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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아무도 야구장을 원하지 않는다.

안양시 성토장이 된 새물공원 설명회

.“광명시나 안양시의 공무원들이 적극적인 자세가 부족하다. 광명시에서 나와서 이제 알았다 하는데 말이 안 된다. 수많은 글들이 올라와 있고 시에도 이야기했는데...

안양시나 광명시 행정하시는 분들이 주민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이다. 친환경을 중요시하는 시대에 이런 소음을 동반한 시설을 만든다는 게 말이 되냐. 근본적으로 사람 마음을 못 읽는 게 문제다. 시가 자기일이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시장이나 공무원들이 월급 받고 뭐하나 시민을 위해 있는 게 아니냐! 시민을 위한 행정을 해 달라.” 안양새물공원 상부조성계획 주민설명회에서 한 시민이 한 말이다.

 

안양새물공원 조성사업(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 상부 조성계획과 관련하여 역세권 입주예정자, 석수동, 박달동 주민들과 갈등을 겪고 있는 안양시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안양시는 지난 201722814:00~15:00 석수3동 충훈고등학교 강당에서 안양시 하수과장.체육생활과장, 광명시 미래전략실장, 용역사 관계자 등과 석수 1,2,3, 박달 1,2, 역세권입주예정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육시설에 따른 소음 및 빛 영향 용역 완료에 따른 설명회를 가졌다.

 

새물공원 조성사업에 관한 안양시 관계자의 설명이 있은 후 질의응답이 이어졌는데, 광명역세권입주예정자는 물론 석수동, 박달동 주민 등, 참석한 주민모두가 새물공원 체육시설 특히 야구장 건립에 강한 이의를 제기하며, 원점에서의 제검토를 요구하였다.

 

주민들의 말을 정리하여 봤다.

박달2동 주민: 박달동 주민들이 과연 이 야구장을 이용할 것 같나. 순전히 그냥 이익을 위해서 만든거다. 공청회 한번 없고, 프랭카드 한 장 걸은 적도 없다. 그냥 딱 잡아 놓고, 우린 한다. 이렇게 강요한 것이다. 박달 210년 살면서 프랭카드 한 장 본 적이 없다. 안양 65만 시민 중 과연 몇 명이나 이용할까? 이것은 단순히 이필운 시장이 표를 얻기 위해! 단순하게 체육관계자들 만을 위해 만든 것이다.

 

파크자이 입주자: 소음측정에 대한 거리나 위치 등 소음측정 기준이 뭐냐. 수치가 신뢰가 안 간다. 법으로 알루미늄 배트를 쓰지 말란 법이 있느냐. 그런데 왜 소음을 측정하는데 가장 소음이 많이 날 상황을 산정하지 않고 안날 상황을 만들어 놓고 측정을 하느냐. 제대로 된 측정을 요구한다.

 

시민: 여기 있는 공무원들이 여기가 집이라면 만들겠나. 탁상공론이다. 손자와 같이 산책할 수 있는 잔디밭이 있는 공원을 원한다.

 

석수동 주민: 석수동에서 낳고 여기서 지내고 있다. 여기 외진 곳에 살면서 불편함도 많이 겪었다. 새물공원이 주변의 주민들을 위한 공원이 되어야 한다. 처음 들어올 때 안양 새물공원이라 했지 안양 체육공원이라 하지 않았다. 한번도 여기에 야구장이 들어선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주민공청회나 설문 등 한번도 주민의 의견을 구한 적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안양시는 무슨 근거로 안양시민들이 야구장을 원한다고 판단하는지 말해 달라.

안양시민: 살면서 석수체육공원에는 한번도 간 적이 없지만 중앙공원에는 자주 간다. 갑자기 시의원들이 이야기해서 나온 걸로 아는데 원점에서 재검토 해 달라.

 

안양 석수동 30년 거주: 야구장 만들면 야구동호인 공원 밖에 더 되겠느냐.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하나같이 야구장 건립을 반대하고 안양시를 성토하는 분위기가 이어졌고, 설명회에 참석한 안성환 시의원, 이왕락 미래전략실장, 김성태 도의원이 마이크를 잡고 주민들을 설득하였다.

 

안성환 시의원: 안양시가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간담회를 하는 것에 대해 안타깝고 서운하다. 오늘 경기도에서 안양시와 광명시가 행정조정을 하기로 했는데 안양시가 일방적으로 파기했다. 야구장이나 체육시설로 바꾸려면 반드시 국토부 승인이 필요하다. 안양시에서는 야구장으로 변경하는게 경미한 사안이라 승인이 필요 없다고 하는데 이래서는 안된다. 승인 뒤에 공청회를 하든 간담회를 하든 해야 한다. 알루미늄 배트로 치면 자던 애들도 경기한다. 안양시 주민들이 산다고 하면 설치할 수 있겠나. 안양시와 광명시가 머리를 맞대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안양시: 일방적 파기가 아니라 날짜조정을 한 것이다. 2015.12.8. 국토부 지침에 따르면 체육시설은 건축면적이나 형질변경과 관련이 없다. 광명시와 안양시가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는 것은 맞는 말이다.


이왕락 미래전략실장: 새물공원은 안양시와 광명시가 혼재되어 있는 지역이다. 협약에 의하면 광명시,LH,안양시가 협의해서 진행하기로 되어 있다. 그런데 오늘 설명회도 사전 협의 없이 했다. 광명시와 안양시의 미래를 보고 조성해야하고 서로의 생각은 틀리지만 상부기관과 협의하여 원만하게 풀어나갔으면 한다.


김성태 도의원: 오늘 좌담회가 있었는데 일정이 바뀌었다. 특정 동호인을 위한 편의 시설은 안된다. 경기도의 차원에서 별도의 좌담회를 하겠다. 그때 오셔서 충분히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고 합의해서 원만하게 풀어 나가도록 하겠다.


간담회가 끝나고도 주민들은 안양시 관계자들에게 야구장 건립에 대한 부당성을 강하게 어필하면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광명역세권 입주예정자도 석수동,박달동 주민도 소음과 빛 공해를 유발하는 야구장은 절대 안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 안양시에서는 야구장 건립을 강행하려 하고 있는 갈등의 상황이다. 하지만 위에 한 시민의 말처럼 정치인들이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의견이라는 생각과 자신의 일처럼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대화와 소통을 한다면 풀지 못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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