정적인 후원과 지원 체계가 가능해졌으며, 지난해 동계아시안게임 당시 불거졌던 ‘저질 단복 사태’와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 다른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은 대학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대학스포츠협의회를 법정법인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학교체육과 엘리트체육의 연결고리인 대학스포츠의 체계적인 지원과 운영 안정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 통과된 도서관법 개정안은 웹툰·웹소설 등 온라인 자료에 대한 도서관 납본 근거를 신설했다. 동시에 이른바 ‘AI 딸깍 도서’와 같은 부적절하거나
최민 경기도의원 후보와 이형덕 광명시의원 후보가 오는 5월 9일(토) 오후 1시, 광명로 830 광명빌딩 3층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공동 선거캠프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이번 개소식은 경기도의원과 시의원 후보가 함께하는 합동 선거캠프 개소식으로, 광명 발전을 위한 ‘원팀’의 의지를 시민들에게 분명히 알리고 더 큰 변화와 더 빠른 실행을 약속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최민 후보는 “광명의 변화는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그리고 뜻을 같이하는 팀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이번 공동 개소식은 광명의 내일을 함께 책임질 사람들의 다짐을 시민 앞에 분명히 드리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저 최민은 현 경기도의원으로서 광명의 현안을 챙기고 성과로 증명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더 큰 책임감으로 시민의 삶을 살피고 광명의 발전을 이끌겠다”며 “도와 시를 잇는 유능한 원팀으로 시민 여러분께 더 실력 있는 정치, 더 믿음직한 일꾼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형덕 후보 역시 “지역의 생활정치와 주민 밀착형 의정활동은 결국 현장을 잘 알고, 함께 호흡하는 팀워크에서 나온다”며 “최민 후보와 함께 광명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 듣고,
- 박승원 광명시장 예비후보 청년동 방문… ‘기본관계’ 주제로 청년들과 열띤 질의응답 박승원 광명시장 예비후보가 2일 광명시 청년동을 찾아 청년들과 청년 공동체 및 광명시 청년정책의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박승원 예비후보는 “이제 청년정책은 공간을 제공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수준을 넘어, 청년들이 서로 연결되고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는 방향으로 확장돼야 한다”며 “청년동의 관계망 형성 사업은 단순한 취미 활동 지원이 아니라, 청년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공동체를 설계하는 광명의 중요한 실험”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소득, 기본사회 다음 단계로 제가 강조하는 것은 ‘기본관계’”라며 “혼자 버티는 사회가 아니라 연대로 성장하는 사회, 관계를 설계하는 도시가 광명이 가야 할 다음 방향”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청년들과의 질의응답도 활발하게 이어졌다. 참석한 청년들은 청년정책의 지속성, 청년동과 지역사회 연결, 청년이 광명에 머물 수 있는 조건, 행정이 관계 형성을 어디까지 지원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질문했고, 박 후보는 청년정책의 방향과 기본관계의 취지를 설명하며 의견을 나눴다. 함께 참석한 최민 도의원은 “광명 청년정책이 단순
광명갑 임오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명갑)은 28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로 확정된 동료 의원들과 마지막 본회의를 함께하며 그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본회의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 사퇴를 앞둔 후보들에게 사실상 마지막 의정활동 무대로, 짧지만 깊은 울림을 남긴 자리였다. 임 의원은 “오랜 시간 함께 의정활동을 해온 동료들과의 마지막 본회의는 그 자체로 묵직한 의미였다”며 “그 순간을 사진으로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에 광역단체장 후보로 나서는 의원들은 경기의 추미애, 전남·광주의 민형배, 인천의 박찬대, 충남의 박수현, 전북의 이원택, 제주의 위성곤 등이다. 이들은 오는 6월 3일 선거를 통해 각 지역을 책임지는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임 의원은 “이제는 국회를 넘어 각 지역에서 더 큰 책임을 짊어질 시간”이라며 “동료 의원들의 새로운 출발과 헌신이 대한민국의 변화를 만들어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 쌓아온 경험과 책임감이 지역 발전과 국민 삶의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가결됐다. 개정안은 시·도별 자치구·시·군의회의원 총
