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땅콩이 주렁주렁~~
광명동 초등학교에는 “사랑의 텃밭”이 있습니다.
전 학년이 사랑으로 가꾸어 가는 아이들의 공간이자
자연과 어우르는 유일한 장소입니다.
이곳은 아이들이 친구들과 배려, 나눔 ,소통을 배우고 익히는
삶의 체험장이기도 합니다.
전 학년이 1,2학년 감자, 3학년 땅콩, 4학년 옥수수, 5학년 방울토마토와 고추
6학년 고구마심기를 했습니다.
오늘은 땅콩 캐는 날!
아이들이 계단에서 조심스럽게 이동하여 텃밭을 향해 내려오고 있네요.
미리 수확한 감자와 옥수수는 요리를 해서 먹었고,
오늘은 3학년 학생들이 직접 심은 땅콩씨앗을 잘 키워
주렁주렁 열린 땅콩을 수확하는 날입니다.
먼저 선생님께서 땅콩에 대한 설명을 하고 땅콩 캐기와 삶기를 시작합니다.
“땅콩은 여름작물이기 때문에 요즘처럼 밤과 낮의 기온차가 많이 나게 되면
썩거나 싹이 나기도 한다고 하네요.”
더운 날씨에 땅콩작업을 하고 있는 친구들은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어있는지도 모르고 참 열심히 작업하고 있네요.
여기 여학생들도 삼삼오오 모여 땅콩을 따고 있네요.
어린농부들의 고사리 같은 손놀림으로 땅콩 밭에 선생님과 친구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네요.
땅콩은 열매채소로 생각했는데 사실 땅속에 꼭꼭 숨어 있더라구요.
마지막 마무리로 엄마들의 손길에 땅콩이 깨끗해졌어요.
오늘 수확한 땅콩을 3학년 친구들이 맛있게 먹었답니다.
땅콩처럼 고소한 향기가 우리 이웃에게 까지 전해졌으면 합니다.
겨울김장으로 6학년 선배들이 배추와 무를 심었는데 풍성한 수확으로
어려운 이웃들도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한다고 합니다.
광명동초등학교 “사랑의 텃밭”에는 항상 사랑이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권 영례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