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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뉴타운의 빛과 그늘

누구를 위한 도시정비 사업인가!

뉴타운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허름하고 낡은 집들을 부수고, 그 자리에 현대식 고층 아파트를 지어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2002년부터 대한민국에서 시행하는 도시 개발 사업을 부르는 말이다.

 

계획이 없이 무분별하게 개발된 구도심은 경제적 성장과 생활의 발달로 인해 주차공간의 부족과 주택노후화, 좁은 도로, 공원, 학교 등 기반시설 부족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을 초래하여 구도심 정비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뉴타운으로 개발된 도심은 편리한 교통과 주차 등으로 지가상승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주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한다.

 

이러한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뉴타운 사업은 황금알을 낳는 것으로 인식되면서 투기꾼들의 먹이터가 되는 경우가 많다. 또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는 주민들 대부분 경제력이 약해 뉴타운 건설비용을 지불할 능력이 없어 재정착율이 낮을 수밖에 없다.

 

결국 경제력이 부족한 주민들은 그 자리에서 살지 못하고 도시의 중심에서 밀려나 외곽으로 떠나던지 아니면 자가 거주에서 세입자로 내몰려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더구나 나이가 많으신 분들 같은 경우 작은 단독이나 상가를 소유하면서 남은 방이나 상가를 월세로 놓아서 생활비를 충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뉴타운으로 아파트 입주권을 받아도 생활비를 충당할 수 없어 결국은 팔고 다른 곳으로 이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광명시도 건축물의 노후와 기반시설의 정비가 이루어지지 못한 점을 들어 구시가지 정비의 필요성과 도시균형발전도모,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든다는 차원에서 뉴타운 사업을 추진하였다.

 

2007730일 광명재정비촉진지구 지정.고시하고 2009124일 광명지구재정비촉진계획 결정.고시를 통해 1R~16R, 17C~23C 23개 구역을 뉴타운으로 추진하여 구도심을 완전히 새롭게 바꾸는 계획안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저러한 이유로 12개 구역이 해제되고 11개 구역만이 사업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가면서 처음에 광명시에서 추진하고자했던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한 뉴타운의 그림이 흐트러진 것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구도가 흐트러졌음에도 불구하고 뉴타운은 계속 진행되어 현재 16R은 철거가 진행중이며 15R은 이주를 하고 있는 상태이다. 나머지 구역들도 분양신청을 받고 있거나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은 지역, 또는 받고자 하는 지역 등으로 나뉘어 진행중이다.

 

하지만 1R구역이 뇌물수수의혹으로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이고 시청 앞에서는 뉴타운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천막농성을 하며 뉴타운의 부당성을 외치는 등, 아직도 광명뉴타운은 빛과 그늘이 공존하고 있다.

 

자신들의 의사소통 통로가 막힌 반대 측 시민들은 시정설명회와 양기대 시장 출판기념회에서 시정운영을 강하게 비판하며 하소연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하였다.

 

한쪽에서는 집을 허물며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한쪽에서는 뉴타운은 안된다며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 것이 광명 뉴타운의 현실이다. 옳고 그름을 떠나 칼바람이 몰아치는 추운 겨울날씨에 자신들의 재산을 지키겠다며 농성장을 지키고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내재산지키기 대표 최경자씨는 뉴타운 추진에 문제가 있다. 정확한 정보가 주민들에게 주어야 판단할 수 있는데 정보가 전혀 없다. 전체적인 사업성 분석을 해서 이익이 나는지 손해가 나는지 조합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줘야 하는데 조합원들은 아는 정보가 없으니 조합이 가는 데로 따라만 가고 있다면서 반대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재산을 정확히 평가해달라는 얘기다. 현재 시세가 2억인데 12천으로 평가를 해준다면 받아들일 수 있겠냐며 자신들의 마음을 호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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