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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같은 민교와 아름다운 다정이의

산소 같은 결혼 이야기

바보 같은 민교와 아름다운 다정이의

산소 같은 결혼 이야기

군대를 제대하고 취업한 직장을 10년 동안 이직한번 하지 않고 다녔습니다. 주변에선 성실하다. 우직하다. 칭찬하는 말들이 많았지만, 제 머릿속엔 항상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란 물음이 떠날질 않았습니다.

 제일 친한 친구가 쓰러지고, 중환자실에서 녀석의 손을 잡고, 용기와 힘을 주기위해서 약속을 했습니다. “우리도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하면서 살아보자”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울음을 삼키며 생각했습니다.


그 다음날, 회사에 사직서를 냈습니다.

목표는 “운동을 가르치는 사람”, “4년 안에 관장이 되리라” 결심했습니다.

자신과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습니다. 소하동 스마일 휘트니스에서 일하게 되면서 매일이 도전의 날들이었습니다.


독한 마음과 조급한 사명감으로 긴장하며 생활하던 중, 운명 같은 다정이를 만났습니다. 같은 센터의 신규 회원이었던 다정이는, 의욕에 불타던 저의 고강도 GX수업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고 힘겹게 복도에 앉아, 호흡을 가다듬으며 제가 건내준 물을 마시는 모습에 전 반해버렸습니다.

‘이렇게나 힘들었는데도 꿋꿋이 수업을 받아냈구나... 정말 착하고 멋진 친구다’ 걱정과 미안함이 고마움과 감탄으로 어우러지면서, 다정이에 대한 저의 마음이 폭발해버린 겁니다.

후발주자이기에 독기품고 앞만 보고 가던 저에게, 다정이는 산소 같은 존재였습니다. 운동 오는 시간을 기다리고, 얼굴만 봐도 활력이 충전되고, 제 일상이 다정이로 인해 완전히 바뀌어 갔습니다.

하루는, 저 만치서 다정이가 걸어오는데, 갑자기 시간이 느리게 흐르고 주위 공간이 굴절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공기 중엔 장미향이 가득했습니다.


그 날, 바짝 마른입으로 떨면서 고백했습니다.

“당신을 많이 좋아 합니다”

아무 말 못하던 다정이는 3일 후에 답을 줬습니다. 자기도 싫지 않다고...


그로부터 5년이 흘렀습니다.

다정이를 만나고, 하안동의 스마일 휘트니스를 운영한지 5년이 되었네요.


나이차가 많이 나는 커플이기에, 제 마음속엔 고마움과 미안함이 바탕에 깔려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더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행동으로 옮겨지지 못하고 말로 끝날 때마다 미안함이 커져가는 저에게, 용기와 확신을 심어주며 그 자리를 지켜준 다정이, 사실은 제 사랑보다 이 친구의 사랑이 더 깊고 순수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불안하고 힘겨워질 때, 결혼이라는 선택을 해준 다정이가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이제는 둘이 아닌 하나가 되어 서로가 서로의 곁에서 보듬어주고 다독여주며 예쁘게 살아가려 합니다.

저희에게 너무나 소중하고 뜻 깊은 날,

오셔서 바보처럼 웃는 저와 너무도 아름다운 신부의 행복한 모습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면

좋은 마음,바른 뜻으로 맘껏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이복현의 장남 양민교

김기성∙장선희의 차녀 김다정

2014년 11월30일 일요일 오후 1시

철산역 아울렛 7층 W컨벤션웨딩 오펠리스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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