- 경기도 퇴직 교원 553인, 뜻 모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지지 공식 발표 - ‘공약 이행률 99.9%’ 전무후무한 성과 조명… “탁월한 실행력과 흔들림 없는 소신 믿어” 평생을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호흡해 온 경기도 퇴직 교원 553인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경기도 퇴직 교원 대표단 30여 명은 29일 ‘임태희 미래교육캠프’를 방문해 경기교육의 연속성과 발전을 열망하는 553인의 뜻을 모아 지지 선언문을 전달했다. 이날 선언에 나선 퇴직 교원들은 “지난 4년, 경기교육은 비로소 ‘제대로 된 길’을 찾았다”면서 교육 현장 전문가의 시각에서 확인한 임태희 예비후보의 탁월한 행정 성과와 명확한 비전을 지지 이유로 밝혔다. ○ 최우수 교육청 선정·공약 이행률 99.9%… “검증된 리더십 이어져야” 대표단은 임 예비후보의 ‘입증된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이들은 경기도교육청의 ‘2025년 전국 최우수 교육청’ 선정과 ‘매니페스토 공약 이행률 99.9%’ 달성을 언급하며 “이는 경기교육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이자,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임 예비후보의 실행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러한 성과를 완
광명시장 예비후보자를 초청한 정책토론회가 오는 5월 7일 오후 2시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광명유권자운동본부와 광명지역언론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며, 더불어민주당 박승원 후보와 국민의힘 김정호 후보가 참석해 주요 정책과 지역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토론회는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며, 후보자 및 캠프 관계자와 함께 광명유권자운동본부 회원, 언론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한된 청중 방식으로 운영된다. 행사는 개회 및 인사말을 시작으로 후보자 출마의 변과 제1공약 발표, 공통 질문, 주도권 토론,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된다. 인사말은 광명유권자운동본부 공동본부장인 강은숙·박재철 본부장과 광명지역언론협의회 정강희 회장이 할 예정이다. 특히 공통 질문에서는 인권, 지역순환경제, 교통 등 주요 의제와 함께 지역 현안 및 공직 경험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어지는 주도권 토론에서는 후보자들이 직접 주도권을 가지고 정책을 놓고 맞붙으며, 입장 차이와 정책 방향이 보다 분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진행은 광명지역언론협의회 김연준 간사가 담당하며, 토론회 사회는 광명유권자운동본부 허정호 집행위원장이 맡는다. 한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경기 광명갑)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미·중 AI 기술 패권 경쟁 속 대한민국 성장전략’을 주제로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장)의 특강으로 진행된 한중의원연맹 정책세미나에 회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미·중 간 AI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대응 전략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태원 회장은 강연에서 글로벌 AI·반도체 산업의 경쟁 구도와 주요 기업들의 대응 전략을 설명하고, 우리나라가 준비해야 할 중장기 과제를 제시했다. 임 의원은 “AI와 반도체를 둘러싼 경쟁은 단순한 산업 이슈를 넘어 국가의 미래와 직결된 핵심 과제”라며 “현장의 기업이 체감하는 위기와 기회를 정책에 정확히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경쟁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국회 역시 속도감 있는 제도 정비와 전략적 지원으로 국가 경쟁력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과 국회가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며 “현장과 정책이 따로 가지 않도록 책임 있는 입법과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 의원은
국민의힘 김정호 광명시장 후보는 26년 4월 25일(토) 오후5시 광명사거리 크로앙스 5층 김정호 선거캠프에서 개소식을 개최하였다. 광명시장 김정호 후보는 강한 추진력과 결단력으로 광명시의 확실한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광명 발전을 위한 3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첫 번째, 광명의 가장 시급한 출퇴근 교통 문제를 AI 교통 트램을 도입하고 이를 신도시와 연계하여 교통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겠다. 두 번째, 구 청소년근로복지관 부지에 35층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려던 기존 계획을 전면 무효화하고 해당 부지에 오페라하우스를 건립하여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 또한, 17만평의 규모의 부지에 유니버설 스튜디오나 에버랜드급의 대규모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초고령 사회에 발맞춰 어르신 전용 수영장을 별도로 구축하겠다. 세 번째, 아이들의 미래와 교육을 책임지는 시장이 되겠다. 광명시에는 너와 내가 없고, 지역의 편가르기가 없어야 하며 어르신과 아이들이 손잡고 나아갈 수 있는 화합의 광명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제21대 대통령 후보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양향자 경기도지사 출마예정자, 그리고 이성배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김정호 후보의 필승을 위해 함께 했
