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캐러 가는 날!
이른 새벽잠을 깨우는 아름다운 비서의 기상나팔 소리에 자리를 차고 일어났다. 오늘은 광명시 희망카 고구마 캐러 가는 날! 광명시 직장 봉사단 통합농촌봉사 활동하는 날이다. 오늘따라 센터로 집결하기위한 발걸음이 매우 상쾌하였다. 7시30분경 센터를 출발하여 노온사동 고구마 밭에 도착하였다.
자원봉사센터 조 미수 소장의 지도에 따라 우리는 움직였다. 광명시 교통약자이동 지원센터 임 정순 센터장님을 중심으로 20여명의 날엽한 손동작이 고구마순을 낮질 하고 비닐을 돌돌 말아서 들어내고 요리조리 살살 땅을 판다.여기저기 빨간 고구마들이 보이고 서로를 닮았다며 웃음꽃을 피운다.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이 갈증으로 다가올 때 쯤 도착한 막걸리와 새참은 땀 흘린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꿀맛이었다.
아픈 허리를 도닥여 주는 서로의 손길만큼 정으로 가까워진 오늘의 시간이 내일의 힘찬 하루를 여는 밑거름이 될 것 같다.
김 종순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