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사라져 보기 힘든 풍경이지만 예전에 초등학교운동회 때면 학부모들이 참석하여 아이들과 함께 운동회를 즐기던 시절이 있었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이런 특별한 운동회가 열린 곳이 있다.
2017년 5월 1일(월) 15:00~16:30 광명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동초등학교 학부모회 주최로 ‘광명동초’ 교육 가족과 함께 하는 명랑 운동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즐기면서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고자 기획되었다.
사전에 240여명의 학부모를 선착순으로 신청 받아 오전에는 학부모 대상 공개수업 ‘흡연 예방 건강 증진 프로그램’으로 금연의 중요성과 흡연이 함께 생활하는 가족의 건강에 미치는 나쁜 영향 등에 대한 교육이 있었다.
오후에는 학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하는 명랑 운동회를 하면서 평소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이 부족한 아빠들에게 이날, 하루만큼은 아이들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었다.
윤영희 광명동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은 치사에서 “학부모님들이 평상시에는 학굥에 오시기 힘드셔서, 이렇게 근로자의 날에 학부모대상 공개수업과 학부모와 함께하는 명랑운동회를 실시하게 되었다. 오늘은 가족과 하나 되어 즐겨주시고, 5월 가정의 달에는 자녀들과 같이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광명동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인 권태진 도의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렇게 화창한 날씨 속에서 학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 굉장히 고맙고 기쁘다. 오전에는 공개수업을 하면서 흡연 예방에 대한 교육도 하고 오후에는 자녀들과 즐겁게 운동하면서 건강도 지키고 아이들과 정도 쌓는 일석이조의 행사 같다. 오늘 하루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해주셔서 고맙다”고 축하의 말을 했다.
이날의 행사를 앞장서서 준비한 강숙경 동초등학교 학부모회장은 “평소에 엄마들은 학교에 자주 오기도 하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지만, 아빠들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적은 것 같아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찾다 명랑운동회를 하게 되었다. 더불어 금연 캠페인도 같이 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본 것 같다. 아이들이 기뻐하고 학부모들도 모처럼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즐기는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고 했다.
마지막 마무리는 청소로 깨끗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