○ 유종상 의원, “신천-하안-신림선, 민간투자 방식으로 전환해 신도시 입주 시기 맞춰야” ○ “입주 따로 철도 따로 안 돼” 유종상 의원, 광명 교통 인프라 조기 구축 역설 유종상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3)은 21일 경기도의회 제38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명시의 폭발적인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천-하안-신림선’의 사업 방식을 민간투자 방식으로 과감히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유종상 의원은 신도시 개발과 하안동 재건축이 완료되면 광명시에 10만 명 이상의 인구가 새롭게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며, 현재의 교통 인프라로는 이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특히 “기존의 국가 재정 사업 방식으로는 입주 시기와 개통 시기의 차이가 발생해 주민 불편이 가중될 것”이라며 조기 개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종상 의원은 경기도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신천-하안-신림선의 사업 방식을 기존 국가재정투자 방식에서 민간투자 방식으로 전환해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유종상 의원은 “신천-하안-신림선은 광명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하나의 큰 그림”이라며,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때까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나보니 마음의 재산 고 희 숙 무엇을 담고 살았을까 까맣게 때가 낀 채 기억의 방에 차곡차곡 쌓여진 조각들 흑인지 백인지 마저도 희미한 빛바랜 시간들을 하나씩 꺼내 본다. 재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소각해 버려야 하는지 봉투마다 이름을 달고 분리해 간다. 시작할 땐 말끔히 치우리라했는데 왠지 마음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지나보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슬픈 것도 기쁜 것도 마음의 재산 빛은 바랬지만 삶을 고스란히 채워준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이었다.
아궁이의 소중한 추억 고 희 숙 흙내음과 나무향이 부등켜 안고 고향의 냄새로 부르는 그리운 옛집의 소중한 추억 부뚜막에 놓인 그을린 솥단지 정겨움이 묻어나는 정지간 구수한 밥 뜸 내음 노릇노릇 누룽지 맛이 그립다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 밥 짓고 부지깽이로 남은 숯불 모아 입가에 검댕 묻혀가며 먹던 군고구마와 국자 속 달고나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지난 맛이지만 아궁이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는 잔불로 남아 나의 삶을 조금씩 따뜻하게 익혀가고 있다.
지금이 좋다 고 희 숙 그 전엔 몰랐다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삶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그 전엔 안 보였다 봄볕에 흙덩이 밀쳐들고 올라오는 풀 한포기에 담긴 위대함도... 열심히 산 하루의 모퉁이에서 해넘이의 아름다움에 왜 눈물이 나는지도... 그냥 그런 줄만 알았다 중년인 듯 노년인 듯 60고개를 넘어 늦은 듯도 싶고 이른 듯도 싶은 나이... 부모님도 떠나고 아들, 딸 녀석도 제 살길 찾아가니 삶은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인 줄... 조금은 보인다. 진한 생명력의 이름 모를 잡초에서... 힘겹게 주운 파지를 리어카에 실고 가는 할머니에게서 지금 어디쯤 와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제의 사소함이 새롭게 다가오고 지나감이 소중함으로 다시 보여 지는 지금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삶이 오롯이 익어가는 지금이 좋다.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고 희 숙 새벽부터 내린 비 대지를 적시고 세상의 더러움을 깨끗함으로 씻어내니 씻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더 합니다 비가 내린 아침 어제의 발자국은 지워졌지만 마음에 각인된 그리움은 그 어떤 빗물에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난히 빗소리가 좋음은 세상을 그 만큼 포용해 나가는 것이고 당신으로 인해 삶의 의미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빗길 위에 나만의 발자국을 그려 봅니다
추억은 정지된 인생 고희숙 흐르는 세월 속에 청춘은 멈춰지지 않고 고운 순간은 추억만 남기고 떠나 그리움이 영혼을 헤집어 울릴 때 잔주름 갈피에 서러움만 쌓여간다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똑같은 하루를 나눠먹는 시간인데 나의 시간은 어이 이리도 빨리 가나 정지된 영상으로 살아난 어제처럼 오늘도 또 다른 영상으로 재생되어 추억의 창고에 쌓이겠지.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오는 날 한 장 한 장 꺼내어 웃음지어야 겠다.
