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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아파트는 주차 전쟁 중!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 공청회

과학의 발전은 우리의 삶을 편리함으로 이끌어 주지만 반대로 힘들게 하며 현대인들에게 가장 큰 병의 원인인 스트레스를 주어 삶을 피곤하게도 한다.

차량도 마찬가지다. 자동차는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 존재이고 삶을 윤택하게 하지만 때로는 자동차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그중 하나가 주차문제이다.

 

광명의 한 아파트에서 주차문제에 대한 주민공청회가 열렸다. 부족한 주차장에 대한 인식을 모든 주민이 공유하면서 주차에 대한 문제를 스스로 풀어가고자 하는 공청회였다.

2007년에 지어져 10년밖에 안되었고, 지하2층까지 주차장이 있으며 세대수보다 주차면수가 많은데도 부족한 주차장으로 인하여 주민들 사이에 큰소리가 나고, 갈등을 유발하기도 하여 마련한 공청회자리였지만 뾰족한 대책이 나올 리가 없는 상황이다.

 

현재 수도권의 거의 모든 아파트가 넘쳐나는 차량으로 인해 주차관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으나 근본적인 대책이 없는데다 일부 아파트는 외부차량의 얌체주차까지 겹쳐 2중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차량의 증가이다. 201612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세대수는 1,5948425세대인데 반해 차량대수는 2,1803351대로 세대 당 1.36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광명의 경우도 별반 다르지 않아 126,788세대에 차량이 107,242대로 거의 한세대에 한 대의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는 정도가 더욱 심할 수밖에 없다.

광명은 20178월 기준 864동에 70,984세대가 아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 지하 주차장이 없는 1990년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가 31,964세대에 이르고 이런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주차문제로 인하여 받는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한다.

 

여기에 주차면적이 1세대 당 1대도 미치지 못하는 오래된 아파트들의 경우 인도, 건물코너 등을 가리지 않고 아무렇게나 주차하는 바람에 시야방해로 인한 교통사고 급증은 물론 화재 시 소방차량의 진입이 늦어져 피해를 키우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물론 주차면수가 많은 아파트라고 사정이 좋은 것은 아니다. 요즘에는 차량이 2대 이상인 세대가 30%에 육박할 정도이니 주차장이 많다한들 늘어나는 차량을 감당 할 수 없는 것이다.

 

해결책이 없는 주차전쟁은 아파트 간 또는, 주민간의 갈등요인으로 작용하여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에 결국, 해결책은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고 풀어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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