이름이란 고 희 숙 누군가의 얼굴입니다. 누군가의 여정이 차곡차곡 쌓인 인생입니다. 이름만 생각해도 그 사람이 저절로 떠올려 지는 것은 이름 속에 사소한 기억까지도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열살의 꼬마도 백세의 어르신도 이름만 들으면 살아온 만큼의 시간이 스르르 풀려나옵니다. 그 속에 당신의 모든 것이 담겨있으니 참으로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똥을 담으면 똥통이 되고 금은보화를 담으면 보석함이 됩니다. 똥을 담는 것도 금은보화를 담는 것도 자신의 몫입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혼자만의 소중한 이름을 받았기에 한걸음 옮길 때마다 이름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도 노을은 아름답게 저물어가지만 내일도 모레도 누군가의 가슴에 아름답게 각인될 이름을 그려 봅니다.
창문 투명한 너를 보면 욕심의 때가 덕지덕지 붙은 것 같아 왠지 부끄럽고 한없이 작아진다. 넌 돌팔매에 부서지고 깨어져도 침묵을 지키는데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도 힘겨루기 하듯 촉각을 세운다. 길 잃은 폭풍도 따뜻이 안아 넉넉한 햇살의 품으로 돌려보내는데 하나도 둘도 바깥바람으로 돌리며 가슴에 스스로 상처를 준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밤이면 반짝이는 별 그림자로 다리를 놓아 엄마 품속으로 이끄는 넌 낮에도 밤에도 나를 이끄는 등불이다.
겨울나무 고희숙 흰눈은 봄이 아직 멀리 있다 말하지만 나무가 겨울을 참아내는 것은 저만큼 봄이 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겨울나무처럼 기다림을 아는 사람은 지난 시간도 지난 세월도 원망하지 않는다. 다만 또 한번의 시작을 기다릴 뿐...
비워져 있는 것은 고희숙 마음 한 칸이 비워져있는 것은 그리움일까 외로움일까 아니면 빛바랜 추억일까 어느 날 찾아와 가슴을 채워버린 빈자리 채워지지 않는 자리 채울 수 없는 그 자리에 공허만이 똬리 틀고 앉아있다. 쓸쓸한 바람만이 찾는 가을이었다. 잠들어도 잠들어도 꾸어지지 않는 꿈에 밀려왔다 밀려가는 지난날 다시는 보지 못할 사랑이지만 망부석이 되어버린 그리움에 비워진 마음은 등대를 향해 파도를 넘는다.
시(詩)는 고희숙 내 삶 속에 응집된 소망입니다. 풀어헤친 한가닥 추스르면 또 다른 미로가 나타나는 알 수 없는 인생길의 동반자입니다. 한없는 사랑으로 빛나다 어느 순간 깊은 심연에 잠기며 간혹 순결한 미소로 부르는 애인입니다. 용광로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타올랐다 북극을 얼려버릴 듯 냉정한 얼굴의 헤어 나올 수 없는 깊은 심연(深淵)입니다. 오늘도 목마름에 잡념 속 유영(流泳)하다 퍼뜩 건져 올린 시어(詩語) 한가닥은 먹먹한 가슴을 두드려 소소한 햇살로 피었습니다.
들꽃의 노래 고희숙 귓불을 간질이는 바람의 유혹에 아이도 어른도 접었던 날개를 펴고 한바탕 춤의 향연을 펼친다.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 바람에 언덕 숨소리도 넘나들기 힘든 바위틈에 핀 하얀 소금꽃 내주어도내주어도 부족하다 투정부리는 욕심쟁이에 모든 빗장 열어주고 알몸으로 선 꽃 화려하게 포장하진 않았어도 지친 벌과 나비에게 어깨를 내어주며 서로의 온기로 어우러져 빛나는 꽃 순간 바삭거리는 건초로 섰지만 초라함 입지 않는 단아함으로 따뜻함이 그리운 겨울밤을 꺼지지 않는 노래로 물들이고 있다.
엄마 미소 고 희 숙 섬 소녀 학교 갔다 돌아와 깍두기 반찬에 뚝딱 밥그릇을 비울 때면 밥상머리 채우고 앉아 천천히! 천천히! 체할라! 미소로 지켜주시던 엄마 생각 사무치게 그리움으로 밀려오는 날 울컥하는 마음에 큰 숨쉬며 하늘을 향해 고개 들어 눈가에 고인 눈물을 삼키며 무심한 기지개를 켜본다 남는 것 보다 모자란 게 많았던 지난 시간이었지만 진하게 배어있는 미소를 꺼내 볼 때마다 가슴이 뭉클뭉클하다 특별한 날이면 되살아나는 엄마의 미소 속에 잠들고 싶어 오늘밤 마법의 꿈속으로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